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강서구, 국내 유일 겸재정선미술관 16일 재개관
  • 박갑용 특별취재본부 사회2부기자
  • 등록 2023-03-14 09:52:46

기사수정
  • - 겸재정선기념실과 진경문화체험실 전면 개편하고 원화전시실 조성



강서구(구청장 김태우) 겸재정선미술관이 새롭게 단장해 개장한다고 밝혔다.


겸재정선미술관은 개관 14주년을 맞은 국내 유일 겸재 전문 미술관이다.


겸재 정선은 조선 영조 때인 1740년부터 1745년까지 지금의 강서구청장에 해당하는 양천현령으로 재임하는 동안 강서 지역의 아름다운 풍경들을 화폭에 담았다.


강서구는 진경산수화의 대가 겸재 정선의 업적을 기리고 진경문화를 계승·발전시키고자 2009, 가양동 궁산 부근에 겸재정선미술관을 건립했다.


지난해 8월 겸재 정선의 예술세계를 새롭게 조명하기 위해 리모델링을 착공한 구는 겸재정선기념실진경문화체험실의 콘텐츠 및 전시연출을 전면 개편하고, 겸재 작품을 전문적으로 감상할 수 있는 원화전시실을 조성했다.


겸재정선기념실은 총 6폭의 테마로 구성해 겸재 정선의 생애와 작품세계를 담았다.


1-그림에서 일가를 이루다 2-그림의 새 지평을 열다: 진경산수화 3-사대부의 이상을 그리다: 한양진경산수화 4-완숙한 경지에 오르다: 양천과 한강 진경 5-마침내 이루다: 득의 6-겸재 원화 전시로 구성, 우리 회화사에 큰 획을 그은 겸재 정선의 삶과 그의 화폭에 담긴 예술의 위대함을 조명했다.


특히 양천과 한강진경코너에서는 300년 전 양천현령 시절 겸재가 남긴 그림과 현재의 모습을 비교해 볼 수 있는 체험 연출을 통해 현장감 있는 전시를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새롭게 조성된 진경문화체험실은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체험 요소를 강화했다.


진경 퍼즐 맞추기 외에 진경산수화를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할 수 있도록 첨단연출매체를 접목한 홀로그램 체험관으로 역동성을 키웠다.


겸재정선미술관 재개관식은 16일 오후 2시 겸재정선미술관 다목적실에서 개최된다.


세계적인 미디어아티스트 이이남 작가의 형상 밖에서 벗어나 존재의 중심에 서다특별전과 국내 미술사학자들의 겸재 릴레이 특강 등이 이어지며 전문 미술관으로의 재탄생을 축하할 예정이다.


이이남 작가는 고전의 명화를 첨단 IT기술과 접목해 독창적으로 재해석하며 미디어아트의 새 장을 연 작가로, 특별전에서는 겸재 정선의 대표작인 인왕제색도, 금강전도등에 디지털 옷을 입힌 작품들을 만나며 기발한 상상력과 영상미를 느낄 수 있다.


김태우 구청장은 국내 유일 겸재 전문 미술관으로서 우리나라 고유의 회화인 진경산수화를 선도했던 겸재의 위대함과 예술작품의 매력을 전달하여 주민 누구나 찾아와서 보고 즐기고 체험하는 미술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강서구의 독보적인 예술 콘텐츠를 개발하며 문화와 예술이 넘치는 강서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강서구청 문화체육과(2600-6804)로 문의하면 된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유명 1세대 유튜버 ‘대도서관’ 나동현씨, 자택서 숨진 채 발견… 향년 46세 유명 게임 전문 유튜버 ‘대도서관’으로 활동해온 나동현(47) 씨가 9월 6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약속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나씨를 발견했으며, 현장에서는 유서나 타살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병에 의한 자연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부검을 통해 정...
  2.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행사 품격 추락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지난 9일 폐막했지만,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은 여전히 지역사회와 문화계에서 회자되고 있다.올해 영화제 개막식에서 깔린 레드카펫은 고급 직물 대신 얇고 쉽게 구겨지는 부직포 재질에 가까웠다는 지적을 받았다. 겉으로는 붉은색으로 도포돼 있었지만, 두께 감이나 질감 면에서 국제 영화제의 격.
  3.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주식 활용 PRS로 7천억 조달…적자·차입 압박 속 돌파구 찾기 8일 업계에 따르면 이차전지 양극재 기업 에코프로가 주가수익스와프(PRS) 계약을 통해 약 7천억 원 규모 자금을 조달한다. 직접 조달에 한계가 있는 만큼 자회사 에코프로비엠 주식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8일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대신증권, 메리츠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PRS 계약을 추진 중이다. ...
  4. 몽골 화산 여행 중 한국인 인플루언서 추락사 20대 한국인 여성이 몽골 북부 화산 정상에서 사진을 찍다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정부에 따르면 여행 인플루언서 A씨는 지난달 28일 몽골 불간 주 오랑터거 화산 정상 부근에서 촬영 도중 강풍에 휘말려 10m 아래로 떨어져 현장에서 사망했다. 그는 9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SNS 인플루언서로, 당시 몽골 북부 지역을 여행 중이..
  5. 참의원 선거 참패 후폭풍…이시바 총리 11개월 만에 물러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7일 오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 표명했다. 그는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며 “새로운 리더를 선출하는 절차를 개시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일본은 내각제 국가로, 다수당 대표가 총리직을 맡는다. 현재 제1당은 자민당이므로 자민당 총재 교체는...
  6. 어린이날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의식 못 찾은 여고생 127일째 어린이날 발생한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로 중상을 입은 여고생이 넉 달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가운데, 30대 트럭 운전자가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과천경찰서는 8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상) 혐의로 덤프트럭 운전기사 A씨를 지난달 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사고는 지난 5월 5일 오후 1시쯤 과천 갈현삼거리에서 발생했다. ...
  7. 제주 앞바다서 미상 고무보트 발견…밀입국 여부 등 합동 조사 착수 제주 앞바다에서 정체불명의 고무보트가 발견돼 해경과 관계기관이 합동 조사에 나섰다.8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6분쯤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해녀탈의장 인근 해안에서 “사람이 없는 고무보트가 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현장에 출동한 해경은 사람이 없는 상태의 고무보트에서 낚시대와 구명조끼 6벌, 중국어가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