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양천구, 초등생 4천 명 ‘찾아가는 척추측만증 검진’
  • 박갑용 특별취재본부 사회2부기자
  • 등록 2023-04-11 10:06:33

기사수정
  • 관내 초등학교 30곳 재학중인 5학년 학생 4천여 명 대상 척추변형 조기발견 나서
  • 등심대 검사 후 척추 5도 이상 휘어진 학생 X-ray 진행, 촬영 자료 QR코드로 학부모 확인 가능
  • 유소견 학생 전문의와 인터넷상담 연계, 전담간호사 밀착 상담해 사후관리 진행

(▲사진=양천구, 찾아가는 척추측만증 검진 중 등심대 검사 모습)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급격한 신체발달이 시작되는 관내 30개 초등학교 소속 5학년 학생 4천여 명을 대상으로 키 성장과 밀접한 찾아가는 척추측만증 검진을 실시해 척추변형 조기 발견에 나선다고 밝혔다.

 

척추뼈의 회전, 휘어짐이 동반돼 디스크 등 척추 질환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척추측만증은 적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교정이 힘든 만큼 빠른 진단이 필수다.

 

이에 양천구는 지난 2017년도부터 지금까지 초등학교 5학년 학생 14천여 명을 대상으로 척추측만증 검진사업을 운영해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이끌어 낸 바 있다.

 

실제로 지난해에는 초등학교 5학년 25백여 명을 대상으로 검진을 실시한 결과, 유소견자 100여 명(4.61%)을 선제적으로 발견해 조기치료에 기여했다.

 

척추측만증 검진은 고려대학교 부설 척추측만증연구소와 협업해 신청 학교를 순회 방문하며, 1차 등심대 검사 실시 후 척추가 5도 이상 휘어진 학생을 대상으로 검진차량에서 2X-ray 검사를 진행한다.

 

특히 양천구는 QR코드를 활용해 촬영한 X-ray 자료를 학생과 학부모가 볼 수 있게 하고, 유소견 학생은 전문의와 인터넷 진료상담을 연계해 병원 방문의 번거로움을 덜 계획이다.

 

아울러 척추의 휘어진 정도가 심한 학생은 전문 상담 간호사가 학생, 학부모, 보건담당교사를 대상으로 진료 및 치료계획 등을 밀착 상담해 체계적인 사후관리를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검진 대상은 관내 초등학교 30곳에 재학 중인 5학년 학생 4천여 명이며, 이달 21일까지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공문을 통해 검진 신청을 받고 있다.

 

검진은 학교별 세부 일정 조율과정을 거쳐 하반기 중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학업, 컴퓨터 사용 등으로 장시간 책상에 앉아있는 성장기 청소년들의 척추 건강을 꼼꼼히 살피기 위해 찾아가는 척추측만증 검진을 본격 운영한다면서 앞으로도 아동청소년들의 성장·발달단계에 적합한 건강사업을 지속 추진해 건강 증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기자수첩】보조금은 눈먼 돈이 아니다…제천문화원 사태, 제천시는 무엇을 했나 보조금은 ‘지원금’이 아니다.혈세다. 그리고 그 혈세를 관리·감독할 책임은 지자체에 있다.최근 제천문화원과 관련해 국민신문고를 통해 제기된 내부 제보 내용은 단순한 회계 미숙이나 행정 착오의 수준을 넘어선다. 보조금 집행 이후 카드수수료를 제한 금액을 되돌려받았다는 의혹, 회의참석 수당과 행사 인건비가 특정 인...
  2. 제천문화원, 내부 제보로 ‘보조금 부당 집행·직장 내 괴롭힘’ 의혹 폭발… 제천시는 민원 취하만 기다렸나 충북 제천문화원이 보조금 부당 집행·근무 불성실·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휩싸였다. 내부 기간제 근로자인 A 씨가 국민신문고를 통해 구체적 정황을 제출하며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지만, 제천시가 이를 성의 없는 조사와 민원 취하 종용으로 무마하려 했다는 비판이 거세다.A 씨는 신고서에서 문화원 내부에서 ▲ 각종 사업 보...
  3. 중부소방서·드론전문의용소방대·CPR전문의용소방대·태화파출소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중부소방서 드론전문의용소방대울산중부소방서 구조대와 드론전문의용소방대, CPR전문의용소방대, 태화파출소는 12월 13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태화연 호수공원 일대에서 겨울철 생활안전 및 화재예방 강화를 위한 합동 안전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이번 캠페인은 동절기 산불 위험 증...
  4.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 청소년 주거안전 지킴이로 나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지회장 김남철)가 지역 청소년의 주거 안전을 위한 공익 활동에 적극 나서며 지역사회에 모범적인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익산시지회는 사회 진출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부동산 기초 이해 및 전세사기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대학 진학, 자취, 독립 등으로 처음 주거 계...
  5. 울산시, 청년형 유홈(U home) 청년들에 인기 [뉴스21 통신=최세영 ] 유홈(달동)                          유홈(백합)유홈(삼산)유홈(양정)유홈(태화)                                ▲ 조감도제공=울산광역시울산시가 지난 11월 28일부터 12월 10일까지 청년층의 주거만족도 향상을 위해 추진 중...
  6. KTX·고속버스 한 곳에서, 익산역 환승체계 개선 구상 나서 호남 철도의 관문 '익산역'이 고속철도와 고속·시외버스, 택시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한자리에서 갈아타는 복합환승센터로 확장하는 밑그림을 그려나간다.  익산시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가 추진하는 '복합환승센터 혁신모델 컨설팅 지원사업' 공모에 익산역이 최종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
  7. 이동환 고양시장, 고양시 “2개 노선 도시철도망 확정” 환영 [뉴스21 통신=추현욱 ]고양특례시 관내 도시철도 2개 노선이 12일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어 국토부에서 최종 승인·고시했다.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고양시 서북부지역의 열악한 교통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추진해 왔던 철도교통망 확충계획의 일부인 도시철도 사업이 확정되었다”라고 밝히고 “촘촘한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