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항생제 내성균 일종인 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속균종(CRE*) 감염증 발생 신고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의료기관과 자치구에 협조를 요청하고 시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속균종(Carbapenem-Resistant Enterobacteriacea, CRE) / 카바페넴계 항생제에 내성을 나타내는 장내세균속균종(2급감염병)
CRE 감염증은 2017년 6월 3일부터 전수감시 감염병으로 지정되어 의료기관 내 집단감염을 신속하게 인지하고 관리하고 있다. 대전시는 현재 10개 의료기관*을 지정하여 CRE 감염증 전수감시를 실시하고 있다.
‣ 대전 전수감시 의료기관(10개소)
- 충남대병원, 건양대병원, 대전선병원, 유성선병원, 을지대병원, 한국병원, 근로복지공단대전병원,대청병원,대전보훈병원,성모병원
‣ 신고현황
‧ (전국) 2017년 5,717건 → 2018년 11,954건 → 2019년 15,369건 → 2020년 18,113건
→ 2021년 23,311건 → 2022년 30,530건 → 2023년 4,466건(7주차 기준)
‧ (대전) 2017년 75건 → 2018년 137건 → 2019년 264건 → 2020년 282건
→ 2021년 354건 → 2022년 706건 → 2023년 81건(7주차 기준)
대전시는 전수감시 전환 이후 신고에 대한 △ 의료기관의 인식 향상 △ 코로나19 대응에 따른 2차 세균 감염예방을 위한 항생제 처방 증가 △ 감염관리 자원 부족 등을 CRE 감염증 증가의 원인으로 분석했다.
대전시는 지역 내 CRE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의료기관과 지자체 감시 ․ 검사 ․ 분석 ․ 역학조사 등 관련 업무 협조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대전보건환경연구원은 2022년 관내 의료기관에서 의뢰된 항생제 내성균 확인검사 실적을 분석한 결과, 내성균 일종인 CRE 건수가 558건(양성 498건)으로, 2021년 328건(양성 297건)에 비해 약 70%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항생제내성균 확산 및 내성도 파악을 위해 대전지역 의료기관에서 의뢰된 CRE 의심 검체에 대해 다제내성 여부를 조사·분석하는 등 의료취약시설에 대한 내성균 전파 차단을 위한 감시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전시 관계자는“의료관련감염병(CRE)의 확산을 방지하려면 의료기관 특성에 맞춘 선제적 모니터링으로 오염원 관리 및 신속한 신고를 통한 균주확인, 격리, 접촉자 검사 등 의료기관의 적극적인 감염관리와 예방관리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항생제 내성균 예방을 위해 △의사가 처방한 경우에만 항생제를 사용할 것 △항생제를 사용할 때 항상 의료전문가의 지시에 따를 것 △감염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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