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픽사베이지난해 가을 이후 우리 국민의 소비가 5% 안팎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에 따르면 대표적인 소비 지표인 소매판매액 지수(계절 조정)는 지난 1월 기준 103.9를 기록했다. 지난해 8월 109.4와 비교하면 5.03% 하락한 수치다. 소매판매액 지수는 개인·소비용 상품을 판매하는 2천700개 기업의 판매액을 조사한 결과이다.
경상 판매액에서 물가 변동 요인을 제거한 불변금액에서 다시 계절·명절·조업일수 등 변수를 빼낸 후 산출해, 계절적 요인과 물가 상승률을 모두 뺀 경제 주체들의 실질적인 소비 수준으로 볼 수 있다. 지난해 8월부터 1월까지 지수의 하락은 가을 이후 국내 소비가 5% 감소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소비 감소 폭이 가장 큰 품목은 준내구재(의복·신발·가방 등 1년 이상 사용할 수 있으나 상대적으로 저가 상품)였다. 준내구재 소매판매액 지수가 119.3에서 111.5로 6.5% 하락했다.
준내구재 중에서도 판매액 감소가 두드러지는 품목은 의복으로, 지난 가을을 거치면서 올해 1월까지 소매판매액 지수가 7.6% 급락했다. 일상적인 의류 소비는 그해 기상 여건의 영향을 받는 습성이 있지만, 지난해 연말이나 올해 연초는 고금리나 고물가 요인이 더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의류·신발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1월 전년 동월 대비 5.5%를 기록한 이후 올해 2월도 5.8%로 5% 후반대에 머물고 있다.
같은 기간 음식료품 소매판매액 지수는 9.6% 급락해 입는 것보다 먹는 것에 대한 소비를 더 많이 줄였다. 특히 1월 음식료품 소매판매액 지수는 97.2로 100을 밑돌았다. 소매판매액 지수의 기준 시점이 2020년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코로나19 사태 때보다 식료품을 더 안 산다는 것이다. 같은 기간 음식·숙박업 서비스업 생산지수도 4% 가까이 하락했다. 단순히 집안에서 음식 조리가 줄어든 것이 아니라 먹는 데 쓰는 비용 전체를 줄였다는 해석이 가능한 대목이다.
해당 기간 식료품·비주류 음료 물가 상승률은 작년 동월 대비 7.8%까지 치솟았다. 정부는 이같은 상황을 반영해 이르면 이달 말쯤 내수 진작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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