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청(청장 최주원)은 도내 가정폭력 신고가 ’22년에 전년 대비 5.3% 증가(8,723→9,185건)한데 이어, 올해도 11.2%(2,766→3,077건, 4월말 기준) 늘어나는 등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가정의 달’인 5월 한 달간 가정폭력 예방을 위해 ‘인식’ ‘공감’ ‘실천’을 위한 다각적 홍보 활동을 하고 있다. 가정폭력을 근절하기 위해서는 △중대한 범죄라는 ‘인식’ △고쳐야 하겠다는 ‘공감’ △신고 및 갈등·폭력 성향 치유 등을 위한 ‘실천’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가정폭력 피해자가 신고를 하면 경찰은 가해자에 대한 엄정한 수사와 함께 피해자에 대해 △임시숙소·보호시설 연계 △가해자 격리·접근금지 조치 △스마트워치 배부 등 안전조치와 주기적 모니터링을 통해 보호를 하고 있다.
또한, 자발적 피해 회복이 어려운 피해자는 유관기관 통합솔루션 회의를 통해 다각적 지원(법률·상담·경제지원 등)을 받을 수 있으며, 재발우려가 높은 가정에 대해서는 전문상담사가 피해 가정을 직접 방문하여 피해자 상담·유관기관 연계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가정폭력은 처벌이 능사가 아니라 소중한 가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가정과 사회의 전체적인 노력도 필요하다. △심리상담 △부부교실 등 가정 구성원 간의 갈등을 치유하기 위한 사회적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하여 가족관계 회복에 도움을 받는 것도 바람직하다.
폭력 성향으로 성행교정이 필요한 가족은 가정폭력상담소·정신건강보건센터·가족센터 등 전문기관의 지원을 통해 개선에 나서는 것도 행복한 가정을 이루는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한편 유관기관 합동 캠페인과 함께 홈페이지·전광판·버스 승강장 모니터·SNS 등 온·오프라인상 다양한 홍보를 실시하여, 가정폭력에 대한 주의와 관심을 높이고, 적극적인 신고를 유도하고 있다.
※ 여성긴급전화 1366, 한국가정법률상담소 1644-7077, 다누리콜센터 1577-1366
최주원 경북경찰청장은 “가족 구성원을 독립된 인격체가 아닌 소유물처럼 여기는 그릇된 생각은 결코 받아들여질 수 없으며, ‘가정폭력은 가정을 파괴하는 중대 범죄’라는 인식이 뿌리내려야 한다”면서 “가정폭력 근절을 위해서는 사회 전체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만큼 유관기관과 협업해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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