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왼쪽부터) 캐서린 레이퍼 주한 호주 대사, 콜린 벨 여자대표팀 감독, 여자대표팀 최유리, 홍은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사라 간도인 FIFA 대표, 여자대표팀 지소연, 박정민 주한 뉴질랜드 대사 대리./대한축구협회(KFA)오는 7월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열리는 FIFA 여자 월드컵의 진품 트로피가 32개의 본선 진출국 중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한국을 찾았다.
2023 FIFA 여자 월드컵 트로피 투어 한국 방문 행사가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에 있는 스타필드 코엑스몰 라이브 플라자에서 진행됐다. 대한축구협회 홍은아 부회장과 이영표 부회장, 여자 축구대표팀의 콜린 벨 감독과 지소연, 최유리 선수가 자리했다. 사회는 대한축구협회 신아영 이사와 박문성 해설위원이 맡았다. 대한축구협회 공식 마케팅 플랫폼 PLAYKFA를 통해 선착순 신청한 120명의 축구 팬도 참석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주관하는 여자 월드컵 트로피 투어는 2011년 독일 대회부터 시작됐다. 지난 18일 개최지인 호주 멜버른에서 출발한 여자 월드컵 트로피는 아시아 지역에서 25일 일본을 시작으로 한국, 필리핀, 베트남, 중국을 거쳐 32개 월드컵 참가국을 돌아가며 방문한다. 7월에는 여자월드컵 경기가 열리는 호주와 뉴질랜드의 9개 도시를 방문한 뒤 투어가 마무리된다. 한편 이번 대회부터는 24개에서 8개국이 늘어난 32개국이 여자월드컵에 참가한다.
‘통산 4회 월드컵 진출’ 여자 대표팀의 당찬 도전
행사는 1, 2부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사라 간도인 FIFA 사절단 대표의 인사말로 시작됐다. 사라 간도인 FIFA 사절단 대표는 “FIFA를 대표해 대한축구협회와 주최국인 호주와 뉴질랜드 대사관에 감사드린다. 트로피 투어 책임자로서 이 여정을 함께 하게 되어 큰 영광”이라며 “이번 대회에서 모든 여자 축구 선수들이 이 트로피를 위해 다툴 예정이지만 단 한 국가만 이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다. 여자 축구대표팀의 통산 4번째 월드컵 진출을 축하드리며 선전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2003년 미국 대회에서 사상 첫 여자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대한민국 여자 축구대표팀은 2015, 2019, 2023년까지 3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뤄냈다. 여자 축구대표팀의 역대 최고 성적은 2015년 캐나다 월드컵에서 이뤄낸 16강 진출이다.
이어서 대한축구협회 홍은아 부회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홍 부회장은 “우리의 월드컵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여자 월드컵을 통해 또 한 번 열광하고 감동하는 특별한 순간을 경험할 것이다”라며 “아놀드 클라크컵을 마치고 돌아온 여자대표팀이 다가올 여자 월드컵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한다. 대회에서 부딪히며 배운 내용들을 남은 기간 동안 보강해 꺾이지 않는 열정으로 월드컵에서 좋은 모습 보여줬으면 좋겠다. 축구를 보기만 했던 여성들이 실제 축구화를 신고 땀을 흘리며 축구의 매력이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여자 월드컵 공동 개최지인 호주와 뉴질랜드 대사관 관계자도 참석했다. 캐서린 레이퍼 주한 호주 대사는 “뉴질랜드와 여자 월드컵을 공동 개최할 수 있어 매우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 7월에 예정된 한국대표팀의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호주에서 치른다. 이를 통해 호주의 아름다운 경관을 한국의 축구 팬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기회다. 많은 한국 분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호주를 찾아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박정민 주한 뉴질랜드 대사 대리는 “이번 트로피 투어에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다. 뉴질랜드에서 한국의 경기가 열리지 않아 아쉽지만, 월드컵에서 뉴질랜드와 한국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겠다”고 밝혔다.
여자 축구대표팀의 콜린벨 감독은 “우리는 지소연과 최유리라는 좋은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 경기 이해도와 기술적 능력이 뛰어난 지소연, 역동적이고 힘을 바탕으로 한 최유리 선수가 대한민국 여자 축구 대표팀의 특징을 대표한다”면서 “이들의 특징이 오는 7월 열릴 2023 여자 월드컵에서 보여주고 싶은 모습이다. 월드컵에서 우리가 이룰 수 있는 최고의 성공을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
지소연 “트로피, 손으로 만져보고 싶다”
2부에서는 월드컵을 앞둔 여자축구에 관련한 토크쇼가 진행됐다. 대한축구협회 이영표 부회장과 여자 축구대표팀 지소연, 최유리 선수를 비롯해 축구 예능 프로그램 ‘골때녀’에 출연하고 있는 콜롬비아 출신의 케시, 개그우먼 김승혜가 참여했다.
여자 축구대표팀의 지소연은 “트로피를 보는 것만 아니라 손으로 만져보고 싶다”며 우승을 차지해 직접 트로피를 만져보겠다는 당찬 각오를 밝혔다. 하지만 지소연은 곧바로 “올라갈 수 있을 만큼 올라가는 게 목표'라며 '지금은 첫 경기인 콜롬비아전에 집중하고 있다. 그 경기를 잘하면 뒤에 경기들도 잘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현실적인 목표를 언급했다.
최유리는 “누군가에게는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수 있는 월드컵이다. 이번이 첫 월드컵인데 처음이자 마지막이란 생각으로 모든 걸 쏟아붓겠다”고 밝혔다.
여자 축구대표팀은 지난 아놀드 클라크컵을 통해 잉글랜드, 벨기에, 이탈리아 등 유럽의 강호들을 차례로 상대했다. 비록 3경기에서 모두 아쉽게 패했지만, 유럽 축구를 경험하고 우리의 수준을 파악할 수 있는 무대였다.
지소연은 “오랜만에 유럽 선수들과 경기를 해봤다. 비록 비시즌이었지만 시즌중인 유럽 선수들을 상대한다는 게 버거웠다. 하지만 우리도 시즌도 돌입해 몸 상태를 끌어 올리면 충분히 가능성 있다고 생각한다. 굉장히 즐거웠고 많이 배운 것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유리 역시 “감독님이 이번 대회에서 피지컬이 뛰어난 유럽 선수들을 상대로 많이 부딪혀보면서 두려워하지 말자는 말씀을 하셨다. 결과는 아쉬웠지만 좋은 경험이었다”고 대회를 돌아봤다.
월드컵에서 골을 넣는다면 어떤 세리머니를 할 지에 대해 지소연은 “감독님이 세리머니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으신다. 생각나는 세리머니는 카타르월드컵에서 포르투갈전에서 황희찬 선수가 했던 세리머니가 떠오른다. 이금민 선수가 이 세리머니의 원조인데 여자 축구에서 나와도 멋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최유리는 “요즘 WK리그에서 여러 세리머니 중에 땅을 두드리는 세리머니를 많이 하고 있다. 첫 경기를 이기게 된다면 호주 땅을 두드리는 세리머니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토크쇼에 참여한 이영표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은 이번 월드컵 전망에 대해 “콜롬비아와 모로코는 이길 수 있을 것 같다. 세계 랭킹 2위인 독일은 물음표다. 비길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토크쇼 이후 현장을 찾은 팬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됐다. 셀럽팀과 관중이 한 팀을 이뤄 진행하는 스킬 경연이 진행됐다. 최유리 선수와 짝을 이룬 팀이 6개의 트래핑으로 1위를 기록했다. 동행할 수 있는 왕복 항공권과 월드컵 경기 티켓이 걸린 행운권 추첨도 진행됐다. 더불어 여자 월드컵 트로피와 대표팀의 선수들이 포함된 포토존이 운영됐으며, 본 행사 이후에도 오후 4시까지 트로피 포토존을 운영하여 팬들이 트로피를 직접 보고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한편,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오는 4월 7일과 11일 잠비아 국가대표팀과의 두 차례 친선경기를 치른다. 여자 축구대표팀은 이번 호주-뉴질랜드 월드컵에서 모로코, 콜롬비아, 독일과 같은 B조에 속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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