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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대통령특사, 튀니지와의 실질 협력 증진 성과 창출
  • 조기환
  • 등록 2023-05-11 09:5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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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튀니지 순방 통해 아프리카와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 구축 ‘교두보’ 마련


▲ 박형준 대통령특사, 튀니지와의 실질 협력 증진 성과 창출



아프리카와의 전략적 협력관계를 중점 추진하고 있는 윤석열 정부의 기조에 발맞춰, 박형준 부산시장이 대통령특사 자격으로 지난 5월 8일부터 10일(현지시각)까지 3일간 튀니지를 방문했다. 


튀니지는 북아프리카와 중동, 유럽을 연결하는 지점에 위치하며, 우리나라와 아프리카 간의 협력 증진에 있어 ‘가교’ 역할을 희망하고 있다.


이번 순방에서 박형준 특사는 부산시, 외교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단, 부산상공회의소 등으로 구성된 특사단과 부산소재 기업 15개사와 부산경제진흥원, 부산테크노파크가 참여하는 무역사절단을 이끌고 튀니지와의 양자 협력관계 증진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2024년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개최 의의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노력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아울러, 제2회 한-튀니지 아프리카 포럼 및 무역사절단의 기업간거래(B2B)상담회 개최, 튀니지 측과 3건의 업무협약 체결 등을 통해 구체적인 경제협력 사업을 발굴하고 향후 협력 증진을 위한 기반도 단단하게 다졌다. 


구체적으로, 박 특사는 지난 5월 9일 나즐라 부덴(Najla Bouden) 총리를 비롯한 외교․통상․경제․고등교육․체육청소년 장관 등 튀니지의 고위 관리들과 만났다.


이 자리를 통해 지난해 11월 23일 한국에서 열린 ‘한-아프리카의 밤’ 행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아프리카와의 미래지향적 협력을 중점 추진하겠다는 우리 정부의 정책 기조와 전략을 천명했다고 소개하며 이러한 내용 등을 담은 대통령 친서를 전달했다. 또한 한국이 2024년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개최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튀니지 대통령이 참석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튀니지 측은 튀니지는 한국의 발전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받을 것이 많다라며 이번 박 특사의 방문을 계기로 양국이 다양한 분야에서 구체적인 협력 사업을 많이 발굴, 추진함으로써 양국 간의 협력이 더욱 깊어지고 실질화될 것이라고 큰 기대감을 표명했다.


‘2024년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는 우리나라가 아프리카와 전략적이고 중장기적인 협력을 추진하고, 호혜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하기 위해 개최를 추진하는 행사다. 이 행사가 개최되면 우리나라가 윤석열 정부의 외교 비전인 글로벌 중추국가를 구현해 나가는 기반을 마련하는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박 특사는 1969년 수교 이후 양국간 우호협력관계 발전 성과와 현황을 평가하면서 우리 기업의 진출방안, 양국간 개발협력 확대, 튀니지의 고급 인력을 활용한 수소경제, 정보통신기술 등 첨단 분야에서의 협력 증진, 문화․관광 및 인재교류 증진 등을 포괄적이고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에, 튀니지 측은 한국이 부족한 자원에도 불구하고 눈부신 발전과 성장을 이룩한 것을 잘 알고 있고, 한국이 보유한 세계적 수준의 산업, 과학, 기술 역량 등을 전수받고 싶다고 강조하며 협력 증진에 매우 적극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또, 튀니지가 한국과 여타 아프리카 국가 간의 중장기적 협력 촉진을 지원하고 싶다고 하면서, 한-튀니지-아프리카 대륙 간 3각 협력 증진 방안을 제시했다.


한편, 박 특사는 고위 관리를 만나기 하루 전인 현지시각으로 5월 8일 오전 제2회 한국-튀니지-아프리카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지난해 10월 우호협력도시를 체결한 부산시와 튀니스시가 가진 공통점을 활용한다면, 아프리카 무역 및 투자에 있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포럼 개최를 계기로 양국의 경제․기업인들이 더욱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하면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협력 사업을 발굴·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부산과 튀니지간 교역은 ‘22년 기준 약 15만 불 규모로 크지는 않지만, 튀니지가 지닌 지리적 이점과 양질의 인적자원 등을 잘 활용한다면 아프리카를 포함한 주변 지역으로도 진출할 수 있어 향후 교역량이 증대될 잠재력이 매우 풍부하다“고 덧붙였다.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이 중심이 된 이번 무역사절단에는 화장품, 의료기기, 임플란트 등 다양한 품목의 지역기업이 참가했으며, 현지 바이어와 110건의 비즈니스 상담을 가져 450만 불 가량의 계약을 추진하는 성과를 거뒀다. 참가기업 중 동백 에센스, 마스크팩 등을 취급하는 ’자연지애‘의 경우 현지 바이어 2개사와 현지시장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는 등 소기의 성과를 거뒀으며, 임플란트 부품을 취급하는 ‘덴큐’의 경우 7천불 가량의 현장계약을 성사시켰다. 


또한, 5월 9일 오전에는 박 특사와 나즐라 부덴 튀니지 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부산경제진흥원-튀니지 수출진흥청 간 투자관계 강화 업무협약’ 등 3건의 업무협약이 체결돼 민간 비즈니스 분야의 실질적 이익 창출의 계기도 마련됐다.


협약에 이어 박 특사는 엘지전자, 유라 코퍼레이션, 현대로템 등 현지진출 법인장과의 오찬 간담회를 열고 이들과 튀니지 및 아프리카 진출을 위한 실무적인 방안을 논의하고, 우리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현지시각으로 5월 10일 오전에는 인터뷰도 가졌다. ‘Jeune Afrique’, ‘IC Publication’ 등 튀니지와 아프리카에서 영향력 있는 현지 2개 언론사와의 인터뷰를 갖고, 이번 튀니지 방문 이유와 성과, 소감, 경제협력파트너로서 튀니지의 중요성 및 향후 협력방안, 그리고 아프리카와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심화·발전시키고자 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우리 정부, 그리고 부산시의 의지를 상세히 설명했다.


박형준 특사는 “이번 튀니지 방문으로 우리 대한민국과 부산시가 아프리카와의 협력을 내실있게 추진하기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보며, 이번 방문의 성과를 토대로 한국과 튀니지 양국이 장기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비전을 공유하면서 지속가능한 실질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길 기대한다”고 했다. “아울러 부산시, 정부, 민간이 힘을 합쳐 준비하고 있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튀니지는 물론, 여타 아프리카 국가들을 상대로 개최후보도시 부산의 매력과 유치역량 등을 알리는 노력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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