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HUUD.mn=뉴스21 통신.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프랑스 정부가 정년 연장을 골자로 추진하는 연금 개혁에 반대하는 제9차 시위가 현지 시각 23일 프랑스 250여 개 지역에서 열렸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연금 개혁 법안 하원 표결을 생략하는 헌법 조항을 사용한 이후 처음으로 8개 주요 노동조합이 전국에서 개최한 시위였다.
내무부는 이날 시위에 108만 9천 명이 참여했다고 추산했고, 시위를 주최한 노동총동맹(CGT)은 350만 명 이상이 길거리로 나왔다고 발표했다.
이날 정부 추산 11만 9천 명, CGT 추산 80만 명으로 가장 많은 인파가 모인 파리에서는 시위대가 바스티유 광장에서 출발해 레퓌블리크 광장을 거쳐 오페라 광장으로 행진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시위대가 식당, 슈퍼마켓, 은행 등 창문을 망가뜨렸고, 돌을 던지거나 폭죽을 쏘는 무리를 향해 경찰은 최루가스를 뿌려 이들을 해산시켰다.
프랑스 내무부는 프랑스 전역에서 80명 이상을 체포했으며, 시위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다친 경찰관은 최소 123명이라고 밝혔다.
시위에 앞서 이날 오전 파리 샤를 드골 공항에서는 시위대가 1터미널 입구를 막으면서 차로 이동하던 여행객들이 공항까지 걸어가야 했다.
에펠탑과 개선문, 베르사유 궁전 등 관광객이 많이 찾는 파리 명소들도 파업 여파로 문을 열지 않았다.
철도공사(SNCF)는 국내외를 연결하는 열차 운행을 줄였고, 파리교통공사(RATP)도 지하철 운행을 축소했습니다. 오를리 공항에서는 항공편 30%가 취소됐다.
낭트, 보르도 등 다른 도시에서도 시위 분위기가 과열되자 경찰이 최루탄을 발사했고 로리앙에서는 일부 시위대는 경찰서에 불을 냈다.
정유소 파업이 길어지고 있어 프랑스 동남부와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휘발유와 경유가 부족한 주유소들이 나오고 있다고 일간 르파리지앵이 전했다.
정년 연장 계획 철회를 촉구하며 12년 만에 연합 전선을 구축한 프랑스 노조는 3월 28일 제10차 시위를 개최하기로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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