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삼성전자 ‘2023년 상생협력데이’ 개최
  • 박영숙
  • 등록 2023-03-24 10:39:30

기사수정


▲ 사진=삼성전자가 수원 라마다 호텔에서 협성회 회원사들과 함께 ‘2023년 상생협력데이’를 개최했다. 삼성전자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3일 수원 라마다 호텔에서 협력회사 협의회(협성회) 회원사들과 함께 ‘2023년 상생협력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삼성전자 대표이사인 한종희 부회장, 삼성디스플레이의 이청 부사장 등 주요 경영진과 김영재 협성회 회장(대덕전자 대표)을 비롯한 208개 회원사 대표 등 2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상생협력데이는 삼성과 협력회사가 서로 소통하고 격려하며 동반 성장 의지를 다지기 위한 자리다. 협성회 정기총회, 우수 협력회사 포상 등이 진행되며 삼성 주요 경영진과 협성회 회장단 간 화합의 장이 돼 왔다.

 

2012년부터 정기적으로 진행된 상생협력데이는 2019년 이후 코로나19로 개최하지 못했다가 이번에 4년 만에 재개됐다.

 

협성회 회장 김영재 대표는 “글로벌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상생 협력을 바탕으로 꾸준한 혁신 활동과 기술 개발로 위기를 극복하자”며 “특히 AI 기반 스마트 팩토리와 저탄소 녹색 성장에 기초한 ESG 경영을 중장기 계획에 따라 치밀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종희 부회장은 “지난 3년간의 팬데믹 상황을 떨쳐내고 이 자리에 함께할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세계 경제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 등으로 위기가 심각한 상황이지만, 명확한 전략 아래 함께 철저히 준비해 나간다면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부회장은 “어려울 때일수록 움츠리기보다는 실력을 키워 근원적 경쟁력 확보에 노력해 달라”며 “공급망 전체의 생존을 위해 ESG 경영에도 동참해 달라”고 강조했다.

 

◇ 자금, 인력, 교육 지원부터 ESG 경영까지… 진화하는 상생 협력

 

삼성전자는 최근 중소·중견기업들의 가장 큰 당면 과제로 대두되고 있는 ESG 경영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전담 조직이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협력회사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먼저 올해부터 협력회사 대상 교육을 지원하는 상생협력아카데미 교육센터에서 온실가스 감축, 공급망 실사법 대응, 공정 거래 정책 등 ESG 경영 관련 22개 과정을 신설해 관련 현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현안에 대비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생산성 저하와 불량 등 협력회사의 문제를 개선해 공장 운영 최적화를 지원하는 상생협력아카데미 컨설팅센터 내 ‘ESG 지원’ 기능을 신설해 협력회사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역량 구축과 현장 개선을 돕는다.

 

삼성전자는 이 밖에도 협력회사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우수/Biz 기술 설명회 △보유 특허 개방 △공동 투자형 기술 개발 사업 등 다양한 지원 활동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협력회사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자금 지원, 인력 육성 등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2·3차 협력회사까지 확대해 지원하고 있다.

 

◇ 품질/생산 혁신, 신기술 개발, ESG 등 우수 협력회사 34개사 시상

 

이날 행사에서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한 해 동안 품질/생산 혁신, 신기술 개발, 기술 국산화 등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최우수/우수 협력업체 30개사 △ESG 우수 2개사 △공정 거래 우수 2개사 등 총 34개 협력회사를 시상했다.

 

삼성전자 휴대전화의 모듈 설계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엠씨넥스’는 카메라 패키징 라인과 자동 떨림 보정 기능인 OIS (Optical Image Stabilization) 공정을 자동화하는 등 원가와 생산성을 혁신적으로 개선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특히 2차 협력회사와 협력해 불량률을 혁신적으로 개선, 9개 협력사의 원가 약 300억원 절감에 도움을 주는 등 상생의 온기가 하위 협력회사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실천했다.

 

삼성전자에 반도체 설비를 납품하고 있는 ‘테스’는 반도체 설비 가동 최적화와 주요 부품 신규 개발을 통해 생산성을 2배 이상 향상시키며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삼성디스플레이에 QD(Quantum Dot, 반도체 결정) 재료를 납품하고 있는 한솔케미칼은 차세대 디스플레이 핵심 공정인 잉크젯(Ink Jet) 공정에 적합한 QD 재료 개발, 우수한 광특성 구현과 공정 안정성 확보에 크게 기여하며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 잉크젯 공정: 설비를 활용해 잉크를 적정 위치에 뿌리는 공정

 

삼성전자에 TV용 SMPS(전원 공급 장치)를 주로 납품하고 있는 ‘동양이엔피’는 자체 제품에 태양광 인버터 개발, 사업장 전반에 친환경 인프라 구축 등 친환경 분야에 대한 지속 투자와 성과를 인정받아 ESG 부문 특별상을 수상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4.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5. 잡초 무성한 레드카펫…정체성 잃은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충북 제천시가 청풍호반을 떠나 제천비행장에서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를 개최했지만, ‘정체성 상실’과 ‘준비 부족’ 논란이 잇따르고 있다.시는 기존 청풍호반 특설무대의 한계(3천석)를 넘어 비행장에 5천 명 이상 수용 가능한 초대형 돔(Dome)을 설치하며 “지역사회와 융합하는 영화제”를 내세웠지만, 정작 개막식 관람객은...
  6. 유명 1세대 유튜버 ‘대도서관’ 나동현씨, 자택서 숨진 채 발견… 향년 46세 유명 게임 전문 유튜버 ‘대도서관’으로 활동해온 나동현(47) 씨가 9월 6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약속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나씨를 발견했으며, 현장에서는 유서나 타살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병에 의한 자연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부검을 통해 정...
  7. 전남경찰청, AI 음악으로 고속도로 안전운전 문화 확산 [뉴스21통신 박민창기자] 전라남도경찰청이 운전자들의 교통안전 의식을 높이고 사고 예방을 위한 이색 홍보에 나섰다.경찰청은 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와 협업해 9월부터 전남 지역 18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교통안전 메시지를 담은 AI 음악을 송출하는 홍보활동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제작된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