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HUUD.mn=뉴스21 통신.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북아프리카 수단에서 사흘째 이어진 군벌 간의 무력 충돌이 격화하면서 사망자가 200명에 육박했다고 유엔이 집계했다.
볼케르 페르테스 유엔 수단 특사는 17일(현지시간) 화상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15일 시작된 수단 정부군과 준군사조직인 신속지원군(RSF)간 무력 충돌로 최소 185명이 숨지고, 1천8백여 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수단 군부 지도자 압델 파타 부르한 장군과 RSF를 이끄는 군부 이인자 모하메드 함단 다갈로 사령관은 2019년 30년간 장기 집권한 오마르 알바시르 전 대통령을 쿠데타로 축출하는 데 성공했고, 2021년 재차 쿠데타로 과도 정부를 무너뜨리며 권력을 장악했다.
하지만 RSF를 정부군으로 통합하는 일정과 통합 후 군 지휘권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생긴 갈등이 유혈 사태로 이어졌다.
지난 15일 수도 하르툼과 위성도시 옴두르만에서 시작된 양측의 무력 충돌은 서부 다르푸르와 동부 국경지대 등 전역으로 확산하면서 피해를 키우고 있다.
이런 가운데 수단 주재 유럽연합(EU) 대사가 17일(현지시간) 수도 하르툼에 있는 관저에서 공격을 받았다고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고위대표가 밝혔다.
보렐 고위대표는 이날 밤 10시쯤 트위터에 글을 올려 "몇 시간 전 주수단 EU 대사가 자신의 거주지에서 공격(assaulted)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이는 비엔나 협약의 명백한 위반"이라며 "외교공관 및 직원들의 안전은 수단 당국의 최우선 책임이자 국제법에 따른 의무"라고 비판했다.
그는 대사의 현 상태 등 구체적인 상황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EU 외교 소식통은 dpa통신에 대사가 다치지 않고 무사한 상태라고 밝혔다.
현재 수단 주재 EU 대사는 아일랜드 출신의 에이단 오하라(58)이다.
나빌라 마스랄리 EU 외교·안보정책 담당 대변인은 AFP에 "직원들의 안전은 우리의 최우선순위"라며 "보안 조치 점검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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