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이재명 "‘경계경보 오발령’에 국민 분통…무정부보다 못한 무능 정부"
  • 조기환
  • 등록 2023-06-02 12:11:04

기사수정


▲ 사진=더불어 민주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북한 발사체와 관련한 ‘경계경보 문자 오발령’ 논란에 대해 대통령의 사과와 책임자 문책을 요구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오늘(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예고된 북한의 위성체 발사에도 대응은커녕 혼란만 키운 정부가 심각해지는 안보 위기에 어떻게 대응할지 참으로 궁금하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 불안과 불신을 초래한 이번 사태에 대해서 엄중한 책임을 즉각적으로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께 그 경과를 소상하게 밝히고, 새벽부터 공습 사이렌을 울려서 국민들께서 ‘이러다 우리 가족 정말 어떻게 되는 것 아니냐’라는 불안감을 가진 점에 대해 사과하는 것이 맞는다”며 “우리나라 안팎에서 제기되는 우려와 지적을 어떻게 해소할 건지에 대해서도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오발령 문자, 심지어 공습 사이렌까지 우리 국민들이 듣고 분통을 터뜨리고 항의하고 있다. 정작 혼란과 불안을 초래한 정부는 누구 하나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며 “북핵을 머리에 이고 사는 우리에게 연습이란 없다. 한 번의 실수가 곧바로 돌이킬 수 없는 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무정부 상태와 다를 게 뭔가', '전쟁이 나면 각자도생하라는 말이냐' 이런 이야기들이 시중에 회자되고 있다"면서 "정작 혼란과 불안을 초래한 정부는 누구 하나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경제 상황과 관련해 “윤석열 정부는 초부자 특권 감세라는 ‘거꾸로 정책’을 시행해 왔을 뿐 아니라, 며칠 전엔 갑자기 복지 축소 정책을 들고 나왔다”며 “제가 지자체를 몇 년간 경험했지만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복지 정책을 통폐합 한다는 이야기는 참 듣기가 민망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특히 이번 공공요금 인상과 엘니뇨 현상에 따른 여름 냉방비 급등, 냉방비 폭탄에 미리 대응책을 강구해야 한다”며 “서민들의 삶을 지원하고, 불확실하고 침체된 경제를 살리기 위한 특단의 대책, 추경도 반드시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천 제일장례예식장, ‘지목 전(田)’에 수년간 불법 아스팔트… 제천시는 뒤늦은 원상복구 명령 충북 제천시 천남동에 있는 제일 장례예식장이 지목이 ‘전(田)’인 토지에 십수 년 동안 무단으로 아스팔트 포장하고 주차장으로 운영해 온 사실이 드러났다. 명백한 불법 행위가 십수 년 동안 방치된 가운데, 제천시는 최근에서야 현장 확인 후 원상복구 명령을 내렸다.문제의 부지(천남동 471-31 등)는 농지 지목인 ‘전’으로, ...
  2. [단독]"6년간 23억 벌었는데 통장은 '텅텅'?"... 쇠소깍협동조합의 수상한 회계 미스터리 [제주 서귀포=서민철 기자] 제주 서귀포시의 명소인 쇠소깍 수상 레저 사업이 수십억 원대 '수익금 불투명 집행 의혹'에 휩싸였다. 2018년 행정 당국의 중재로 마을회와 개인사업자가 결합한 '하효쇠소깍협동조합'이 매년 막대한 수익을 내고도, 회계 장부상 돈이 쌓이지 않는 기형적인 운영을 이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 23억 ...
  3. 강동구 '법무부 청소년범죄예방' 단체 장학금 수여 및 송년회 개최 지난 11월24일(월) 지하철 5호선 굽은다리역에 위치한 [만나하우스]에는 행복한 웃음이 넙쳤다. 바로 강동의 명품단체 법무부 소속 ‘청소년범죄예방 강동지회(회장 이석재)’ 위원들이 청소년들에게 장학금 수여 및 송년회를 위해 하나 둘씩 모여 웃음꽃을 활짝 피었기 때문이다. 이 날 행사에 내빈으로 서울동부지방검찰청 박지나 부...
  4. “We Serve” 실천 60년…울산라이온스클럽이 미래 100년을 향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울산라이온스클럽2025년 12월 11일(목) 오후 6시 30분, 울산 보람컨벤션 3층에서 울산라이온스클럽 창립 60주년 기념식이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사회 인사뿐 아니라 울산 무궁화라이온스클럽을 포함한 30개 라이온스클럽의 회장단과 라이온들이 참석해 울산라이온스클럽의 60년 역사를 함께 축...
  5. 2025 서울오픈 태권도대회 성황리 개최...청소년˙성인 모두가 하나 된 열정의 무대 2025년 12월 7일, 서울 종로구 올림픽기념 국민생활관 실내체육관 2층에서 **'2025 서울오픈 태권도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서울특별시종로구태권도협회가 주최˙주관하고 서울시와 서울특별시체육회가 후원한 본 대회는 지역 태권도 활성화와 선수들의 기량 발전을 목표로 진행되었으며, 유급자 품새부터 태권체조, 종합시범까지 ..
  6. 파주시, 전국 최초 '공공 재생에너지 1호 발전소' 착공 파주시는 국내 지방정부 최초로 직접 생산한 재생에너지를 지역 중소기업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지난 3일 밝혔다.파주시는 지난 2일 ‘파주 공공재생에너지 1호 발전소’의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사 일정에 돌입했다.이번 착공식에는 발전사업자인 파주시와 파주도시관광공사, 전력 공급 중개를 지원하는 SK이노베이션 E&S를 비...
  7. “염화칼슘에 가로수가 죽어간다”… 제천시,친환경 제설제 782톤’ 긴급 추가 확보 충북 제천시가 겨울철마다 반복돼 온 염화칼슘 과다 살포로 인한 도심 가로수 피해 논란 속에, 뒤늦게 친환경 제설제 782t을 추가 확보했다.환경 단체와 시의회의 강한 문제 제기가 이어지자, 시가 올해 겨울철 제설 정책을 전면 수정한 것이다.지난 9월 19일 열린 ‘제설제 과다 살포에 따른 가로수 피해 실태 간담회’에서는 “인도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