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창원 원이대로 S-BRT로 교통체계 이렇게 확 달라집니다
  • 박종섭 기자
  • 등록 2023-04-05 07:20:53

기사수정
  • - 중앙 녹지대→양방향 분리녹지대로 확대, 단절된 자전거도로 연속성 확보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는 원이대로 S-BRT 구축사업을 본격적으로 착공하여 올해 연말 개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원이대로 S-BRT 구축사업은 도계광장~가음정사거리 9.3km 구간에 35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20201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로부터 고급 간선급행버스체계(S-BRT) 시범사업으로 선정됐다. 202211월 경상남도로부터 실시계획을 최종 승인 받아 지난 3일부터 본격적으로 공사가 시행되고 있다.

 

원이대로 S-BRT는 기존의 BRT 대비 기능이 향상된 Super-BRT로 도로 중앙에 BRT 전용주행로, 스마트 쉘터, 수평승하차 등 고급화된 시설과 친환경 수소전기버스가 운행된다. 단계적으로 굴절버스와 버스우선신호를 운영하여 지하철 수준의 정시성, 신속성을 확보하게 된다.

 

BRT 전용주행로를 확보하기 위해 기존 중앙녹지대(3.5m)는 중앙 BRT 차로 양측으로 분리녹지대(2.0m) 형태로 재설치되어 BRT와 일반차량을 물리적으로 분리하게 된다. 버스와 승용차가 독립적으로 운행되므로 버스의 무분별한 차선변경과 끼어들기, 버스정류장 정차로 인한 교통 흐름 방해가 없어지고, 버스와 승용차의 엇갈림이 해소되어 교통 소통과 안전성은 더 높아져 교통사고는 줄어들고 버스 이용률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중앙녹지대는 원이대로 구간 내 4.8km(12,340) 구간에 설치되어 있으나, BRT가 완공되면 분리녹지대 형태로 양방향 9.2km(12,972)에 설치되어, 도로의 주행 쾌적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시는 BRT 구축과 병행하여 자전거도로 정비도 함께 시행한다. 원이대로 내 자전거도로 분리화단은 그간 교통소통 개선을 위해 일부 구간씩 철거되면서 전체 9.3km 구간 중 3.0km 정도만 남아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이유로 자전거 전용도로가 단절되고 교차로에서는 차량과의 엇갈림으로 안전성 문제가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BRT 시행으로 BRT 전용주행로, 중앙정류장 설치에 따라 차로폭이 부족한 구간은 자전거 전용도로 공간을 활용하여 일반차량 차로수를 추가 확보하게 된다. 기존 자전거도로는 녹지 내 자전거 전용도로나 자전거 전용차로 형태로 재설치하여 자전거도로 연속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교차로부에서는 자전거도로를 보도와 같은 높이로 높임으로써 차량과 물리적으로 분리하여 안전성을 확보했고, S-BRT 정류장마다 누비자 터미널을 설치하여 BRT와 누비자간 편리한 환승을 통해 목적지까지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하였다. 누비자 터미널은 현재 283개소에서 500개소로 확대해 편의성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 창원

 

BRT 시행으로 대중교통 이용 증가와 승용차의 탄소배출 감소, 매연과 미세먼지로 인한 대기오염 감소, 사회적 간접비용 절감 등 많은 긍정적 효과를 가져오게 되어 기후위기 극복과 환경수도 창원시 실현에 한 걸음 더 나아가게 될 것이다.

 

조명래 제2부시장은 이번 BRT 공사로 인해 시민들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교통소통 및 안전대책에 만전을 기하겠다원이대로 S-BRT가 승용차 중심의 교통체계를 대중교통 중심으로 전환을 위해 시행하는 사업인 만큼 이용자 중심의 편리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4.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5. 잡초 무성한 레드카펫…정체성 잃은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충북 제천시가 청풍호반을 떠나 제천비행장에서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를 개최했지만, ‘정체성 상실’과 ‘준비 부족’ 논란이 잇따르고 있다.시는 기존 청풍호반 특설무대의 한계(3천석)를 넘어 비행장에 5천 명 이상 수용 가능한 초대형 돔(Dome)을 설치하며 “지역사회와 융합하는 영화제”를 내세웠지만, 정작 개막식 관람객은...
  6. 유명 1세대 유튜버 ‘대도서관’ 나동현씨, 자택서 숨진 채 발견… 향년 46세 유명 게임 전문 유튜버 ‘대도서관’으로 활동해온 나동현(47) 씨가 9월 6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약속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나씨를 발견했으며, 현장에서는 유서나 타살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병에 의한 자연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부검을 통해 정...
  7. 전남경찰청, AI 음악으로 고속도로 안전운전 문화 확산 [뉴스21통신 박민창기자] 전라남도경찰청이 운전자들의 교통안전 의식을 높이고 사고 예방을 위한 이색 홍보에 나섰다.경찰청은 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와 협업해 9월부터 전남 지역 18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교통안전 메시지를 담은 AI 음악을 송출하는 홍보활동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제작된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