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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법' 갈등 고조…휴가 내고 병원 문 닫아 박영숙
  • 기사등록 2023-05-12 10:3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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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C NEWS 영상 캡처



의사와 간호조무사 등이 어제 두 번째 집단행동에 나섰다. 간호법과 개정 의료법에 대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 줄 것을 강하게 촉구했다. 이에 맞선 간호사 단체는 간호법 공포를 주장하며 단식 농성을 이어갔다.


서울의 한 치과 의원. 원래 쉬는 날이 아니지만 휴진 안내문이 붙었다. 간호법과 개정 의료법에 반대하는 2차 집단 행동에 치과의사들도 동참했다. 1차 때처럼 의사들은 단축 진료를 했고, 간호조무사와 요양보호사 등은 휴가를 냈다.


다만 실제로 진료를 중단한 병원이 얼마나 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보건의료연대 소속 2천여 명은 서울 여의도 등 전국 각지에서 집회를 열어 대통령의 법안 거부권 행사를 촉구했다. 요구가 수용되지 않으면 총파업 수준의 집단 행동을 17일에 강행하겠다고 압박했다.


간호대학 교수들과 학생들은 간호법은 특혜가 아니라며 조속한 법안 공포를 요청했다.


간호사 단체 지도부의 단식도 이어졌다. 간호협회는 오늘 '국제간호사의 날'을 맞아 10만 명이 거리에 모여 '간호법 제정'을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간호법 찬성과 반대 양측 모두 대통령의 선택만 기다리는 상황이다. 오는 16일 국무회의에서 논의될 가능성이 큰데, 법안이 통과되든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든, 의료계 갈등은 더 증폭되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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