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상위 0.1% 근로소득 15% 늘 때 중위소득 4%↑…소득격차 32배
  • 윤만형
  • 등록 2023-04-06 09:50:27

기사수정


▲ 사진=photoAC ID:3066920



근로소득 상위 0.1%에 해당하는 직장인의 근로소득이 중위 소득자보다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고소득자와 중간 소득자 간의 격차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근로소득 1천분위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1년 근로소득 상위 0.1%에 포함되는 1만 9,959명의 연평균 근로소득은 9억 5,615만 원으로 1년 전보다 14.7%, 1억 2,276만 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중위 소득 구간(소득 분위 50%)의 연평균 근로소득은 3,004만 원으로 같은 기간 3.8%, 109만 원 증가에 그쳤다.


상위 0.1%의 근로소득 증가율이 중위 소득의 증가율을 크게 웃돌면서 둘 간의 소득 격차는 31.8배로 벌어졌습니다. 2020년 28.8배보다 격차가 더 벌어진 것이다.


소득 상위 순으로 범위를 더 넓게 잡아도, 고소득자와 중위 소득 간의 소득 격차는 확대됐다.


상위 1%에 포함되는 19만 9,591명의 1인당 연평균 근로소득은 3억 1,730만 원으로 중위 소득자와의 격차는 10.6배로 벌어졌다.


상위 10%인 199만 5,914명의 평균 근로소득은 1억 2,910만 원으로 중위 소득자와 4.3배 차이가 났는데, 역시 1년 전 4.1배보다 확대됐다.


고소득자에 대한 소득 집중도도 높아졌다.


상위 0.1%가 벌어들인 소득은 총 19조 838억 원으로 전체 급여 803조 2,086억 원의 2.4%를 차지해 1년 전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상위 1%는 63조 3,295억 원으로 7.9%, 상위 10%는 257조 6,675억 원으로 32.1%를 각각 차지해 1년 전보다 각각 0.4%포인트, 0.8%포인트 높아졌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유명 1세대 유튜버 ‘대도서관’ 나동현씨, 자택서 숨진 채 발견… 향년 46세 유명 게임 전문 유튜버 ‘대도서관’으로 활동해온 나동현(47) 씨가 9월 6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약속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나씨를 발견했으며, 현장에서는 유서나 타살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병에 의한 자연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부검을 통해 정...
  2.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행사 품격 추락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지난 9일 폐막했지만,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은 여전히 지역사회와 문화계에서 회자되고 있다.올해 영화제 개막식에서 깔린 레드카펫은 고급 직물 대신 얇고 쉽게 구겨지는 부직포 재질에 가까웠다는 지적을 받았다. 겉으로는 붉은색으로 도포돼 있었지만, 두께 감이나 질감 면에서 국제 영화제의 격.
  3.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주식 활용 PRS로 7천억 조달…적자·차입 압박 속 돌파구 찾기 8일 업계에 따르면 이차전지 양극재 기업 에코프로가 주가수익스와프(PRS) 계약을 통해 약 7천억 원 규모 자금을 조달한다. 직접 조달에 한계가 있는 만큼 자회사 에코프로비엠 주식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8일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대신증권, 메리츠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PRS 계약을 추진 중이다. ...
  4. 몽골 화산 여행 중 한국인 인플루언서 추락사 20대 한국인 여성이 몽골 북부 화산 정상에서 사진을 찍다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정부에 따르면 여행 인플루언서 A씨는 지난달 28일 몽골 불간 주 오랑터거 화산 정상 부근에서 촬영 도중 강풍에 휘말려 10m 아래로 떨어져 현장에서 사망했다. 그는 9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SNS 인플루언서로, 당시 몽골 북부 지역을 여행 중이..
  5. 참의원 선거 참패 후폭풍…이시바 총리 11개월 만에 물러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7일 오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 표명했다. 그는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며 “새로운 리더를 선출하는 절차를 개시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일본은 내각제 국가로, 다수당 대표가 총리직을 맡는다. 현재 제1당은 자민당이므로 자민당 총재 교체는...
  6. 제주 앞바다서 미상 고무보트 발견…밀입국 여부 등 합동 조사 착수 제주 앞바다에서 정체불명의 고무보트가 발견돼 해경과 관계기관이 합동 조사에 나섰다.8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6분쯤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해녀탈의장 인근 해안에서 “사람이 없는 고무보트가 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현장에 출동한 해경은 사람이 없는 상태의 고무보트에서 낚시대와 구명조끼 6벌, 중국어가 .
  7. 어린이날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의식 못 찾은 여고생 127일째 어린이날 발생한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로 중상을 입은 여고생이 넉 달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가운데, 30대 트럭 운전자가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과천경찰서는 8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상) 혐의로 덤프트럭 운전기사 A씨를 지난달 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사고는 지난 5월 5일 오후 1시쯤 과천 갈현삼거리에서 발생했다.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