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21통신/권혁진기자) = 울산 북구 송정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나눔천사 프로젝트 기부금으로 독거노인의 치과 치료비 84만원을 지원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의료비를 지원받은 김 모 할머니는 우울증과 저혈압, 골다공증 등 복합적인 건강 문제를 갖고 있으며, 무엇보다 구강건강 문제로 씹는 것이 어려워 빵이나 우유 등으로 끼니를 해결하면서 영양부족 상태에 놓여 있었다.
송정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행복도시락 배달 차 가정을 방문했다가 김 할머니의 치아 문제 심각성을 인지하고 사례관리가구로 선정해 치과 동행과 함께 치료비 지원을 연계했다.
김 할머니는 "이가 아파 음식을 못 씹은지 오래됐지만 어려운 형편이라 치과에 갈 생각을 하지도 못했다"며 "이렇게 치과 치료를 받을 수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고 고마워했다.
송정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신재광 위원장은 "우리 주위에는 도움의 손길이 닿지 않는 어려운 이웃들이 많다"며 "주변을 꼼꼼하게 살펴 도움이 필요한 대상자를 찾아내 지원책을 적극 연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나눔천사 프로젝트는 북구와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난 2016년부터 추진중인 개인이나 자영업자들이 참여하고 있는 소액기부운동이다. 모금액은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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