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인천시, 관내 곳곳에 전기차 충전시설 905기 확충
  • 윤만형
  • 등록 2023-03-31 15:48:26

기사수정
  • 환경부 주관 사업 7개 선정, 국비 161억+민간 172억 등 333억 투입


▲ 인천시, 관내 곳곳에 전기차 충전시설 905기 확충



인천시는 전기차 이용자의 충전 편의를 위해 관내 곳곳에 총 905기의 충전시설을 확충한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환경부가 전기차 및 이륜차 충전 편의시설 확충을 위해 주관한 ‘2023년 지역별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사업’에 7개가 선정돼 국비 161억 원을 확보했다고 31일 밝혔다.


인천시에는 지난해에만 1만 1,900대의 전기차가 보급되는 등 지난해 말 현재 2만 2,267대의 전기차가 등록돼 있다. 반면, 설치된 충전시설은 5,424기로 전기차 보급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실정이다.


시는 가파른 전기차 보급에 따른 충전 불편을 해소하고자 이번 사업에 적극적으로 임해 충전 편의시설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환경부 지역별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사업은 전기자동차 보급과 충전시설 구축을 지역 특성에 맞게 연계하는 사업이다. 국비 지원을 통해 지방자치단체의 부담을 없애는 대신 민간투자를 끌어내는 사업으로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 민간사업자 모두 참여할 수 있다.


이번에 선정된 7개 사업은 광역사업(인천시) 5개, 기초사업(남동구) 1개, 민간사업(충전사업자) 1개이며, 국비 161억 원과 민간투자 172억 원 등 총 333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먼저, 전기차 인프라업체 이지차저가 민간투자로 4개 광역사업에 참여한다.

「물류·관광 허브 경제자유구역 중심 친환경 충전 편의시설 거점 구축사업」에 100억 원(국비 49억, 민간 51억)을 들여 중구, 동구, 미추홀구 일원에 급속 224기, 완속 108기를 설치한다.

「글로벌 거점 송도국제도시 전기차 충전 편의시설 구축사업」에는 89억 원(국비 43억, 민간 46억)을 들여 연수구, 부평구를 중심으로 급속 205기, 완속 16기를 설치한다.

「국제 금융·관광 유통 촉진 청라국제도시 전기차 충전 편의시설 허브 구축사업」에는 75억 원(국비 36억, 민간 39억)을 들여 남동구, 계양구, 서구 일원에 급속 153기, 완속 35기를 설치한다.

「강화도 역사 문화 관광 클러스터 친환경 충전 편의시설 구축사업」에는 39억 원(국비 19억, 민간 20억)을 들여 강화군, 옹진군에 급속 89기, 완속 1기를 설치한다.


모터싸이클 전문업체 디엔에이 모터스는 민간투자로 광역사업인 「전기이륜차 BSS(공유 배터리 충전스테이션) 관련 문화관광 트랜드 조성 충전 편의시설 구축사업」에 참여한다. 이를 통해 사업비 5.3억 원(국비 2억, 민간 3.3억)을 들여 관내에 BSS 21기를 설치한다.


전기차 충전기 운영업체 SK일렉링크는 민간투자로 기초사업인 「인천 남동구 All Day with EV사업」에 참여한다. 이를 통해 사업비 10.9억 원(국비 4.2억, 민간 6.7억)을 들여 남동구에 급속 15기, 완속 18기를 설치한다.


전기차 충전업체 펌프킨이 민간 특화사업으로 추진하는 「친환경 전기버스 리더, 선진버스 강화터미널 사업」은 사업비 12.5억 원(국비 8억, 민간 4.5억)을 들여 강화터미널 버스 차고지에 급속 20기를 설치한다.


이 밖에 민간 충전사업자의 투자로 미추홀구, 연수구, 남동구 일원의 공영주차장 각 1개소씩을 발굴해 초급속(350kW), BSS 등이 포함된 복합스테이션 3개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 올해 상반기까지 민간 충전사업자가 급속충전기 유지보수 및 고객센터 구축을 위해 약 50억 원을 별도 투자할 예정이며, 이에 따라 연인원 20명의 고용효과도 기대된다.


시는 오는 4월 7일까지 충전시설 설치 후보지에 대한 수요조사, 현장 조사 등을 마무리하고, 설치순위를 조정해 최종 설치지역을 확정할 계획이다. 여건에 따라 올해 안으로 충전시설 설치 및 검수가 진행되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광근 시 에너지산업과장은 “이번 국비 확보와 민간투자로 전기차 충전시설이 확충되면 충전사각지대 해소도 빠르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전기차와 이륜차 충전 편의시설 확충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리얼시그널' 웹사이트...부동산, 예금, 주식, 가상자산 보유 현황 확인 (사진=네이버db)[뉴스21 통신=추현욱 ]고위 공직자들의 실제 부동산 보유 현황을 보여주는 웹사이트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공개된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자료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온라인 서비스 '리얼시그널'이 그것이다.리얼시그널에는 대통령, 국회의원, 장·차관, 고위 법관 및 검사, 군 장성 등 약 7000명의 자산 내역이 담겨 있..
  2. 태광그룹, 애경산업 지분 63% 4700억원에 인수...매매 예정일자, 내년 2월 19일 [뉴스21 통신=추현욱 ] 태광산업 컨소시엄이 4700억원에 애경산업을 인수한다.AK홀딩스와 태광산업 등은 각각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주권 양수도 방안을 승인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매각 대상 주식은 애경산업 보통주 1667만2578주다. AK홀딩스 보유주식 1190만4812주와 애경자산관리 보유주식 476만7766주다.이는 애경산업 전체 발행주...
  3. 24일 경찰 고위직 경무관 51명 인사 전보...서울경찰청 '수사 3인방' 전격 교체, 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 경찰 간… [뉴스21 통신 =추현욱] 경찰청이 24일 경무관 51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경문관은 '경찰의 별'로서 시·도경찰청 차장, 서울·부산·경기·인천 등 경찰청 부장, 경찰청 심의관 등으로 근무한다.경찰청 국제협력관으로 이재영 서울경찰청 범죄예방대응부장, 치안상황관리관으로 강순보 강원경찰청 공공안전부장...
  4. 제천 S목욕탕 여탕 냉탕서도 ‘인분’…남탕 이어 위생 논란 확산 충북 제천의 한 목욕탕 입구에서 대변을 본 혐의로 40대 남성이 입건된 가운데, 같은 지역의 또 다른 목욕탕에서도 인분이 반복적으로 발견돼 시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제천시 청전동의 S 목욕탕을 이용 중인 A(여) 씨는 “최근 냉탕에서 인분이 떠다니는 일이 잇따랐다”며 “지금까지 8차례나 이런 일이 있었지만, 누가 그런 짓을 ...
  5. 제천시, 11월 3일부터 자체 경제활력지원금 지급 시작 충북 제천시가 지역 내 소비 촉진과 경기 회복을 위해 ‘제천시 자체 경제활력 지원금’을 오는 11월 3일부터 지급한다.지원금은 제천시민 1인당 20만 원, 기초생활 보장 수급자·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 등 취약계층은 30만 원이 지급된다.지급대상은 10월 10일 기준 제천시에 주민등록이 있는 시민, 그리고 제천에 체류 중인 결.
  6. 이재명 “트럼프 이해하게 됐다”… “김정은, 오랫동안 잘 참았다” 이재명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 이후 “서로 공감이 가능한 자리였다”고 평가하며 한미 관계에 대한 신뢰를 강조했다.이 대통령은 23일 공개된 CNN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삶이나 일을 추진하는 방식, 이런 점들에 대해 조금은 더 많이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서로 많은 교감이 ...
  7. 삼성전자·삼전우·하이닉스, 시총 '1020조'...“한국도 이제 천조국 등극” [뉴스21 통신=추현욱 ] 2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5% 상승한 3941.59에 마감했다. ‘4천피’까지 단 1.48%, 59포인트를 남겨놓게 됐다.이날 랠리 역시 반도체주가 이끌었다.삼성전자는 2.38% 오른 9만8800원, SK하이닉스는 6.58% 상승한 51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 주가가 50만원을 넘어선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시가총액 1·2위인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