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HUUD.mn=뉴스21 통신.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프랑스 정부가 정년 연장을 골자로 추진하는 연금 개혁에 반대하는 제10차 시위가 열린 현지 시각 28일 파리를 비롯한 주요 도시에서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했다.
현지 언론과 외신들은 파리에서 시위대가 레퓌블리크 광장을 출발해 나시옹 광장까지 행진할 때 일부가 쓰레기에 불을 붙이거나, 경찰에게 물건을 집어 던졌고 경찰은 최루가스로 맞대응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날 저녁 7시 기준 파리 시위 현장 인근에서 천 명 이상을 검문했고, 27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보르도와 툴루즈, 렌 등에서도 과격해진 시위대를 향해 경찰이 최루가스를 쐈고, 낭트와 리옹에서는 은행 창문, 버스 정류장 유리 등이 부서지기도 했다.
프랑스 내무부는 이날 시위에 74만 명이 참여했다고 추산했고, 시위를 주최한 노동총동맹(CGT)은 200만 명 이상이 거리로 나왔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3일 9차 시위 당시 정부 추산 108만 8천 명, CGT 추산 350만 명과 비교해 규모가 줄어든 것이다.
한편 프랑스 정부는 연금 개혁 반대 시위에서 폭력적인 상황이 자주 발생하자 이날 경찰과 군·경찰을 역대 최대규모인 만 3천 명, 그중 5천500명을 파리에 배치했다.
시위를 주도하는 노동조합 중 비교적 온건한 성향의 민주프랑스노동연맹(CFDT)은 이날 연금 개혁을 잠깐 중단하고 중재자를 임명하자고 제안했으나 정부가 거절했다.
올리비에 베랑 정부 대변인은 노조와 대화할 의향은 차고 넘치지만, 연금 개혁 논의는 의회에서 끝난 "과거의 일"이라며 개혁을 중단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전국에서 열린 시위와 맞물려 파업도 줄지었습니다. 철도공사(SNCF), 파리교통공사(RATP), 관제사 파업으로 기차, 지하철, 항공편 운행에 차질이 빚어졌다.
평소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루브르 박물관과 에펠탑 등 파리 유명 관광 명소들도 파업으로 문을 닫았다.
한편, 파리에서 3주 동안 파업을 이어온 쓰레기 수거업체 노조가 29일부로 파업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프랑스 주요 8개 노조는 4월 6일 제11차 시위를 개최하기로 뜻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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