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경희대는 기후변화 대응(SDG 13)과 생태계 보전(SDG 14, SDG 15) 목표에서 괄목할만한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사진은 온실가스인 메탄을 작물 생장 촉진 호르몬으로 생합성하는 기술을 개발한 화학공학과 이은열 교수 연구팀경희대학교(총장 한균태)가 영국 글로벌 대학평가기관 타임스고등교육(Times Higher Education, THE)이 6월 1일 발표한 ‘2023 THE 세계대학 영향력 평가(THE Impact Rankings 2023)’에서 세계 42위, 국내 2위에 올랐다. 역대 최고 종합점수를 달성한 데 힘입어 세계 순위가 전년 대비 32계단 껑충 뛰어올랐다.
‘2023 THE 세계대학 영향력 평가’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평가 기준으로 삼는데, 경희대는 총 17개 목표 중 8개 목표에서 세계 100위권, 5개 목표에서 국내 1위를 기록했다.
경희대가 국내 1위로 평가받은 목표는 △빈곤 종식(SDG 1) △양질의 일자리와 경제성장(SDG 8) △지속 가능한 도시와 지역사회(SDG 11) △기후변화 대응(SDG 13) △해양 생태계 보전(SDG 14)이다. 특히 △양질의 일자리와 경제성장(SDG 8) △빈곤 종식(SDG 1) 목표에서는 각각 세계 11위, 세계 44위에 올라 해당 목표 달성에 대한 기여도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경희대는 이 밖에도 △산업·혁신·인프라(SDG 9) 세계 20위 △기아 해소(SDG 2) 세계 52위 △건강과 복지(SDG 3) 세계 63위 △글로벌 파트너십(SDG 17) 세계 66위 △지속 가능한 도시와 지역사회(SDG 11) 세계 75위 △깨끗한 물과 위생(SDG 6) 세계 88위에 이름을 올렸다.
◇ SDGs 가치 확산하는 교육, 연구, 실천 활동에 주력
1981년 유엔이 ‘세계평화의 날’(9월 21일)을 제정하는 데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는 등 글로벌 공동체의 지속 가능한 번영을 위해 노력해온 경희대는 SDGs 가치를 확산하는 교육, 연구, 실천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국내 대학 최초로 시행하는 전교생 대상 세계시민 교육에 이어 SDGs와 연계한 전공 교육을 확대했다. 한국환경공단 기후변화 특성화 대학원 사업과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에너지 융합대학원 사업 선정으로 탄소중립과 그린뉴딜 실현을 위한 융합인재 양성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세계 11위와 20위에 오른 양질의 일자리와 경제성장(SDG 8), 산업·혁신·인프라(SDG 9) 목표와 관련해서는 교내 창업생태계 조성 노력을 인정받았다. 경희대는 미래혁신원과 LINC+사업단을 중심으로 창업문화-인프라 지원-사업화 지원 프로세스를 구축했고, 캠퍼스타운사업단은 원스톱 창업 육성 시스템을 마련했다. 또 홍릉 바이오·의료 창업센터와 삼의원 창업센터를 개관해 창업 인프라를 완비했다. 캡스톤디자인, KHU Valley Program (KVP)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비건 라이프 확산을 위한 기업을 창업한 호텔관광대학 학생들은 창업센터 공간을 지원받았다. 이들 외에도 60개 스타트업이 창업센터에 입주했다.
기후변화 대응(SDG 13)과 생태계 보전(SDG 14, SDG 15) 목표에서는 괄목할 만한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신농업 기후변화 대응 체계 구축 연구(환경학 및 환경공학과 유가영 교수), 온실가스인 메탄을 작물 생장 촉진 호르몬으로 생합성하는 기술 개발(화학공학과 이은열 교수), 인체 내부나 해양에서 활용 가능한 마이크로미터 크기의 지능형 로봇 개발(전자공학과 박욱 교수), 미세조류를 이용한 하폐수 고도처리 시스템 최적화 연구(환경학 및 환경공학과 황선진 교수), 기후 온난화가 생물다양성 및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연구(생물학과 박영석 교수)가 대표적이다.
또 글로벌봉사팀은 정부의 자원재활용 정책에 따라 제로-웨이스트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후마니타스칼리지 시민교육 수강생들은 해양 생태계를 위협하는 미세 플라스틱 문제를 주제로 실천 활동을 전개했다. 후마니타스칼리지 독립연구 수강생들은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교육 사각지대에 놓인 지역 아동을 위한 비대면 예술 교육 콘텐츠를 기획하기도 했다.
◇ SDGs 17개 목표에서 모두 세계 순위권 진입
‘THE 세계대학 영향력 평가’는 SDGs를 활용해 인류와 문명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대학의 노력을 살핀다. 대학의 ‘공공성’을 주요 평가 잣대로 삼는 것이다. 팬데믹,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기후 위기가 복합적으로 펼쳐지는 전례 없는 위기에 대학의 사회적·지구적 책무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면서 THE 세계대학 영향력 평가에 참여하는 대학이 늘고 있다. 올해는 112개국 1591개 대학이 평가에 참여했다. 전년 대비 185개 대학이 늘었다.
THE는 SDGs 17개 목표의 개별 순위와 함께 종합 순위를 발표한다. 평가 시행 첫해인 2019년에는 SDGs 17개 목표 중 11개 목표를 평가 기준으로 제시했고, 2020년부터 17개 목표로 평가 기준을 확대했다. 경희대는 2019년부터 올해까지 5년 연속으로 모든 목표에서 세계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문화세계의 창조’, ‘학문과 평화’의 가치와 전통을 추구하며 학술 기관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는 동시에 인류의 지속 가능한 미래에 기여하는 공적 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남다른 길을 열어온 경희대의 노력이 전 SDG를 아우르고 있음이 확인된 것이다.
종합 순위는 필수 항목인 글로벌 파트너십(SDG 17)과 변환점수 기준 상위 3개 목표를 반영해 산출한다. 경희대는 △건강과 복지(SDG 3) △양질의 일자리와 경제성장(SDG 8) △산업·혁신·인프라(SDG 9) △글로벌 파트너십(SDG 17) 목표의 점수가 반영돼 91.9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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