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경찰청은 농산물 절도 등 범죄예방을 위해 이동형 CCTV를 설치했다. 경북경찰청 제공

경북경찰청(청장 최주원)에서 농산물 절도 등 범죄예방을 위해 추진한 이동형 CCTV 대여 사업이 지역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이동형 CCTV 대여 사업은 행정안전부 특별교부금 선정 우수사업으로 도내 24개 경찰서에서 관내 주민에게 휴대가 간편하고 설치가 편리한 이동형 CCTV를 대여하거나 농작물 재배지 등 범죄 취약장소에 경찰관이 직접 이동형 CCTV를 설치해 주는 사업이다.

작년 6월 행정안전부는 자치경찰제 시행에 따라 지역주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핵심사업 지원절차를 진행했으며, 경북경찰청은 경북도 자치경찰위원회와 함께 전국 최대 관할 면적(19%)과 농가인구 전국 2위인 경상북도의 지리적 특성에 착안, 이동형 CCTV 사업을 발굴하여 행정안전부 특별교부금 1억 700만원을 확보하고 올해 1월부터 이동형 CCTV 92대를 구매하여 각 경찰서 생활안전계에서 대여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영주경찰서 관내에서 농산물 절도사건이 발생하자 경찰서 생활안전계 경찰관이 직접 피해자를 만나 농산물 재배지에 이동형 CCTV를 설치하고 주기적으로 방문하여 이동형 CCTV 녹화영상 확인 중 범인들이 농작물을 훔쳐 가는 영상을 확인하고 범인을 특정하여 검거하는 등 이동형 CCTV 설치로 주민들의 소중한 재산을 지키는 데 큰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최주원 경북경찰청장은 “농산물 절도는 피해자에게 큰 재산적 손해와 상실감을 주는 대표적인 민생침해 범죄로, 이동형 CCTV 설치로 범인의 범행 기회를 사전에 제거하고 검거에 큰 역할을 할 것이며, 앞으로도 효과분석을 통해 점차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