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마포구, 징검다리로‘희망’건네다
  • 장은숙
  • 등록 2023-06-09 12:58:48

기사수정
  • 임시거소, 매입임대, 수요자맞춤형, 케어안심주택 등 마포 징검다리 주택 총 78개소 운영
  • 박강수 마포구청장 “주거환경으로 고통 받는 구민 없도록 구가 세심히 살피고 보호할 것”


▲ 사진=지난달 15일 박강수 마포구청장이 망원동에 거주하는 독거어르신을 방문해 주거환경을 살피고 있다.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어려움에 처한 독거어르신에게 ‘마포 징검다리 주택(임시거소)’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마포 징검다리 주택(임시거소)은 마포구의 대표적 주거복지 사업으로 긴급 주거위기가구와 저소득 주거취약가구가 최대 1년까지 임시 거주할 수 있는 주택을 지원한다.


이번에 임시거소로 이주한 조기현(가명) 어르신은 지난해 말 낙상으로 인해 수술을 받고 장기 입원 후 퇴원했으나 혼자서는 거동이 불편해 휠체어와 지팡이에 의지하며 생활해왔다.


거주하던 주택은 곰팡이가 피고 화장실이 외부에 있는 노후한 건물로, 입구가 휠체어로는 이동이 어려운 계단과 좁은 복도로 되어 있어 어르신이 거주하기에는 매우 취약한 환경이었다.


이에 박강수 구청장이 지난달 15일 ‘현장구청장실’을 통해 관계자들과 해당가구를 직접 방문, 다각도로 지원책을 논의한 결과 어르신에게 ‘마포 징검다리 주택’ 입주를 제안했고 구는 ‘저소득주민 주거안정기금 운용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난달 26일 어르신에게 승강기가 설치된 안전하고 쾌적한 임시거소를 제공했다.  


박강수 구청장은 “어르신이 불편한 몸으로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모습이 정말 안타까웠는데 마포징검다리 주택으로 옮기게 되어 다행”이라며 “가장 중요한 생활 기반인 주거환경으로 인해 고통 받는 구민이 없도록 앞으로도 구민 한 분 한 분을 살피는 세심한 행정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마포구에서는 현재 징검다리 주택사업을 통해 임시거소(27개소)외에도 ▲매입임대주택(10개소) ▲케어안심주택(21개소) ▲수요자맞춤형주택(20개소)을 운영 중이며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35가구가 마포 징검다리 주택을 지원받은 바 있다.


이에 구는 구민의 주거 안정을 위한 노력과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국토교통부 주관 ‘제2회 주거복지대상 우수지자체’로 선정되는 영예를 얻기도 했다.


한편 구는 올해 마포 징검다리 주택 입주자를 돌봄SOS센터로 연계 지원하는 사업을 새로 추진하고 내년 준공을 목표로 29개소의 징검다리 주택을 추가 건립 중에 있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리얼시그널' 웹사이트...부동산, 예금, 주식, 가상자산 보유 현황 확인 (사진=네이버db)[뉴스21 통신=추현욱 ]고위 공직자들의 실제 부동산 보유 현황을 보여주는 웹사이트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공개된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자료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온라인 서비스 '리얼시그널'이 그것이다.리얼시그널에는 대통령, 국회의원, 장·차관, 고위 법관 및 검사, 군 장성 등 약 7000명의 자산 내역이 담겨 있..
  2. 태광그룹, 애경산업 지분 63% 4700억원에 인수...매매 예정일자, 내년 2월 19일 [뉴스21 통신=추현욱 ] 태광산업 컨소시엄이 4700억원에 애경산업을 인수한다.AK홀딩스와 태광산업 등은 각각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주권 양수도 방안을 승인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매각 대상 주식은 애경산업 보통주 1667만2578주다. AK홀딩스 보유주식 1190만4812주와 애경자산관리 보유주식 476만7766주다.이는 애경산업 전체 발행주...
  3. 24일 경찰 고위직 경무관 51명 인사 전보...서울경찰청 '수사 3인방' 전격 교체, 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 경찰 간… [뉴스21 통신 =추현욱] 경찰청이 24일 경무관 51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경문관은 '경찰의 별'로서 시·도경찰청 차장, 서울·부산·경기·인천 등 경찰청 부장, 경찰청 심의관 등으로 근무한다.경찰청 국제협력관으로 이재영 서울경찰청 범죄예방대응부장, 치안상황관리관으로 강순보 강원경찰청 공공안전부장...
  4. 제천 S목욕탕 여탕 냉탕서도 ‘인분’…남탕 이어 위생 논란 확산 충북 제천의 한 목욕탕 입구에서 대변을 본 혐의로 40대 남성이 입건된 가운데, 같은 지역의 또 다른 목욕탕에서도 인분이 반복적으로 발견돼 시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제천시 청전동의 S 목욕탕을 이용 중인 A(여) 씨는 “최근 냉탕에서 인분이 떠다니는 일이 잇따랐다”며 “지금까지 8차례나 이런 일이 있었지만, 누가 그런 짓을 ...
  5. 제천시, 11월 3일부터 자체 경제활력지원금 지급 시작 충북 제천시가 지역 내 소비 촉진과 경기 회복을 위해 ‘제천시 자체 경제활력 지원금’을 오는 11월 3일부터 지급한다.지원금은 제천시민 1인당 20만 원, 기초생활 보장 수급자·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 등 취약계층은 30만 원이 지급된다.지급대상은 10월 10일 기준 제천시에 주민등록이 있는 시민, 그리고 제천에 체류 중인 결.
  6. 이재명 “트럼프 이해하게 됐다”… “김정은, 오랫동안 잘 참았다” 이재명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 이후 “서로 공감이 가능한 자리였다”고 평가하며 한미 관계에 대한 신뢰를 강조했다.이 대통령은 23일 공개된 CNN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삶이나 일을 추진하는 방식, 이런 점들에 대해 조금은 더 많이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서로 많은 교감이 ...
  7. 삼성전자·삼전우·하이닉스, 시총 '1020조'...“한국도 이제 천조국 등극” [뉴스21 통신=추현욱 ] 2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5% 상승한 3941.59에 마감했다. ‘4천피’까지 단 1.48%, 59포인트를 남겨놓게 됐다.이날 랠리 역시 반도체주가 이끌었다.삼성전자는 2.38% 오른 9만8800원, SK하이닉스는 6.58% 상승한 51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 주가가 50만원을 넘어선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시가총액 1·2위인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