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여자상업고등학교 3학년 박윤정・오윤정 학생이 지난 30일 ‘2022년 직업계고 실전 창업 챌린지’에서 대상인 교육부장관상과 상금 100만원의 영예를 안았다고 2일 밝혔다.
교육부에서 주관한 이번 대회는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해 도전정신과 창의성, 문제해결 능력을 갖춘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고자 개최됐다. 또 창업교육의 중요성과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에 대한 능동적 대응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실전체험 교육모델’을 갖추는 데 목적이 있다.
박윤정·오윤정 학생은 “HB(Help Battery)로 기존 보조배터리의 문제점을 해결한 차세대 ‘친환경 자가 발전 가방’을 주제로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날개 없는 풍력발전에서 사용되는 볼텍스 블레이드리스 원리를 이용한 게 특징이다. 발전가방은 스스로 전기를 만들어 전기 보조배터리로 사용할 수 있다
이번 대회는 60개팀, 300명이 참가했다. 12월 27~30일 진행된 예선캠프는 ▲1일차 기업가 정신 교육 ▲2일차 시제품 제작 및 비즈니스 가치 창출 등 아이디어 구체화 과정 ▲3일차 제품 마케팅 학습 ▲4일차 발표로 진행됐다. 이 과정에서 본선 팀 20팀이 선발됐다.
본선 캠프는 1월17~19일 이뤄졌다. ▲팀리더십 ▲IR피칭 ▲사업발표스킬 및 셀프리더십 ▲진행 분야별 멘토링을 통한 아이디어 다듬기 과정이 이어지고 마지막 날 외부 전문 평가위원 3명이 참석해 발표와 심사가 있었다.
실사 결과 우수한 아이디어를 보여준 상위 5팀의 발표영상을 유튜브에 업로드 됐다. 이후 ‘대국민 투표’가 진행돼 최종적으로 총 투표수와 전문가 점수를 합산해 그 결과 광주여상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광주여상 김천수 교장은 “발명・창업 동아리 IP-CEO(S.O.S) 학생들은 많은 독서량과 더불어 ‘선・후배 간 생각 나누기’와 ‘멘토링’을 통해 성장할 수 있었다”며 “ 그결과 전국 대회에서 대상인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말했다.
광주여상은 창의융합적인 사고를 키우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교내 생활속의 아이디어 대회를 열고 있다. 또 광주 시내에 있는 중학생 대상으로도 작년에 이어 ‘중2・중3 아이디어 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런 활동을 통해 갖춰진 창의성, 문제해결능력들이 공기업, 대기업, 금융권등에서 치러지는 NCS필기 시험에 높은 합격률로 나타나고 있다.
올해 졸업한 광주여상 학생들은 현재 공무원과 공공기관에 49명이 합격했다. 국민연금공단 9명, 한국철도공사(코레일) 5명, 국가직 9급 공무원 6명, 최근 한국수출입은행 2명, 한국디자인진흥원 1명 등에 입사해 광주여상의 우수한 취업성과를 증명하고 있다.
이런 우수한 교육 및 취업성과는 전국적으로 주목 받고 있다. 특히 중학교 3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님들은 물론 고등학생 학부모까지 광주여상으로 전학 문의를 하는 등 큰 관심을 받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