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이장우 대전시장, 공공기관 방문행보 이어져
  • 장은숙
  • 등록 2023-02-10 11:20:52

기사수정
  • - 평생교육진흥원, 문화재단에서...“평생학습 중요성, 청년예술가 지원 ”강조




이장우 대전시장은 공공기관 방문일정으로 8일, 대전평생교육진흥원과 대전문화재단을 찾았다.


먼저 대전평생교육진흥원을 방문한 이 시장은 먼저 사무공간을 찾아 직원들을 격려한 후 인사말을 통해 “진흥원에서는 민간영역에서 하지 않고 다른 곳에서 들을 수 없는 특별한 강좌를 해야 한다”며 “시민사회에서 경쟁해서는 안 되는 강좌를 발전시키고 평생학습을 위한 정책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업무보고 시 건의된 진흥원 청사 이전 건에 대해서는 “건물을 매입하든 임차하든 시민과 직원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부분을 최대한 고려해 검토해 달라”고 주문하면서“청사를 이전할  때에는 평상 시 도로, 공원, 주차장으로 이용하고 비상 시에는 방공호, 물자비축 등이 가능하도록 해달라”고 덧붙여 말했다.


이어진 직원과의 대화 중에는 강력한 추진력은 어떻게 나올 수 있느냐는 질문에 “전략이 없는 추진력은 실패할 확률이 높고, 준비가 되어 있어야 가능하다”고 답하면서, 과거 홍도육교 지하화 추진을 위해 몸소 기재부를 설득하여 예산을 확보한 사례를 들며 대화를 이어갔다. 또한 “방전을 해야 충전을 할 수 있다”며 휴식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주말에는 가족과 함께 보낼 수 있도록 가능하면 주말에는 행사를 하지 않도록 하라”며 일과 가정 양립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 시장은 마무리 인사말에서“젊은 직원들이 세계로 나가 배울 수 있도록 해외연수 기회를 주라”고 주문한 후 “직원들 모두가 똘똘 뭉쳐 힘을 모아 진흥원의 가치를 높이고, 대한민국 최고의 평생학습기관으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서 예술가의집에 위치한 대전문화재단을 찾은 이 시장은 사무공간과 입주 예술단체를 방문하고, 업무보고에서 “전통나래관을 설립목적에 맞도록 충실히 운영하고 시민들이 마음껏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하고, 문학관은 문인들도 이용하지만 다양한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게 해야 한다”며 “시에서 조성한 시설은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사업공모 시 실적을 요구하는 현재 체제로는 청년작가, 청년예술가들이 지원을 받을 수 없다”며 “실력 있는 청년들이 사업에 진입할 수 있도록 개선해 달라”고 주문하면서 “지역문화예술 공연에 참여한 예술가들이 적정한 대가를 못 받고 있어 평생 시간과 돈을 투자하며 노력해 이룬 예술의 가치를 저평가 받고 있다”며 “대전에서 활동하는 예술가에 대한 예우를 위해 예산 등의 재설계가 필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직원과의 대화시간에는 더 열심히 일을 잘할 수 있도록 승진 등 대우를 해달라는 건의에 대해서는 “대우를 먼저 해주고 성과를 기대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며 “열심히 일을 해 성과가 있을 경우 그에 맞는 대우가 따른다”는 원칙론을 피력했다. 이에 더해 “재단은 시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조직임으로 일을 열심히 해야한다”며 “평생 함께 할 조직이니 서로 화합하고 가족처럼 근무해야 하고 수장, 간부, 직원이 한팀이 되어 역량강화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방문을 마무리하면서“금년부터 문화예술 부흥을 위해 많은 예산과 정책을 지원함에 따라 직원들의 역할이 커질수 밖에 없다”고 말하며 “대전이 대한민국 최고의 문화재단을 갖고 있다는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재단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단양예총회장, 주차 차량 들이받고 도주…4일 만에 피해자에 연락 논란 충북 단양군의 문화예술을 책임지는 민간단체장이 음주 의혹은 아니지만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고도 즉시 사고 조치를 하지 않은 채 자리를 떠나 논란이 일고 있다.피해자 B씨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5일 오후 7시 50분께 단양읍 별곡리의 한 주택가에서 발생했다. B씨가 집 근처에 세워둔 자신의 차량(K7 승용차)을 가해 차량이 들이받은 뒤 그..
  2.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행사 품격 추락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지난 9일 폐막했지만, ‘레드카펫 부직포 논란’은 여전히 지역사회와 문화계에서 회자되고 있다.올해 영화제 개막식에서 깔린 레드카펫은 고급 직물 대신 얇고 쉽게 구겨지는 부직포 재질에 가까웠다는 지적을 받았다. 겉으로는 붉은색으로 도포돼 있었지만, 두께 감이나 질감 면에서 국제 영화제의 격.
  3.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주식 활용 PRS로 7천억 조달…적자·차입 압박 속 돌파구 찾기 8일 업계에 따르면 이차전지 양극재 기업 에코프로가 주가수익스와프(PRS) 계약을 통해 약 7천억 원 규모 자금을 조달한다. 직접 조달에 한계가 있는 만큼 자회사 에코프로비엠 주식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8일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대신증권, 메리츠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PRS 계약을 추진 중이다. ...
  4. 몽골 화산 여행 중 한국인 인플루언서 추락사 20대 한국인 여성이 몽골 북부 화산 정상에서 사진을 찍다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정부에 따르면 여행 인플루언서 A씨는 지난달 28일 몽골 불간 주 오랑터거 화산 정상 부근에서 촬영 도중 강풍에 휘말려 10m 아래로 떨어져 현장에서 사망했다. 그는 9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SNS 인플루언서로, 당시 몽골 북부 지역을 여행 중이..
  5. 2025년 경기도사회적경제박람회, 평화·기후·돌봄·기회 주제로 수원서 개막 [뉴스21 통신=홍판곤기자 ]경기도와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이 공동 주최하는 ‘2025년 경기도사회적경제박람회’가 오는 9월 12일부터 13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박람회는 ‘사람을 위한 사회적경제로 세상을 더 이롭게’라는 슬로건 아래, 평화·기후·돌봄·기회 등 4대 주제를 중심으로 다채로운 프로...
  6. 참의원 선거 참패 후폭풍…이시바 총리 11개월 만에 물러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7일 오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 표명했다. 그는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며 “새로운 리더를 선출하는 절차를 개시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일본은 내각제 국가로, 다수당 대표가 총리직을 맡는다. 현재 제1당은 자민당이므로 자민당 총재 교체는...
  7. 어린이날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의식 못 찾은 여고생 127일째 어린이날 발생한 덤프트럭 바퀴 분리 사고로 중상을 입은 여고생이 넉 달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가운데, 30대 트럭 운전자가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과천경찰서는 8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상) 혐의로 덤프트럭 운전기사 A씨를 지난달 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사고는 지난 5월 5일 오후 1시쯤 과천 갈현삼거리에서 발생했다.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