기사 메일전송
청년들과 만든 도시문화, 함께 즐겨보세요
  • 김만석
  • 등록 2023-06-20 16:10:37

기사수정
  • 동대문문화재단, 2023 문화창작실습 ‘횡단보도 불이 바뀌기 3초전’ 본격적 프로젝트 실행
  • ‘타설공’, ‘네안데르’, ‘동시간’ 3개 팀이 각 팀의 성격에 맞는 총 5개 프로젝트 진행 예정


▲ 사진=지난 17일 진행된 ‘등산은 왜 할까’의 첫 번째 프로젝트인 ‘천장산은 왜 갈까’에 참여한 청년들의 모습



동대문문화재단(이사장 이필형)가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2023 문화창장실습 ‘횡단보도 불이 바뀌기 3초전’ 사업이 본격적인 프로젝트 실행에 나선다.


‘횡단보도 불이 바뀌기 3초전’은 동대문구만의 특색을 담은 지역문화를 활성화하고자 기획자 3명과 청년 9명이 함께 문화자원을 발굴하고 문화콘텐츠를 기획·실행하는 프로젝트다.


프로젝트 참여자들은 ‘타설공’, ‘네안데르’, ‘동시간’ 3개 팀을 구성했다. 각 팀은 지난 3월부터 진행한 지역 탐방과 기획 워크숍을 바탕으로 6월 중 총 5건의 개인 프로젝트와 팀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타설공’ 팀은 지역의 역사적 의미와 이야기, 장소, 사람 등을 타설 과정을 거쳐 ‘전시’라는 새로운 건축물로 만들어 낸다는 의미를 담은 팀으로, 지역의 현대화 속에서 문화유산의 가치 있는 보전에 대한 고민을 청량리 홍릉주택의 역사를 중심으로 참여형 전시 ‘[서울/동대문구] 데이터 선별자 모집합니다’를 통해 풀어낼 예정이다. ‘[서울/동대문구] 데이터 선별자 모집합니다’는 용두동집 동네극장(동대문구 안암로길 19길, 지하1층)에서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다.


‘네안데르’ 팀은 최초로 예술 활동을 시작한 예술가이자 멸종한 신인류라는 의미를 지닌 네안데르탈인에서 유래한 명칭이다. ‘네안데르’ 팀은 청년 예술가에게 활동의 기회를, 지역 소상공인에게는 홍보의 기회를, 지역 주민에게는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청년 예술가 3인의 작업을 선별해 카페1579(동대문구 망우로 49-7)에서 디지털 액자와 맵핑 기술을 활용한 ‘동대문구에 동화하다’라는 전시 프로젝트를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다양한 의미의 음절 ‘동’(같을 동, 동녘 동, 움직일 동, 골 동)과 과거와 현재를 잇는다는 의미의 ‘시간’이 결합한 ‘동시간’ 팀은 각각의 개인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지난 17일 동대문구에 거주하는 청년을 참여자로 모집해 천장산과 배봉산을 오르는 프로젝트인 ‘등산은 왜 할까’의 첫 일정인 ‘천장산은 왜 갈까’가 진행됐으며, 오는 24일에는 ‘배봉산은 왜 갈까’ 프로그램이 예정됐다.


오는 23일과 24일에는 동대문구의 특징을 복제할 수 없는 회화 작업으로 발전시키는 프로젝트인 ‘동대문구에는 동대문이 없지만’과 전시를 통한 전농동 마을 산책 프로젝트인 ‘마을 산책으로 전농동의 과거와 현재를 이을 수 있다면-기억의 축적’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서울시립대학교 방송국 JBS, 지난해 문화창작실습 사업 참여자들과의 협업을 통해 새롭고 다채로운 방식으로 기록될 예정이다.


프로젝트 진행 등 자세한 내용은 동대문문화재단 누리집(www.ddmac.or.kr) 및 인스타그램(@ddmfac_official)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경욱 동대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청년 문화기획자들과 함께 한 이번 프로젝트로 우리 구만의 특색 있는 이야기가 구민들에게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며, “지역의 다양한 이야기를 담은 신선하고 의미 있는 이번 프로젝트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리얼시그널' 웹사이트...부동산, 예금, 주식, 가상자산 보유 현황 확인 (사진=네이버db)[뉴스21 통신=추현욱 ]고위 공직자들의 실제 부동산 보유 현황을 보여주는 웹사이트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공개된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자료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온라인 서비스 '리얼시그널'이 그것이다.리얼시그널에는 대통령, 국회의원, 장·차관, 고위 법관 및 검사, 군 장성 등 약 7000명의 자산 내역이 담겨 있..
  2. 단양 강풍 속 패러글라이딩 비행 중 추락…탑승자 1명 중상 지난 22일 오후 3시 34분께 충북 단양군 단양읍 노동리 양방산 전망대 인근에서 패러글라이딩 비행 중이던 50대 남성 2명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단양소방서에 따르면, 사고 당시 조종사 A 씨와 동승 고객 B 씨는 이륙 직후 강풍에 중심을 잃고 인근 야산으로 추락했다. 현장에 있던 패러글라이딩 업체 직원이 즉시 119에 신고했으며, 소방..
  3. 제천시, 초고압 송전선로 ‘1년 전부터 인지’하고도 침묵… 충북 제천시가 초고압 송전선로(345kV 신 평창–신 원주) 건설사업이 지역을 통과할 가능성을 지난해 11월부터 알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하지만 시는 이 사실을 시민에게 단 한 차례도 공식적으로 알리지 않아 ‘행정의 무책임’과 ‘정보 은폐’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한국전력공사는 지난해 11월 제천시를 포함한 해당 구...
  4. “삼성전자, 2026년 영업이익 67조 전망”…IBK투자증권, 목표가 14만원 상향 삼성전자가 내년을 넘어 2026년까지 가파른 실적 회복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보고서에서 “메모리 업황 개선이 본격화되면서 삼성전자의 실적이 2026년까지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4만원으로 상향 조...
  5. 태광그룹, 애경산업 지분 63% 4700억원에 인수...매매 예정일자, 내년 2월 19일 [뉴스21 통신=추현욱 ] 태광산업 컨소시엄이 4700억원에 애경산업을 인수한다.AK홀딩스와 태광산업 등은 각각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주권 양수도 방안을 승인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매각 대상 주식은 애경산업 보통주 1667만2578주다. AK홀딩스 보유주식 1190만4812주와 애경자산관리 보유주식 476만7766주다.이는 애경산업 전체 발행주...
  6. 국내 유명 배우 겸 모델 A씨, 캄보디아 인신매매 모집책 혐의…"한국 여성 강제전환" 국내 포털사이트에서 검색되는 배우 겸 모델 A씨가 캄보디아 현지 범죄조직의 한국인 여성 모집책 역할을 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23일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4월 30대 여성 B씨에게 “캄보디아에서 일본어 통역 일을 함께하자”고 제안한 뒤, B씨를 프놈펜으로 출국시켰고 현지에서 조직원에게 500만원을 받고 넘긴 혐...
  7. 24일 경찰 고위직 경무관 51명 인사 전보...서울경찰청 '수사 3인방' 전격 교체, 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 경찰 간… [뉴스21 통신 =추현욱] 경찰청이 24일 경무관 51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경문관은 '경찰의 별'로서 시·도경찰청 차장, 서울·부산·경기·인천 등 경찰청 부장, 경찰청 심의관 등으로 근무한다.경찰청 국제협력관으로 이재영 서울경찰청 범죄예방대응부장, 치안상황관리관으로 강순보 강원경찰청 공공안전부장...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