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태영호 최고위원이 자신에 대한 당 중앙윤리위원회 징계 심사를 앞두고 “이진복 정무수석이 공천이나 최고위 행보에 대해 제게 언급한 사실이 없다”, “제 모든 것을 걸겠다”며 거듭 해명했다.
태 최고위원은 오늘(8일) 오전 SNS에 올린 글에서 “오늘 저에 대한 징계 여부를 논의하는 당 중앙윤리위원회 회의가 열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태 최고위원은 “저를 믿고 지지해 주신 국민들과 당원 동지들, 그리고 당에 부담과 누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대통령의 방미 성과와 한일정상회담 성과가 조명받아야 하는 지금 저와 관련된 논란이 계속되어 송구스럽다”고도 적었다.
이어 “우리 당과 지도부가 똘똘 뭉쳐서 내년 총선 승리를 이뤄야 한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며, “앞으로도 우리 당과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윤리위는 오늘 오후 4시 중앙당사에서 3차 회의를 열고 김재원, 태영호 최고위원에 대한 소명을 들은 뒤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앞서 김 최고위원의 경우,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 반대’, ‘전광훈 목사의 우파 진영 천하통일’, ‘제주 4·3 추념일은 격이 낮다’ 발언 등으로 물의를 빚었다.
태 최고위원은 잇따른 ‘역사관’ 발언과 함께,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SNS에 쓴 ‘Junk(쓰레기), Money(돈), Sex(성) 민주당. 역시 JMS 민주당’이란 글이 논란이 됐고,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공천을 언급하며 옹호 발언을 요청했다는 보좌진과의 녹취가 공개돼 당무개입 논란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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