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동마다 대학 1개씩 만든다”…은평구, 은평대학 조성
  • 장은숙
  • 등록 2023-05-11 11:17:59

기사수정
  • 16개 주민센터 캠퍼스로 둔 ‘은평대학’…대학교 협업 고품질 평생교육 제공
  • 주민이 개발하고 대학교와 협업해 동별 특화프로그램 마련
  • 김 구청장 “구민 교육 열망 부응…고품질 교육 제공 기대”


▲ 사진=은평구는 10일 오후 2시 은평대학 첫 업무협약을 수색동 주민자치회, 한국한공대학교 평생교육원과 맺었다.



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가 대학의 우수한 인적·물적 자원을 평생학습에 접목해 16개 동주민센터를 캠퍼스로 둔 ‘은평대학 조성’을 추진한다.


‘은평대학’은 평생교육의 질적 향상과 주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1동 1대학 연계사업이다. 상대적으로 대학교가 부족한 은평에 고품질의 평생교육 환경을 조성해 구민 교육 열망에 부응한다는 취지다.


‘은평대학’의 거점이 되는 16개 각 동주민센터는 대학교와 협업해 특화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전문성을 갖춘 양질의 평생교육을 제공한다.


각 동 주민자치회와 협의를 통해 지역 특성과 주민 요구를 반영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관련 대학교 및 학과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프로그램 운영에 나선다. 주민 손으로 직접 제안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대학교의 우수한 자원으로 전문성을 뒷받침한다. 원활한 운영을 위해 평생학습 활동가도 동별로 배치해 지원한다.


은평대학 동별 캠퍼스는 주민센터를 비롯한 평생학습 시설들로 구성한다. 주민 정보 접근성과 편의 향상을 위해 주민센터, 도서관, 복지관 등 평생학습 공공시설 39곳을 ‘은평배움이랑’으로 지정해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 관리한다.


은평구 평생학습포털 ‘은평배움모아’에서 ‘배움이랑’의 운영과 홍보를 지원하며,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수강 신청도 받을 계획이다. 향후 학습공동체 형성에 공감하는 시민, 기관·단체 등 민간영역에서도 신청을 통해 지정 시설을 늘릴 방침이다.


구는 10일 오후 2시 은평대학 첫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에는 한국항공대학교 평생교육원과 수색동 주민자치회가 참여했다. 앞으로 지역 평생교육의 전문성 강화에 힘쓸 계획이다. 오는 12일 응암2동과 명지대학교의 업무협약이 있을 예정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구민이 원하는 양질의 평생학습에 대한 수요와 대학이 가지고 있는 교육 역량을 통해 고품질 프로그램이 탄생하길 기대한다”며 “지역 특성을 살린 다양한 고품질 교육 프로그램으로 지속 가능한 평생학습 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천문화원, 내부 제보로 ‘보조금 부당 집행·직장 내 괴롭힘’ 의혹 폭발… 제천시는 민원 취하만 기다렸나 충북 제천문화원이 보조금 부당 집행·근무 불성실·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휩싸였다. 내부 기간제 근로자인 A 씨가 국민신문고를 통해 구체적 정황을 제출하며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지만, 제천시가 이를 성의 없는 조사와 민원 취하 종용으로 무마하려 했다는 비판이 거세다.A 씨는 신고서에서 문화원 내부에서 ▲ 각종 사업 보...
  2. 【기자수첩】보조금은 눈먼 돈이 아니다…제천문화원 사태, 제천시는 무엇을 했나 보조금은 ‘지원금’이 아니다.혈세다. 그리고 그 혈세를 관리·감독할 책임은 지자체에 있다.최근 제천문화원과 관련해 국민신문고를 통해 제기된 내부 제보 내용은 단순한 회계 미숙이나 행정 착오의 수준을 넘어선다. 보조금 집행 이후 카드수수료를 제한 금액을 되돌려받았다는 의혹, 회의참석 수당과 행사 인건비가 특정 인...
  3. 중부소방서·드론전문의용소방대·CPR전문의용소방대·태화파출소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중부소방서 드론전문의용소방대울산중부소방서 구조대와 드론전문의용소방대, CPR전문의용소방대, 태화파출소는 12월 13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태화연 호수공원 일대에서 겨울철 생활안전 및 화재예방 강화를 위한 합동 안전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이번 캠페인은 동절기 산불 위험 증...
  4. “We Serve” 실천 60년…울산라이온스클럽이 미래 100년을 향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울산라이온스클럽2025년 12월 11일(목) 오후 6시 30분, 울산 보람컨벤션 3층에서 울산라이온스클럽 창립 60주년 기념식이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사회 인사뿐 아니라 울산 무궁화라이온스클럽을 포함한 30개 라이온스클럽의 회장단과 라이온들이 참석해 울산라이온스클럽의 60년 역사를 함께 축...
  5.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 청소년 주거안전 지킴이로 나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지회장 김남철)가 지역 청소년의 주거 안전을 위한 공익 활동에 적극 나서며 지역사회에 모범적인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익산시지회는 사회 진출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부동산 기초 이해 및 전세사기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대학 진학, 자취, 독립 등으로 처음 주거 계...
  6. [신간소개]악마의 코드넘버 새디즘 신은 나를 버렸으나, 나는 12미터의 종이 위에 나만의 신을 창조했다." 18세기 가장 위험한 작가, 마르키 드 사드의 충격적 실화 바탕 팩션! '사디즘(Sadism)'이라는 단어의 기원이 된 남자, 마르키 드 사드 백작. 그는 왜 평생을 감옥에 갇혀야 했으며, 잉크가 마르자 자신의 피를 뽑아 글을 써야만 했을까? 전작 《지명의 숨겨진 코드》...
  7. “염화칼슘에 가로수가 죽어간다”… 제천시,친환경 제설제 782톤’ 긴급 추가 확보 충북 제천시가 겨울철마다 반복돼 온 염화칼슘 과다 살포로 인한 도심 가로수 피해 논란 속에, 뒤늦게 친환경 제설제 782t을 추가 확보했다.환경 단체와 시의회의 강한 문제 제기가 이어지자, 시가 올해 겨울철 제설 정책을 전면 수정한 것이다.지난 9월 19일 열린 ‘제설제 과다 살포에 따른 가로수 피해 실태 간담회’에서는 “인도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