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창작 공연극으로 보는 「2023년 종묘 묘현례」
  • 김민수
  • 등록 2023-04-20 09:58:59

기사수정
  • 숙종 왕비 인원왕후의 묘현례 재현공연과 조선 왕실 여성문화체험(4.28.~5.1.)
  • 4.21. 예매 시작


▲ 사진=2022 종묘 묘현례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정성조)는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과 「2023년 종묘 묘현례」를 오는 4월 28일부터 5월 1일까지 4일간 종묘에서 개최한다.


 ‘묘현례(廟見禮)’는 왕비나 세자빈이 혼례를 마친 후 조선왕조 역대 왕과 왕비의 신주가 모셔진 종묘를 알현하는 것으로, 종묘에서 행해진 국가의례 중 유일하게 왕실 여성이 참여했던 자리다.


올해 묘현례 행사에서는 1일 2회씩 총 8회에 걸쳐 숙종 29년(1703년) 인원왕후의 묘현례를 주제로 창작극과 재현행사를 결합한 창작 공연극 ‘1703 조선의 왕비, 문안드립니다’ 를 선보인다. ‘1703 조선의 왕비, 문안드립니다’는 묘현례 당일 의례를 앞둔 인원왕후와 왕실 여성들의 다양한 감정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며, 숙종, 인원왕후, 경종, 단의빈 등 왕실가족과, 조선 후기 이야기 낭독꾼인 전기수, 숙종이 아끼며 곁에 두고 키웠던 고양이인 금손이 주요 등장인물이다.


이번 행사는 종묘 입장료(1,000원) 외 별도 참가비 없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행사는 회당 300석 규모로, 150석은 사전 예매로 접수받는다. 예매는 오는 21일 오후 2시부터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에서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이 외에도, 행사 기간 동안 종묘 악공청(樂工廳)에서 각종 천연재료를 활용해 미안수와 분, 연지 등 조선 시대 화장품을 무료로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전통 화장품 만들기’ 체험과 대수머리를 포함한 전통 대례복과  오래된 가구 등으로 마련한 전시 등 종묘 관람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즐길거리도 마련된다.

* 악공청 : 종묘제례에서 음악을 담당하는 악공(樂工)과 무원(舞員)들이 대기하던 장소

* 대수머리 : 여러 개의 떨잠과 장식 꽂이, 비녀를 꽂은 큰 가발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누리집(royal.cha.go.kr), 한국문화재재단 누리집(www.chf.or.kr)을 참조하거나, 궁능 활용 프로그램 전화 상담실(☎1522-2295)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앞으로도 국민이 우리 문화유산과 그에 얽힌 역사적 가치를 폭넓게 향유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역사와 문화가 결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할 예정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리얼시그널' 웹사이트...부동산, 예금, 주식, 가상자산 보유 현황 확인 (사진=네이버db)[뉴스21 통신=추현욱 ]고위 공직자들의 실제 부동산 보유 현황을 보여주는 웹사이트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공개된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자료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온라인 서비스 '리얼시그널'이 그것이다.리얼시그널에는 대통령, 국회의원, 장·차관, 고위 법관 및 검사, 군 장성 등 약 7000명의 자산 내역이 담겨 있..
  2. 태광그룹, 애경산업 지분 63% 4700억원에 인수...매매 예정일자, 내년 2월 19일 [뉴스21 통신=추현욱 ] 태광산업 컨소시엄이 4700억원에 애경산업을 인수한다.AK홀딩스와 태광산업 등은 각각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주권 양수도 방안을 승인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매각 대상 주식은 애경산업 보통주 1667만2578주다. AK홀딩스 보유주식 1190만4812주와 애경자산관리 보유주식 476만7766주다.이는 애경산업 전체 발행주...
  3. 제천 S목욕탕 여탕 냉탕서도 ‘인분’…남탕 이어 위생 논란 확산 충북 제천의 한 목욕탕 입구에서 대변을 본 혐의로 40대 남성이 입건된 가운데, 같은 지역의 또 다른 목욕탕에서도 인분이 반복적으로 발견돼 시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제천시 청전동의 S 목욕탕을 이용 중인 A(여) 씨는 “최근 냉탕에서 인분이 떠다니는 일이 잇따랐다”며 “지금까지 8차례나 이런 일이 있었지만, 누가 그런 짓을 ...
  4. 24일 경찰 고위직 경무관 51명 인사 전보...서울경찰청 '수사 3인방' 전격 교체, 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 경찰 간… [뉴스21 통신 =추현욱] 경찰청이 24일 경무관 51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경문관은 '경찰의 별'로서 시·도경찰청 차장, 서울·부산·경기·인천 등 경찰청 부장, 경찰청 심의관 등으로 근무한다.경찰청 국제협력관으로 이재영 서울경찰청 범죄예방대응부장, 치안상황관리관으로 강순보 강원경찰청 공공안전부장...
  5. 제천시, 11월 3일부터 자체 경제활력지원금 지급 시작 충북 제천시가 지역 내 소비 촉진과 경기 회복을 위해 ‘제천시 자체 경제활력 지원금’을 오는 11월 3일부터 지급한다.지원금은 제천시민 1인당 20만 원, 기초생활 보장 수급자·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 등 취약계층은 30만 원이 지급된다.지급대상은 10월 10일 기준 제천시에 주민등록이 있는 시민, 그리고 제천에 체류 중인 결.
  6. 이재명 “트럼프 이해하게 됐다”… “김정은, 오랫동안 잘 참았다” 이재명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 이후 “서로 공감이 가능한 자리였다”고 평가하며 한미 관계에 대한 신뢰를 강조했다.이 대통령은 23일 공개된 CNN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삶이나 일을 추진하는 방식, 이런 점들에 대해 조금은 더 많이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서로 많은 교감이 ...
  7. 삼성전자·삼전우·하이닉스, 시총 '1020조'...“한국도 이제 천조국 등극” [뉴스21 통신=추현욱 ] 2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5% 상승한 3941.59에 마감했다. ‘4천피’까지 단 1.48%, 59포인트를 남겨놓게 됐다.이날 랠리 역시 반도체주가 이끌었다.삼성전자는 2.38% 오른 9만8800원, SK하이닉스는 6.58% 상승한 51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 주가가 50만원을 넘어선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시가총액 1·2위인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