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광주·나주·담양·장성·함평·화순 기후위기 공동 대응 나선다
  • 장병기
  • 등록 2023-06-02 18:50:09

기사수정
  • 광주인접 지자체 상생간담회…가뭄·폭염·홍수 등 중장기 대책 논의
  • ‘환경회의’ 정례화 공감…통합물관리‧온열환자 응급체계 구축키로
  • 강기정 시장 “기후위기 시‧도민 안전 위협…협업 선도모델로”

▲ 기후위기 대응 상생협력 간담회_


광주시와 나주·담양·장성·함평·화순 등 광주 인접 지자체들이 기후위기에 공동 대응한다. 특히 이들 지자체장은 원탁회의를 정례화해 기후위기뿐만 아니라 현안 문제도 함께 풀어가기로 했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2일 동구 전통문화관에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상생협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강 시장을 비롯해 광주 인접 5개 시군 대표로 이병노 담양군수, 이상익 함평군수, 김한종 장성군수, 강영구 나주부시장, 박철원 화순부군수 등이 참석했다. 또 물관리 행정당국인 영산강유역환경청 정선화 청장과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농어촌공사 관계자 등도 함께 했다.


이날 간담회는 가뭄 관련 물관리 협력체계 구축뿐 아니라 폭염·홍수 등 예측불가능한 기후위기 공동대응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각 지자체 현안을 공유하고 이상기후로 일상화된 자연재난의 위협 속에서 시(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했다.


또 비상시 생활·농업·공업 용수를 지자체 간 유연하게 이용하고, 유역 간 용수 공급 불균형 해소를 위해 광주호~동복댐, 나주호~덕남정수장 연계 등 통합물관리 개선방안을 논의하고 적극 협력키로 했다. 


특히 강 시장은 인접 생활권 지자체간 ‘가뭄·폭염·홍수 등 기후위기 환경회의(가칭)’를 통해 통합물관리뿐만 아니라 온열질환자 응급체계 구축, 기타 기후위기 대응 등 장기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하자고 제안, 공감대를 형성했다.

 

광주시는 간담회에서 수렴한 의견이 정책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향후 해당 지자체 및 관계기관 간 상호 협력을 통해 보다 구체화할 예정이다. 또 중앙정부에 제도 개선과 국비 지원을 지속적으로 건의할 계획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50년 만의 가뭄은 광주·전남 시도민과 지자체가 힘을 모아준 덕분에 무사히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하지만 이미 2018년부터 폭염·홍수·가뭄까지 유례없는 기후위기가 이어져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며 “최근 정부가 발표한 가뭄종합대책에 광주·전남이 제시한 대책 대부분이 포함됐다. 기후위기 원탁회의 등을 통해 환경문제에 공동대응하는 상생협력 방안을 선도적으로 발전시켜 대한민국의 모범사례가 되자”고 강조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리얼시그널' 웹사이트...부동산, 예금, 주식, 가상자산 보유 현황 확인 (사진=네이버db)[뉴스21 통신=추현욱 ]고위 공직자들의 실제 부동산 보유 현황을 보여주는 웹사이트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공개된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자료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온라인 서비스 '리얼시그널'이 그것이다.리얼시그널에는 대통령, 국회의원, 장·차관, 고위 법관 및 검사, 군 장성 등 약 7000명의 자산 내역이 담겨 있..
  2. 태광그룹, 애경산업 지분 63% 4700억원에 인수...매매 예정일자, 내년 2월 19일 [뉴스21 통신=추현욱 ] 태광산업 컨소시엄이 4700억원에 애경산업을 인수한다.AK홀딩스와 태광산업 등은 각각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주권 양수도 방안을 승인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매각 대상 주식은 애경산업 보통주 1667만2578주다. AK홀딩스 보유주식 1190만4812주와 애경자산관리 보유주식 476만7766주다.이는 애경산업 전체 발행주...
  3. 24일 경찰 고위직 경무관 51명 인사 전보...서울경찰청 '수사 3인방' 전격 교체, 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 경찰 간… [뉴스21 통신 =추현욱] 경찰청이 24일 경무관 51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경문관은 '경찰의 별'로서 시·도경찰청 차장, 서울·부산·경기·인천 등 경찰청 부장, 경찰청 심의관 등으로 근무한다.경찰청 국제협력관으로 이재영 서울경찰청 범죄예방대응부장, 치안상황관리관으로 강순보 강원경찰청 공공안전부장...
  4. 제천 S목욕탕 여탕 냉탕서도 ‘인분’…남탕 이어 위생 논란 확산 충북 제천의 한 목욕탕 입구에서 대변을 본 혐의로 40대 남성이 입건된 가운데, 같은 지역의 또 다른 목욕탕에서도 인분이 반복적으로 발견돼 시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제천시 청전동의 S 목욕탕을 이용 중인 A(여) 씨는 “최근 냉탕에서 인분이 떠다니는 일이 잇따랐다”며 “지금까지 8차례나 이런 일이 있었지만, 누가 그런 짓을 ...
  5. 제천시, 11월 3일부터 자체 경제활력지원금 지급 시작 충북 제천시가 지역 내 소비 촉진과 경기 회복을 위해 ‘제천시 자체 경제활력 지원금’을 오는 11월 3일부터 지급한다.지원금은 제천시민 1인당 20만 원, 기초생활 보장 수급자·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 등 취약계층은 30만 원이 지급된다.지급대상은 10월 10일 기준 제천시에 주민등록이 있는 시민, 그리고 제천에 체류 중인 결.
  6. 이재명 “트럼프 이해하게 됐다”… “김정은, 오랫동안 잘 참았다” 이재명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 이후 “서로 공감이 가능한 자리였다”고 평가하며 한미 관계에 대한 신뢰를 강조했다.이 대통령은 23일 공개된 CNN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삶이나 일을 추진하는 방식, 이런 점들에 대해 조금은 더 많이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서로 많은 교감이 ...
  7. 삼성전자·삼전우·하이닉스, 시총 '1020조'...“한국도 이제 천조국 등극” [뉴스21 통신=추현욱 ] 2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5% 상승한 3941.59에 마감했다. ‘4천피’까지 단 1.48%, 59포인트를 남겨놓게 됐다.이날 랠리 역시 반도체주가 이끌었다.삼성전자는 2.38% 오른 9만8800원, SK하이닉스는 6.58% 상승한 51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 주가가 50만원을 넘어선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시가총액 1·2위인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