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벨기에전에서 선제골을 넣은 이금민(가운데)의 모습./대한축구협회(KFA)월드컵 대비 실전 모의고사에 나선 여자축구 국가대표팀(FIFA 랭킹 15위)이 벨기에(20위)를 상대로 선제골을 넣었으나 두 골을 연달아 내주고 패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20일(한국시간) 잉글랜드 코벤트리의 CBS 아레나에서 열린 아놀드 클라크컵 2차전에서 벨기에에 1-2로 졌다. 전반 10분 이금민의 선제골로 앞선 한국은 전반 추가시간 테사 뷜라르트, 후반 23분 티네 드 카이니에게 연속골을 허용해 역전패했다. 지난 17일 잉글랜드에 0-4로 패한 데 이어 2연패한 대표팀은 오는 23일 이탈리아와 최종전을 벌인다.
앞선 경기에서는 잉글랜드가 이탈리아를 2-1로 이겼다. 아놀드 클라크컵은 잉글랜드축구협회가 주최하는 국제 친선대회이며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다. 올해는 개최국 잉글랜드(4위)를 포함해 이탈리아(17위), 벨기에(20위), 한국이 출전한다.
벨 감독은 잉글랜드전 스리백과 달리 이날 포백을 가동했다. 김정미가 골문을 지키는 가운데 심서연-임선주-김혜리-추효주가 포백을 구성했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지소연이 선발 출전했으며 공격형 미드필더로는 장창과 이금민이 호흡을 맞췄다. 양 측면에는 장슬기와 최유리가 나서고, 최전방에는 손화연이 포진했다.
발목 수술 이후 회복 중이라 잉글랜드전에 결장했던 지소연이 이날 선발로 나섰다. 더불어 그동안 대표팀에서 측면 수비수로 주로 나섰던 장슬기가 오랜만에 측면 공격수로 배치된 점이 눈길을 끌었다.
한국은 전반 10분 만에 이금민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이금민이 아크 부근에서 시도한 오른발 슈팅이 벨기에의 카산드라 미시포의 팔에 맞고 굴절돼 골문 왼쪽 구석으로 낮게 날아가 꽂혔다. 지난해 4월 베트남과의 친선경기 이후 A매치 6경기 만에 골을 터뜨린 이금민은 A매치 21호골을 기록했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벨기에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강력한 압박으로 상대의 빌드업을 차단한 뒤 측면을 활용해 기회를 만들어나갔다. 전반 15분경에는 추효주가 오른쪽 측면에서 내준 땅볼 크로스를 장창이 페널티 에리어 정면에서 미끄러지며 발을 갖다 댔으나 볼이 오른쪽으로 빗나갔다.
전반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던 한국은 그러나 추가시간에 일격을 당했다. 벨기에의 테사 뷜라르트가 아크 오른쪽에서 시도한 오른발 슛이 임선주의 발에 맞고 굴절돼 골키퍼 김정미의 키를 넘겨 골대로 들어갔다. 한국은 곧이은 공격 기회에서 장창의 통렬한 왼발슛이 크로스바를 튕기며 1-1로 전반을 마쳤다.
벨 감독은 전반에 좋은 활약을 펼쳤던 장창을 후반 시작하자마자 빼고 강채림을 투입해 공격의 고삐를 죄었다. 측면에 섰던 장슬기가 중앙으로 이동하고, 최유리와 강채림이 좌우에 포진해 공격을 펼쳤다.
그러나 한국은 후반 23분 역전골마저 내줬다. 벨기에가 왼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김정미가 쳐냈으나 공이 멀리 가지 못하고 벨기에의 티네 드 카이니의 발 앞에 떨어졌고, 드 카이니가 이 공을 오른발로 가볍게 차 넣으며 앞서나갔다.
1-2로 뒤지자 벨 감독은 후반 39분 손화연 대신 박은선을 투입해 만회골을 노렸다. 대표팀은 교체로 들어간 박은선에게 적극적으로 볼을 투입했으나 결실을 맺지는 못했다.
아놀드 클라크컵 2차전(2월 20일)
대한민국 1-2 벨기에
득점 : 이금민(전10, 대한민국) 테사 뷜라르트(전45+1) 티네 드 카이니(후23, 이상 벨기에)
출전선수 : 김정미(GK) 심서연 임선주 김혜리 추효주 지소연 장슬기 장창(HT 강채림) 이금민 최유리(후45+2 이은영) 손화연(후39 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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