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인천시, 백령·대청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도전한다
  • 윤만형
  • 등록 2023-04-20 12:55:57

기사수정
  • 2026년 인증 목표로 올해 상반기 중 환경부에 신청서 제출


▲ 인천시, 백령·대청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도전한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2026년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백령․대청 국가지질공원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환경부에 신청서를 제출한다고 밝혔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은 세계적인 지질학적 가치를 지닌 명소와 경관을 보호하고, 기후변화 및 지질재해 교육,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관리되는 곳으로 2022년 기준 전세계적으로 46개국 177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서해5도이자 최서북단에 위치한 백령·대청·소청도는 66㎢의 작은 면적임에도 전 세계 자연유산에 뒤지지 않는 뛰어난 풍광과 지질유산들이 다수 분포하고 있으며, 내륙과는 다른 지질특성과 지리적 위치로 동아시아 지각의 진화 과정을 밝힐 수 있는 단서를 품고 있어 지난 2019년 7월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됐다.


특히, 국가지질공원 인증 후 새롭게 개발된 진촌리 현무암, 분바위와 월띠 등 지질명소들은 백령도와 대청도, 소청도의 새로운 관광자원이 되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시는 우선 올해 상반기 중 환경부에 백령․대청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후보지로 신청할 예정이다. 환경부에서 후보지로 선정되면 내년에는 유네스코에 정식으로 세계지질공원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이후 2025년에 국제지질과학연맹(IUGS)과 유네스코 평가단으로부터 가치평가와 현장실사를 받은 후 유네스코 이사회 심의를 거쳐, 2026년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의 최종 승인을 통과하면 백령․대청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정받게 된다.


시는 지난 해 수립한‘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추진 전략’을 토대로 국제적인 지질학적 가치 규명, 지질공원센터 조성 등 인증 필수조건을 충족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중이고, 지질명소의 지속가능한 활용을 위한 대청도 옥죽동 해안사구 보전방안을 수립하는 등 인증기반 구축에 노력하고 있다.


또한, 국내외 심포지움 및 학술대회, 국제 홍보활동, 영문 홈페이지 제작, 예비 현장실사 등 백령․대청의 국제적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인증을 획득하면, 시는 백령·대청·소청도를 누구나 찾고 싶은 매력적인 섬으로 조성할 계획으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관광기반을 확충하고 정주여건을 개선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윤현모 시 해양항공국장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백령·대청·소청도의 우수한 지질지형과 독특한 생태, 환경, 문화자원이 어우러진 지질공원이 올해 운항 예정인 백령-대청-소청간 차도선 및 2027년을 목표로 추진 중인 백령공항과 결합되었을 때 지역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리얼시그널' 웹사이트...부동산, 예금, 주식, 가상자산 보유 현황 확인 (사진=네이버db)[뉴스21 통신=추현욱 ]고위 공직자들의 실제 부동산 보유 현황을 보여주는 웹사이트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공개된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자료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온라인 서비스 '리얼시그널'이 그것이다.리얼시그널에는 대통령, 국회의원, 장·차관, 고위 법관 및 검사, 군 장성 등 약 7000명의 자산 내역이 담겨 있..
  2. 태광그룹, 애경산업 지분 63% 4700억원에 인수...매매 예정일자, 내년 2월 19일 [뉴스21 통신=추현욱 ] 태광산업 컨소시엄이 4700억원에 애경산업을 인수한다.AK홀딩스와 태광산업 등은 각각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주권 양수도 방안을 승인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매각 대상 주식은 애경산업 보통주 1667만2578주다. AK홀딩스 보유주식 1190만4812주와 애경자산관리 보유주식 476만7766주다.이는 애경산업 전체 발행주...
  3. 24일 경찰 고위직 경무관 51명 인사 전보...서울경찰청 '수사 3인방' 전격 교체, 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 경찰 간… [뉴스21 통신 =추현욱] 경찰청이 24일 경무관 51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경문관은 '경찰의 별'로서 시·도경찰청 차장, 서울·부산·경기·인천 등 경찰청 부장, 경찰청 심의관 등으로 근무한다.경찰청 국제협력관으로 이재영 서울경찰청 범죄예방대응부장, 치안상황관리관으로 강순보 강원경찰청 공공안전부장...
  4. 제천 S목욕탕 여탕 냉탕서도 ‘인분’…남탕 이어 위생 논란 확산 충북 제천의 한 목욕탕 입구에서 대변을 본 혐의로 40대 남성이 입건된 가운데, 같은 지역의 또 다른 목욕탕에서도 인분이 반복적으로 발견돼 시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제천시 청전동의 S 목욕탕을 이용 중인 A(여) 씨는 “최근 냉탕에서 인분이 떠다니는 일이 잇따랐다”며 “지금까지 8차례나 이런 일이 있었지만, 누가 그런 짓을 ...
  5. 제천시, 11월 3일부터 자체 경제활력지원금 지급 시작 충북 제천시가 지역 내 소비 촉진과 경기 회복을 위해 ‘제천시 자체 경제활력 지원금’을 오는 11월 3일부터 지급한다.지원금은 제천시민 1인당 20만 원, 기초생활 보장 수급자·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 등 취약계층은 30만 원이 지급된다.지급대상은 10월 10일 기준 제천시에 주민등록이 있는 시민, 그리고 제천에 체류 중인 결.
  6. 이재명 “트럼프 이해하게 됐다”… “김정은, 오랫동안 잘 참았다” 이재명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 이후 “서로 공감이 가능한 자리였다”고 평가하며 한미 관계에 대한 신뢰를 강조했다.이 대통령은 23일 공개된 CNN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삶이나 일을 추진하는 방식, 이런 점들에 대해 조금은 더 많이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서로 많은 교감이 ...
  7. 삼성전자·삼전우·하이닉스, 시총 '1020조'...“한국도 이제 천조국 등극” [뉴스21 통신=추현욱 ] 2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5% 상승한 3941.59에 마감했다. ‘4천피’까지 단 1.48%, 59포인트를 남겨놓게 됐다.이날 랠리 역시 반도체주가 이끌었다.삼성전자는 2.38% 오른 9만8800원, SK하이닉스는 6.58% 상승한 51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 주가가 50만원을 넘어선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시가총액 1·2위인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