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요이, 내가 헤엄치는 이유, 2-채널 영상, 사운드, 34분 36초, 2023대안공간 루프는 5월 12일부터 6월 11일까지 ‘요이 개인전: 내가 헤엄치는 이유(Yo-E Ryou Solo Exhibition: Why I Swim)’를 개최한다.
2021년 뉴욕에서 팬데믹과 번아웃을 경험한 작가 요이는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로 이주한다. 다음 해 봄 고이화 해녀가 살았던 집에서 언러닝 스페이스를 시작한다. ‘물, 여성, 제주’를 주제로 하는 예술 교육과 돌봄 프로그램을 지역 주민과 방문객들과 함께 진행한다.
전시는 작가가 30년 만에 처음으로 바다에서 헤엄치는 법을 배우고 언러닝 스페이스를 운영하며 이웃 해녀 할머니에게 배우는 삶의 경험에서 출발한다. 작가는 말한다. “나에게 헤엄치는 행위는 두려움을 극복하는 행위와도 같았다. 오랜 번아웃과 침묵을 깨고, 제주에서 나는 헤엄치는 법, 숨 쉬는 법, 그리고 말하는 법을 배우기 시작했다.”
요이의 예술 실천은 하이드로 페미니즘에 관한 작가의 연구와 맞닿아 있다. 하이드로 페미니즘은 인간을 개별적 존재가 아닌 물과 함께 지구의 다른 생명체와 연결된 존재라 본다. 작가는 혼자 살며 여전히 물질을 함께 하는 80대 해녀 할머니의 일상을 돕는다. ‘해녀의 몸이 바다와 연결되는 토착적 방식을 배우면서, 작가가 강요받았던 서구식 교육과 관습에서 벗어난다’고 양지윤 대안공간 루프 디렉터는 말한다.
설치 작업 ‘불턱’은 물질을 하면서 옷을 갈아입거나, 바람을 피해 불을 쬐며 쉬는 제주 바닷가에 있는 불턱 공간을 모티브로 한다. 해녀 공동체 생활에 필요한 정보와 작업을 의논하고 결정하는 공간이기도 하다. 이곳에서 하이드로 페미니즘 관점에서 물과 인간의 관계를 질문하고, 엘렌 식수가 제안한 여성적 글쓰기의 다양한 방법을 관객과 함께 실험한다.
전시 관람은 예약 없이 진행된다. 입장료는 무료며,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다.
◇ 전시개요
· 요이 개인전: 내가 헤엄치는 이유 / Yo-E Ryou Solo Exhibition: Why I Swim
· 참여작가: 요이 / Yo-E Ryou
· 전시 기간: 2023년 5월 12일(금) ~ 2023년 6월 11일(일)
· 전시 장소: 대안공간 루프
· 관람 시간: 10:00AM - 7:00PM
· 하이드로 페미니즘과 여성적 글쓰기 워크숍: 5월 19일(금) 오후 7시 / 6월 2일(금) 오후 7시
· 아티스트 토크: 6월 9일(금) 오후 7시
· 휴관: 5월 27일(석가탄신일), 6월 6일(현충일)
· 주최/주관: 대안공간 루프
· 후원: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활동지원
가을밤을 밝히는‘야밤득템 페스티벌’와‘행복드림축제’열리는 신정상가시장 오세요
[뉴스21 통신=최세영 ] ▲ 사진제공=울산남구청울산 남구(구청장 서동욱)는 지역의 문화·관광자원과 연계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신정상가시장에서 열정의 가을밤을 만들어줄 ‘야밤득템 페스티벌’과 떡 본김에 잔치를 주제로 한 ‘제11회 행복드림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문...
울산 개운포 경상좌수영성 종합정비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 개최
[뉴스21 통신=최세영 ] ▲ 사진제공=울산 남구청울산 남구(구청장 서동욱)는 구청장실에서 ‘울산 개운포 경상좌수영성 종합정비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지난 20일 발표된 ‘울산 개운포 경상좌수영성 마스터플랜’의 첫 단계로, 개운포 경상좌수영성의 역사...
문체부에 '한궁' 등 국내 창시 전통생활체육 육성 정책 마련 촉구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박수현 의원(더불어민주당·충남 공주·부여·청양)은 29일(수)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등 종합감사에서 "한국에서 창시된 전통생활체육 종목에 대한 체계적 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K-스포츠 육성 정책 수립을 촉구했다. 박수현 의원은 "한궁(韓弓)은 장애인 통합체육, 치매 예...
울산광역시의회 교육위원회 권순용 부위원장, ‘학교급식 현장 점검 및 조리 실무사 의견청취’간담회
[뉴스21 통신=최세영 ] ▲ 사진제공=울산광역시의회울산광역시의회 교육위원회 권순용 부위원장은 30일, 개운초등학교에서 ‘학교급식 현장점검 및 조리실무사 의견청취’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학교급식 환경을 직접 점검하고 조리실무사 근무 여건을 세밀하게 확인하여, 현장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
해경 드론조종인력 600명 달하지만, 해경파출소 무인드론 보급은 7.2% 불과
사람의 눈과 손이 미치기 어려운 해양 영역에서 무인드론은 구조·순찰·감시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지만, 정작 해양 안전을 책임지는 해양경찰청의 일선 파출소에 보급된 무인드론은 매우 저조해 무인드론 활용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이 해양경찰청 내 드론조종이 가능한 인력이 ...
산안비 ‘눈먼돈’ 되지 않으려면, 고용노동부 관리감독 강화해야
최근 5년간 산업안전보건관리비(이하 산안비) 집행 규정을 위반한 사업장 4곳 중 1곳 꼴로 중대재해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산안비는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원청사가 의무적으로 계상·사용해야 하는 비용이다. 안호영 국회의원(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장, 전북 완주·진안·무주)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정읍시,미국 LA서 30만달러 규모 MOU 체결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가 대표 농특산물인 지황의 해외 판로 확대를 위해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30만 달러 규모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1억 7000만원 상당의 지황 가공상품 수출을 추진하는 성과를 거뒀다. 수출 규모는 약 1억 7000만원이다. 수출 품목에는 정읍지황을 원료로 한 지황차, 숙지황 현미밥, 숙지황 현미스낵을 비롯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