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인천시, 반려동물 출생부터 장례까지 꼼꼼히 챙긴다
  • 윤만형
  • 등록 2023-03-02 16:32:44

기사수정
  • - 반려동물 생애주기별 종합대책 수립, 4개 분야 중점시책 추진


▲ 인천시, 반려동물 출생부터 장례까지 꼼꼼히 챙긴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시민들의 정서적 가족과도 같은 반려동물의 출생부터 사후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하고자 ‘반려동물 생애주기별 종합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1인 가구의 증가와 저출산, 고령화 등으로 반려동물 양육인구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반려동물 보호·복지에 대한 수요와 반려인과 비반려인 간의 갈등이 사회문제로 커지고 있다.


2020년 인구주택 총조사에 따르면 인천시민 중 19만 4천 가구가 총 323,600마리(개 177,480, 고양이 59,640, 기타 86,480)의 반려동물을 양육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인천시에 등록된 동물수는 2020년 128,375마리에서 2021년 161,154마리, 2022년 181,490마리로 매년 평균 13%씩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반려인의 반려동물 복지 수요를 충족시키는 한편, 비반려인의 불편 사항 등을 최소화하고자 반려동물의 생애주기별 종합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사람과 동물이 함께하는 행복도시 조성’을 비전으로 동물보호, 동물복지, 반려동물산업, 제도개선 등 4개 분야를 중점 추진시책으로 정했다. 이를 토대로 ▲복지문화센터, ▲반려동물 놀이터, ▲반려동물 테마파크, ▲반려인·비반려인의 공존을 위한 인식개선 등의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동물보호분야는 동물등록제 정착을 위한 홍보와 등록비 지원, 유실·유기 동물 관리, 반려동물 인식개선교육 및 동물보호 명예감시원 운영 활성화, 맹견 사육허가제부터 동물보호 복지 플랫폼까지 추진한다.


동물복지분야는 취약계층 반려동물 의료지원, 장묘업체와 업무협약(MOU)를 통한 시민 편의 제공, 실외견 중성화 수술 지원, 공공장묘시설을 포함한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 등의 대안을 장기적으로 검토해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반려동물산업과 제도개선에 대해서는 반려동물 영업장 지도 점검 강화, 동물병원 진료비 투명화, 사료업체 안전성 검사와 함께 현재 시범사업으로 추진 중인 반려묘(猫, 고양이) 동물등록 의무화 건의 등을 추진한다.


특히, 시는 중점 추진시책 중 하나인 반려동물 복지문화센터 설치를 우선 추진한다. 연수구 문학터널 관리동을 증축·리모델링 해 반려동물 교육, 반려동물 복지문화공간 조성, 입양지원 업무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현재 남동구(인천대공원), 계양구(꽃마루공원), 연수구(송도달빛공원), 미추홀구(문학산 반려동물놀이터) 등 관내 공원 4곳에 설치돼 운영 중인 반려동물 놀이터를 2026년까지 총 10개소로 늘릴 계획이다.


아울러,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배려와 갈등 해소를 통해 공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인천시 동물보호와 관리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반려동물 소유주의 준수 의무사항을 강화하고, 위반자에 대한 현장 지도단속 활동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강승유 시 농축산과장은 “반려동물 생애주기별 종합대책을 원활하게 추진해 반려동물의 복지 환경을 개선하고 반려인의 책임 있는 반려문화 정착을 유도해 ‘사람과 동물이 함께하는 행복한 도시 인천’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4.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5. 잡초 무성한 레드카펫…정체성 잃은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충북 제천시가 청풍호반을 떠나 제천비행장에서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를 개최했지만, ‘정체성 상실’과 ‘준비 부족’ 논란이 잇따르고 있다.시는 기존 청풍호반 특설무대의 한계(3천석)를 넘어 비행장에 5천 명 이상 수용 가능한 초대형 돔(Dome)을 설치하며 “지역사회와 융합하는 영화제”를 내세웠지만, 정작 개막식 관람객은...
  6. 유명 1세대 유튜버 ‘대도서관’ 나동현씨, 자택서 숨진 채 발견… 향년 46세 유명 게임 전문 유튜버 ‘대도서관’으로 활동해온 나동현(47) 씨가 9월 6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약속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나씨를 발견했으며, 현장에서는 유서나 타살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병에 의한 자연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부검을 통해 정...
  7. 전남경찰청, AI 음악으로 고속도로 안전운전 문화 확산 [뉴스21통신 박민창기자] 전라남도경찰청이 운전자들의 교통안전 의식을 높이고 사고 예방을 위한 이색 홍보에 나섰다.경찰청은 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와 협업해 9월부터 전남 지역 18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교통안전 메시지를 담은 AI 음악을 송출하는 홍보활동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제작된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