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더불어 민주당여야가 간호법 제정안과 ‘50억 클럽·김건희 특검법’ 이른바 쌍특검 법안의 패스트트랙 지정 등 쟁점 법안 처리에 대한 막판 협의를 벌였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국민의힘 윤재옥·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오늘(26일) 오전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1시간 넘게 박홍근 원내대표 임기 내 마지막 회동을 한 뒤 “내일(27일) 본회의 의사일정과 관련해 완전한 결론을 내리진 못하고 계속 논의하기로 했다”고 발표니다.
비공개 회동 시작 전 김진표 국회의장은 “전세사기 문제에 대한 긴급 대책을 논의해 지방세법 개정안을 4월 국회에서 통과시킬 수 있을 것 같다”면서도 “이것만으로는 문제를 해결하기는 부족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야가 그동안 각 상임위에 계류된 법안들과 함께 정부가 지난 주말 발표한 대책을 포함해 한시적으로 적용되는 특별 입법 제정에 공감대가 있는 것 같다”며 “내용을 어떻게 할 것인지 이른 시일 안에 충실히 협의해서 국민들의 고통을 덜 수 있도록 5월 국회 의사일정을 짤 때 특별히 고려해달라”고 당부했다.
하지만 여야는 내일(27일) 본회의에서 ‘50억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 등 이른바 쌍 특검법 패스트트랙 지정, 간호법 제정 등의 쟁점 법안들을 의사일정에 올릴지를 두고 팽팽한 기 싸움을 벌였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모두발언에서 “27일 본회의를 앞두고 여러 가지 합의에 이르지 못한 현안들이 많이 있다”며 “마지막까지 박홍근 대표님이 가지고 있는 협치와 상생의 기본적인 입장을 마지막까지 잘 발휘해 사회적 갈등을 유발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쟁점 법안들에 대해서도 원만히 합의가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께서 해외에서 정상 외교 중인 것을 감안해 가급적 내일 본회의는 국회가 정상 외교를 뒷받침하고 국익을 위해 여야가 없다는 생각으로 지나친 여야 간 갈등과 국민을 걱정시키는 일들이 일어나지 않고 마무리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내일 본회의를 앞두고 여러 책임감을 느낀다”며 “그동안 국회가 일찌감치 처리해야 했던 사안과 법안들이 밀리고 밀려서 여기까지 오게 됐다”고 말했다.
또 “저로서는 국민 다수가 요구하고 또 국회 다수가 요청한 사안들이 많은 만큼 더 이상 미루는 것이 오히려 국회의 일을 못 하게 발목을 잡거나 국민들의 발전을 지연시키는 측면이 있다고 본다”며 “임기를 마치며 이런 복잡하지만 정리할 건 정리하면서 국회가 좀 더 협력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가는 것이 옳겠다는 생각이다”고 밝혔다.
여야는 오늘 오후 국회 로텐더홀에서 있을 ‘국회의장·국무총리 주최 한미동맹 70주년 리셉션’ 행사를 두고도 설전을 벌였다.
윤 원내대표는 “대통령이 지금 해외에서 정상 외교를 활동 중인데, 그런 사정을 감안해서 김 의장님께서 여야를 잘 설득해서 오늘 리셉션을 주관해주셔서 감사하다”며 “박홍근 원내대표의 적극 협조에도 감사하다”는 뜻을 비쳤다.
반면 박 원내대표는 “너무나 급조된 행사로서 저로서도 난감하다”며 “참석은 하겠지만, 정부가 국회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리고 허수아비로 생각하는 게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자연이 연주하는 바다의 선율, 울산 슬도(瑟島)
[뉴스21 통신=최세영 ]푸른 파도와 붉은 등대가 어우러진 울산의 대표 해양 명소. ▲ 사진=최세영기자 드론으로 촬영한 슬도 등대 전경.울산광역시 동구 방어동 방어진항 끝자락에 자리한 작은 바위섬 슬도(瑟島)는 ‘파도가 연주하는 섬’으로 불리며, 자연이 빚은 예술작품 같은 풍광을 자랑하며, 울산을...
내란특검, 황교안 압수수색 집행 또 불발… "문 안 열어주고 거부"
황교안 자유와혁신 대표가 올해 9월 15일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충돌 사건 1심 결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12·3 불법계엄 관련 내란·외환 혐의를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31일 황교안 전 국무총리(현 자유와혁신 대표)를 상대로 재차 압수수색에 나섰지만 무산됐다. 황 전 총...
[내란 재판] 윤석열, 31일 재판 내내 '증인 김성훈' 쳐다봐… 김건희 텔레그램 제시되자 발끈
[뉴스21 통신=추현욱 ] '대통령 호위무사'로 불렸던 김성훈 전 대통령경호처 차장은 법정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을 마주하자 특검에서 진술했던 내용을 미묘하게 바꿨다. 이날 쟁점은 윤 전 대통령이 군 사령관들의 비화폰(보안처리된 전화) 삭제를 지시했는지 여부였다. 윤 전 대통령은 김 전 차장이 증언할 때마다 고개를 돌려 그를 바.
인천대교서 하차한 승객…"설마" 신고한 택시기사가 구했다
[뉴스21 통신=추현욱 ]인천대교에서 하차한 승객이 바다에 빠진 가운데 택시 기사의 신고로 현장에 신속히 도착한 구조대에 의해 구조됐다.1일 인천광역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8분쯤 인천대교 영종IC에서 연수분기점 방향으로 2km 지점 교량 위에서 택시 승객인 20대 여성이 바다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택시 기사는 승객이 .
APEC 정상 경주선언 채택…무역 비롯 글로벌 경제 협력 방향 제시
[뉴스21 통신=추현욱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간 경주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회원 정상들은 APEC 정상 경주선언과 APEC AI 이니셔티브, APEC 인구구조 변화 대응 공동 프레임워크 등 총 3건의 문서를 채택했다.APEC 정상 경주선언은 올해 APEC의 3대 중점과제인 연결·혁신·번영을 .
‘파주시복지재단 설립 공론화 정책토론회’ 성황리 개최
파주시는 지난 29일 교하도서관 3층 소극장에서 ‘파주시복지재단 설립 공론화 정책토론회’가 시민, 사회복지시설장, 사회복지 종사자들의 참여 속에 성황리에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복지재단 설립과 관련해 시민의 의견을 직접 듣고 현장 종사자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지역의 복지 여건에 적.
파주시, 2026년 지적재조사사업 대상지 선정
파주시는 2026년 지적재조사사업 대상지로 만우지구 등 5개 지구를 선정하고 실시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대상지는 ▲만우지구(탄현면 만우리 92-1번지 일원) ▲봉서지구(파주읍 봉서리 97-5번지 일원) ▲교하지구(교하동 304-1번지 일원) ▲갈곡지구(법원읍 갈곡리 103번지 일원) ▲장곡지구(조리읍 장곡리 161-1번지 일원) 등 5개 지구로 총 9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