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유승민, 尹 강제동원 해법 두고 혹평
  • 김만석
  • 등록 2023-03-28 11:32:55

기사수정
  • 윤 대통령의 방일 전후 강제동원 해법 논란 두고 “박정희 전 대통령도 그렇게 안 했다”고 발언


▲ 사진=유승민 전 의원 페이스북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방일 전후로 논란이 된 강제동원 해법을 두고 “박정희 전 대통령도 그렇게 안 했다”며 혹평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오늘(28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받아 온 건 하나도 없이 양보만 다 하고 우리 카드 다 쓰고 그리고 회담 이후에 독도, 위안부, 멍게 뭐 별별 이야기가 다 나오지 않나”라며 “당장 나온 게 문부성에서 초등학교 교과서에 강제징용은 강제가 아니고 그냥 한국의 노동자들이 참여한 것(이라는 내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유 전 의원은 “박정희 대통령도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을 할 때 젊은 학생들이 반일, 그 한일협정에 반대하는 시위를 하니 박 전 대통령이 그전에 담화를 발표했다”며 “그 당시 젊은 학생들에게 ‘한일협정에 반대하는 우국충정과 애국심은 정말 십분 이해한다, 정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이 협정을 해야 하느냐를 일일이 설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너무 서두른다”며 “거의 발표한 지 보름 만에 국민들에게 처음 담화를 했는데 그 형식도 굉장히 오만했다”고 평가했다.


유 전 의원은 오는 4월 말 윤 대통령의 방미에 대해서는 “이번에 미국 가시면 한미 동맹 70주년에 팡파르 울리고 이벤트하고 이런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안보와 경제에서 우리가 미국한테 얻어 올 게 굉장히 많다”며 “반도체 등 경제 문제, 북한 핵미사일 이 두 가지 문제에 대해 사전에 충분히 조율해 이번에는 무조건 우리가 얻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차기 총선 ‘역할론’에 대한 견해도 밝혔다.


유 전 의원은 “굉장히 정치적 발언을 많이 하는 것 같은데 정치할 생각이 있으면 본인이 일찍 사퇴해서 정치하는 게 맞다”며 “(한 장관의) 지지층이 윤석열 대통령하고 굉장히 겹친다. 결국, 총선은 중도, 젊은 층, 수도권 민심을 누가 잡느냐가 승부인데 그것을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법무부 장관께서 국회에 오실 때 싸우러 오는 사람 같은 느낌”이라며 “꼭 도어스테핑을 한다. 그래서 민주당을 자극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 전 의원은 김기현 대표 체제의 신임 지도부가 이른바 ‘친윤’ 인사로 채워진 것을 두고 “100% 윤석열 대통령의 사당이 된 것”이라며 “다양한 민심을 반영하는 그 기능에 상당히 문제가 생긴 거 아닌가 싶다”고 꼬집었다.


또 어제(27일) 김재원 최고위원의 ‘전광훈 목사가 우파를 천하통일했다’ 발언이 논란이 된 데 대해서는 “당에서 민심에 지대한 악영향을 미쳤기 때문에 이건 당연히 징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기자수첩】보조금은 눈먼 돈이 아니다…제천문화원 사태, 제천시는 무엇을 했나 보조금은 ‘지원금’이 아니다.혈세다. 그리고 그 혈세를 관리·감독할 책임은 지자체에 있다.최근 제천문화원과 관련해 국민신문고를 통해 제기된 내부 제보 내용은 단순한 회계 미숙이나 행정 착오의 수준을 넘어선다. 보조금 집행 이후 카드수수료를 제한 금액을 되돌려받았다는 의혹, 회의참석 수당과 행사 인건비가 특정 인...
  2. 제천문화원, 내부 제보로 ‘보조금 부당 집행·직장 내 괴롭힘’ 의혹 폭발… 제천시는 민원 취하만 기다렸나 충북 제천문화원이 보조금 부당 집행·근무 불성실·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휩싸였다. 내부 기간제 근로자인 A 씨가 국민신문고를 통해 구체적 정황을 제출하며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지만, 제천시가 이를 성의 없는 조사와 민원 취하 종용으로 무마하려 했다는 비판이 거세다.A 씨는 신고서에서 문화원 내부에서 ▲ 각종 사업 보...
  3. 중부소방서·드론전문의용소방대·CPR전문의용소방대·태화파출소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중부소방서 드론전문의용소방대울산중부소방서 구조대와 드론전문의용소방대, CPR전문의용소방대, 태화파출소는 12월 13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태화연 호수공원 일대에서 겨울철 생활안전 및 화재예방 강화를 위한 합동 안전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이번 캠페인은 동절기 산불 위험 증...
  4.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 청소년 주거안전 지킴이로 나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지회장 김남철)가 지역 청소년의 주거 안전을 위한 공익 활동에 적극 나서며 지역사회에 모범적인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익산시지회는 사회 진출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부동산 기초 이해 및 전세사기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대학 진학, 자취, 독립 등으로 처음 주거 계...
  5. 울산시, 청년형 유홈(U home) 청년들에 인기 [뉴스21 통신=최세영 ] 유홈(달동)                          유홈(백합)유홈(삼산)유홈(양정)유홈(태화)                                ▲ 조감도제공=울산광역시울산시가 지난 11월 28일부터 12월 10일까지 청년층의 주거만족도 향상을 위해 추진 중...
  6. KTX·고속버스 한 곳에서, 익산역 환승체계 개선 구상 나서 호남 철도의 관문 '익산역'이 고속철도와 고속·시외버스, 택시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한자리에서 갈아타는 복합환승센터로 확장하는 밑그림을 그려나간다.  익산시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가 추진하는 '복합환승센터 혁신모델 컨설팅 지원사업' 공모에 익산역이 최종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
  7. 이동환 고양시장, 고양시 “2개 노선 도시철도망 확정” 환영 [뉴스21 통신=추현욱 ]고양특례시 관내 도시철도 2개 노선이 12일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어 국토부에서 최종 승인·고시했다.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고양시 서북부지역의 열악한 교통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추진해 왔던 철도교통망 확충계획의 일부인 도시철도 사업이 확정되었다”라고 밝히고 “촘촘한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