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그리스 열차 정면 충돌로 최소 43명 사망
  • 김민수
  • 등록 2023-03-02 11:08:33

기사수정


▲ [SHUUD.mn=뉴스21 통신.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그리스에서 발생한 열차 정면충돌 사고의 사망자가 43명 이상으로 늘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그리스 구조당국이 현지시각 1일 사고 현장에서 수색 작업을 진행하면서 사망자 수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현재까지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최소 4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앞서 지난달 28일 자정 직전 350명을 싣고 아테네에서 테살로니키로 가던 여객열차가 테살로니키에서 라리사로 가던 화물열차와 정면 충돌했다. 


사고 발생 지점은 아테네에서 북쪽으로 380㎞ 정도 떨어진 중부 테살리아주 라리사 인근이다.


당국은 신체가 심하게 훼손된 이들 사망자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유전자 검사를 시작했다.


그리스철도노동조합은 두 열차의 운전사 2명씩을 포함한 승무원 8명도 숨졌다고 밝혔다.


전국적인 카니발 축제가 끝난 직후여서 대학생 등 젊은 층이 대거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금까지 57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들 중 6명은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승객 200여명은 다치지 않거나 가벼운 상처를 입어 버스를 타고 테살로니키로 이동했다.


당국은 현장에서 생존자가 구조될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보고 있다.


코스타스 카라만리스 그리스 교통부 장관은 사고 직후에 사임했다.


카라만리스 장관은 "억울하게 숨진 이들을 추모하고 존중하는 기본적인 의미"라고 말했다.


현재로서 사고 원인은 선로를 잘못 조작한 역장의 인간적 실수로 전해지고 있다.


선로는 복선이었지만 여객열차와 화물열차가 같은 선로를 마주 보며 달리다가 충돌했다.


당국은 선로 운영의 책임이 있는 열차의 직전 정차지인 라리사역의 역장을 체포해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그리스 정부는 역대 최악의 참사라는 충격 속에 3일까지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해 모든 공공건물에 조기를 걸도록 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기자수첩】보조금은 눈먼 돈이 아니다…제천문화원 사태, 제천시는 무엇을 했나 보조금은 ‘지원금’이 아니다.혈세다. 그리고 그 혈세를 관리·감독할 책임은 지자체에 있다.최근 제천문화원과 관련해 국민신문고를 통해 제기된 내부 제보 내용은 단순한 회계 미숙이나 행정 착오의 수준을 넘어선다. 보조금 집행 이후 카드수수료를 제한 금액을 되돌려받았다는 의혹, 회의참석 수당과 행사 인건비가 특정 인...
  2. 제천문화원, 내부 제보로 ‘보조금 부당 집행·직장 내 괴롭힘’ 의혹 폭발… 제천시는 민원 취하만 기다렸나 충북 제천문화원이 보조금 부당 집행·근무 불성실·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휩싸였다. 내부 기간제 근로자인 A 씨가 국민신문고를 통해 구체적 정황을 제출하며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지만, 제천시가 이를 성의 없는 조사와 민원 취하 종용으로 무마하려 했다는 비판이 거세다.A 씨는 신고서에서 문화원 내부에서 ▲ 각종 사업 보...
  3. 중부소방서·드론전문의용소방대·CPR전문의용소방대·태화파출소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중부소방서 드론전문의용소방대울산중부소방서 구조대와 드론전문의용소방대, CPR전문의용소방대, 태화파출소는 12월 13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태화연 호수공원 일대에서 겨울철 생활안전 및 화재예방 강화를 위한 합동 안전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이번 캠페인은 동절기 산불 위험 증...
  4. “We Serve” 실천 60년…울산라이온스클럽이 미래 100년을 향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울산라이온스클럽2025년 12월 11일(목) 오후 6시 30분, 울산 보람컨벤션 3층에서 울산라이온스클럽 창립 60주년 기념식이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사회 인사뿐 아니라 울산 무궁화라이온스클럽을 포함한 30개 라이온스클럽의 회장단과 라이온들이 참석해 울산라이온스클럽의 60년 역사를 함께 축...
  5.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 청소년 주거안전 지킴이로 나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지회장 김남철)가 지역 청소년의 주거 안전을 위한 공익 활동에 적극 나서며 지역사회에 모범적인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익산시지회는 사회 진출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부동산 기초 이해 및 전세사기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대학 진학, 자취, 독립 등으로 처음 주거 계...
  6. [신간소개]악마의 코드넘버 새디즘 신은 나를 버렸으나, 나는 12미터의 종이 위에 나만의 신을 창조했다." 18세기 가장 위험한 작가, 마르키 드 사드의 충격적 실화 바탕 팩션! '사디즘(Sadism)'이라는 단어의 기원이 된 남자, 마르키 드 사드 백작. 그는 왜 평생을 감옥에 갇혀야 했으며, 잉크가 마르자 자신의 피를 뽑아 글을 써야만 했을까? 전작 《지명의 숨겨진 코드》...
  7. 울산시, 청년형 유홈(U home) 청년들에 인기 [뉴스21 통신=최세영 ] 유홈(달동)                          유홈(백합)유홈(삼산)유홈(양정)유홈(태화)                                ▲ 조감도제공=울산광역시울산시가 지난 11월 28일부터 12월 10일까지 청년층의 주거만족도 향상을 위해 추진 중...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