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가 식목일에 대형산불 피해를 극복하고 새로운 희망을 싹틔우기 위한 나무심기행사를 개최했다.
시는 5일 오천면 소성리 임야에서 김동일 시장과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 박상모 시의회의장, 백승일 보령시산림조합장, 시민 등 4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78회 식목일기념 나무심기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2.5ha의 임야에 편백 및 헛개나무 7500본을 심으며 산림의 경제적·공익적 가치 증진을 위한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또한 기후변화에 대응할 탄소 흡수원 확충을 위해 참여한 시민들에게 밤나무, 매실나무, 편백 등 9종 1000그루의 나무를 나눠주는 행사도 함께 펼치면서 나무심기 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했다.
이날 심은 편백나무는 천연 항균물질인 피톤치드가 많이 함유돼 살균 작용이 뛰어나고 향이 좋으며, 내구성·내수성이 강해 목조주택, 내장재, 주방용품 재료로 많이 사용한다.
아울러 헛개나무는 꿀이 많아 밀원수로 많이 식재되며 열매는 한약재로 이용하고 어린잎은 장아찌로 만들어 먹는다. 목재는 건축재, 기구재, 악기재, 선박재 조각재 등으로 사용한다.
한편 시는 올해 54억 원을 투입해 2021ha의 조림과 숲 가꾸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동일 시장은 “오늘 직접 나무를 심고 가꾸는 경험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과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자원으로써 산림의 공익적 가치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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