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국립수산과학원, 쿠로시오 해류 영향에 대한 국제 프로젝트 주도적 참여
  • 양인현
  • 등록 2016-01-07 13:21:37

기사수정

국립수산과학원(원장 강준석)은 제2차 쿠로시오와 그 인접해역 협력연구(CSK)의 국제합동 해양조사 및 연구 프로젝트 기획단계부터 주도적으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 CSK(Cooperative Study of the Kuroshio and Adjacent Regions) 프로젝트는 UNESCO 산하 IOC 소속 13개국이 참여해 쿠로시오 해류의 특성을 밝히기 위한 공동조사이다.


이번 제2차 CSK 프로젝트는 쿠로시오 기원지역인 북태평양 Warm Pool 지역부터 필리핀, 중국, 일본, 우리나라 연근해까지 해양물리적인 현상뿐만 아니라 해양수산생물·생태·화학 분야 등에 대한 종합적인 조사이다.


지난해 12월 일본 동경에서 개최된 제16차 NEAR-GOOS(동북아시아 전지구관측시스템) 조정위원회에서 제1차 CSK의 성과를 되돌아보고, 전 지구적인 기후변화에 따른 쿠로시오해류에 영향을 받는 국가 간의 합동 조사의 필요성을 재확인하게 되었다.


제1차 CSK의 결의안은 1964년 개최된 UNESCO 정부간해양학위원회(IOC) 제3차 총회에서 채택되었으며, 13개국이 참여해 쿠로시오 전역의 해양물리 현상에 대한 공동조사 프로젝트를 13년 동안(1965~1978년) 공동으로 수행했다.


※ 참여국(13개국): 우리나라, 미국, 일본, 소련, 중국(대만), 영국(홍콩), 필리핀,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베트남, 프랑스(뉴칼레도니아)


제1차 CSK 공동조사 당시 국내에서는 국립수산과학원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한국근해 해양조사(정선해양관측)의 질적(質的) 향상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와 동아시아 해양학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 국립수산과학원의 정선해양관측시스템은 2011년에 POMA(북태평양해양과학기구 해양모니터링 서비스)상을 수상한 바 있고, 2013년에는 60년간의 조사결과가 수록된 해양조사연보가 근대문화유산 등록문화재 제554호에 등록됨


특히 그 당시 국립수산진흥원(현 국립수산과학원)은 해양조사 전용선 5척(백두산호·태백산호·지리산호·천마산호·한라산호)을 새로 건조했고, 첨단 해양조사 기법과 장비를 도입하는 등 우리나라 연근해 관측 인프라 구축의 계기를 마련했다.


강준석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제2차 CSK 대형 국제합동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해 우리나라 해양생태계에 큰 영향을 미치는 쿠로시오 해류에 대한 정밀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수산자원의 이동 예측 등에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4. 고양시,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 12월까지 운행 고양특례시는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을 이달부터 12월 7일까지 하반기 운행을 한다고 4일 밝혔다.'끞'은 경기도, 고양·파주·김포시, 경기관광공사가 함께하는 지역 여행 프로그램으로 3개 시의 앞 자음을 조합해 만든 명칭이다. 경기 서북부의 문화·예술·자연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즐길 수 있다.25명 이상 단체 예약 때는 ...
  5. 김정은-시진핑 6년 만에 정상회담…북·중 관계 개선 신호탄 북-중 정상회담이 4일 6년 만에 열렸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이번 만남은 경색됐던 북-중 관계 개선에 본격적인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저녁 7시께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회담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북-중 양자 회담은 시...
  6. 백령도 서해 최북단에 자리한 백령도는 마치 흰 날개를 펼친 새처럼 바다 위에 유유히 떠 있는 섬이다. 두무진의 거대한 절벽은 수억 년 세월이 빚어낸 자연의 성채처럼 늘어서 있으며, 가까이 다가가면 ‘장군바위’, ‘코끼리바위’ 같은 바위들이 마치 살아 있는 듯 신비롭게 모습을 드러낸다.
  7.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