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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서해대교 지킨 소방관 영웅 5명, 1계급 특진 김한구
  • 기사등록 2015-12-25 15:3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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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남경필 지사의 지시에 따라,지난 12월 3일 서해대교 2번 주탑에서 발생한 화재 당시 목숨을 걸고100m 상공의 주탑에 올라가 화재를 진압한 평택소방서 119구조대 소속 박상돈 소방위와 유정식 소방장, 이태영, 김경용, 박상희 소방사 등 5명을 각각 1계급특진 임용장을 전달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경기도 관계자에 따르면 특진하는 박상돈 소방위는 소방경으로 유정식 소방장은 소방위로, 이태영, 김경용, 박상희 소방사는 소방교로 진급, 2016년 1월 4일 경기도 북부청사에서 열리는 시무식에서 임용장을 전달할 계획인데 새해를 맞아 전 직원이 처음 모이는 자리에서 특진에 대한 임용장 수여가 이뤄지는 것은 그만큼 소방관들의 희생정신을 높이 평가한다는 의미가 담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진하는 박상돈 소방위 등 5명의 소방관들은 서해대교 주탑 화재진압 도중 순직한 故 이병곤 소방령이 근무했던 평택소방서 소속 119구조대원으로 화재 당시 故 이 소방령이 케이블에 맞아 당진병원으로 이송된 후 현장에서 대기하다 화재진압에 나서, 강풍 때문에 고가사다리차와 최첨단 소방헬기 이용이 불가능한 상황과 센터장 부재라는 악조건의 강풍 속에서 100m가 넘는 주탑에 5명 팀 전원이직접 주탑에 올라가 화재를 진압, 2차 피해를 막은 희생정신을 발휘 했다.


경기도 재난안전본부에 따르면 팀장인 박상돈 소방위는 이날 화재진압을 위해 팀원과 함께 엘리베이터를 통해 서해대교 양쪽 교각을 연결하는 지상 100m 높이의 가로보에 올랐고 5명의 팀원은 먼저 지상으로 연결된 밧줄을 통해 15m 길이의 수관 13개(총 195m)를 연결한 소방호스를 가로보까지 가까스로 끌어올렸으며,박상돈 팀장은 가로보 10m 아래 불타고 있는 흔들리는 케이블에 직접 방수해 신속히 진압을 시도했지만 가로보에 설치된 난간이 높아 수관을 10m 아래의 화점을 맞추기는 불가능한 상황에서 박 팀장은 기지가 발휘,케이블을 적셔서 불을 끄기로 작전을 바궈꿔, 소방사가 난간을 넘어 소방관들이 조준 케이블에 물을 쏘기 시작,케이블에 물을 흘러내는 작전으로 저녁 9시 43분 서해대교 화재를 완전히 진압 했다고 밝혔다.


박상돈 팀장은 화재진압과정에서 존경하는 선배를 잃었지만 국가적 재앙을 막을 수 있어 슬픔과 보람을 함께 느꼈었다면서 故 이병곤 센터장의 희생정신을 잊지 않고 앞으로도 팀원과 함께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특진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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