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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목원, 199종 생태사진 수록 국내 첫 지의류 도감 발간 김한구
  • 기사등록 2015-12-28 18: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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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목원은 국내 처음으로 지의류 199종을 수록한 지의류 생태도감을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국립수목원이 지의류 가치와 중요성을 인식하고 10여 년간 연구한 첫 번째 성과물인 우리나라 첫 지의류 도감으로 숲이나 바닷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지의류 생태사진과 확대사진 500여 장이 실려 있다.


지의류는 균류(菌類)와 조류(藻類)가 복합체가 되어 생활하는 식물군으로 돌이나 나무 표면에 얼룩덜룩하게 붙어 자란다, 언뜻 이끼와 닮았는데 식물인 이끼와 달리 최소 두 가지 이상의 미생물이 뒤섞여 하나의 몸을 이룬 복합생명체로 균류는 다른 유기물에 기생해 생활하고 포자로 번식하는 하등식물. 세균류‧버섯류‧곰팡이류 등이 이에 포함 되며, 조류는 물속에 살면서 엽록소를 가지고 독립영양 생활을 하는 식물의 한 군이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석이버섯이나 약재로 대접받는 송라 역시 지의류 중 하나로 전 세계에 1만4000∼1만8000종이,우리나라에서 600종이 보고되고 있으며,최근에는 지의류가 생성하는 2차 대사산물로 화장품 개발, 항암‧항균 작용에 관한 연구들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는것.


이유미 국립수목원장은 우리 주변에 많은 지의류가 있지만 대부분잘 모르고 있다며 국내 첫 지의류 도감 발간을 통해 많은 이들이 지의류에 대한 정보와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감 출간과 함께 지의류의 분류학‧생태학‧유전학적 정보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국립수목원은 10여 년 전부터 한국에 분포하는 지의류에 대한 연구를 시작한 이래 32종의 지의류 신종과 158종의 미보고종을 발굴‧발표했으며,종 발굴에만 그치지 않고 사막에 분포하는 지의류를 이용해 황사를 막는 사막화방지 연구를 수행하며, 이와 관련한 중국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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