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가 의회 표결을 건너뛴 채 연금 개혁을 강행하기로 하자, 반대 시위가 격화되고 있다.
프랑스 정부가 정년을 62세에서 64세로 연장하는 내용의 연금개혁 개정안을 하원 투표 없이 통과시키겠다고 하자 파리 등에서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시위대가 경찰에 돌을 던지고 경찰은 최루가스와 물대포로 대응하는 등 시위가 폭력적인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마크롱 물러나라"는 대통령 퇴진 구호도 등장했다. 연금개혁을 강행하는 마크롱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뚝 떨어졌는데, 여론조사에서 마크롱 대통령에게 만족한다는 응답은 지난달보다 4% 포인트 하락한 28%를 기록했다.
이는 2018년 유류세 인상으로 시작된 이른바 '노란조끼 시위' 이후 가장 낮은 지지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