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21통신전북/김문기기자=정읍시보건소가 해를 거듭할수록 늘어나는 성장기 아동의 비만을 예방하고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한 환경 조성에 나섰다.
시에 따르면 아동들의 비만율은 2019년 15.1%에서 2021년 19%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특히, 아동기의 비만은 성인 비만으로 이어지고, 신체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건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선제적인 대처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시보건소는 덕천초등학교와 수성초등학교, 한솔초등학교 돌봄교실 어린이 100명을 대상으로 3월부터 11월까지 주 1회(총 12회) ‘건강한 돌봄 놀이터’를 운영한다.
건강한 돌봄 놀이터는 초등 1~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신체 놀이와 영양교육을 통해 아동 비만 예방과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전문 운동지도자와 영양사가 주 1회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며, 아동의 흥미와 눈높이에 맞게 제작된 놀이교구 등을 활용해 진행된다.
학생들이 채소와 과일 등의 건강식품과 친숙해질 수 있도록 신나는 신체활동을 통해 건강한 영양 섭취의 중요성을 이해시키고 일상생활에서 자발적 실천을 유도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프로그램 시작 전 개별 체성분 분석을 통해 사전·사후 비만도를 측정하고 건강 습관 형태 평가를 진행할 계획이다.
참여를 원하는 초등학교는 정읍시보건소 샘골건강센터 건강생활팀(☎063-539-6992)으로 문의하면 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성장기 아동 비만은 성인 비만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므로 선제적인 관심과 교육이 필요하다”며 “건강한 돌봄 놀이터를 통해 아동이 건강한 식습관을 형성하고, 비만을 예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