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픽사베이여성의 권리 신장이 점점 후퇴해 성평등이 실현되려면 300년은 걸릴 것이라고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경고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현지시간 6일 세계 여성의 날을 이틀 앞두고 열린 유엔총회 연설에서,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여성지위위원회가 주도하는 토론을 개시하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성평등이 점점 멀어지고 있어 유엔은 지금과 같은 상태라면 그 실현 시점을 300년 뒤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세계 곳곳에서 여성의 권리가 유린당하고 위협을 받고 침해되고 있다"면서 임산부 사망, 학교에서 쫓겨나는 소녀, 직장에 갈 수 없는 양육자, 조혼 강요 등의 사례를 나열했다.
특히 구테흐스 총장은 "수십 년 동안 이룩한 진전이 우리 눈앞에서 사라지고 있다"며 이슬람 원리주의 무장 정파 탈레반이 집권한 아프가니스탄에서 여성이 공적인 생활영역에서 사라졌다는 점을 개탄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그 외 다른 나라를 거명하지는 않았지만, "많은 경우 여성의 성적 권리와 재생산권이 축소되고 있고, 일부 나라에서 여학생들이 납치와 폭행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지적했다.
일상뿐만 아니라 학계와 같은 더 전문적인 분야에서조차 여성에 대한 차별이 개선되지 않는다는 진단도 나왔다.
구테흐스 총장은 "수 세기에 걸친 가부장적 인습, 차별, 해로운 관습이 과학과 기술 영역에서 거대한 성차별을 낳았다"며 여성 노벨상 수상자가 전체의 3%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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