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동대문구, 2050 탄소중립도시 선포
  • 김만석
  • 등록 2023-02-10 10:23:37

기사수정
  • 탄소중립도시 이행·실천 원년 선포…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춰 2050년 탄소중립 실현 목표
  • ‘동대문구 청소년 기후환경지킴이’, ‘나만의 탄소중립 실천 서약서’ 제작·배포 등 구민 참여 독려


▲ 사진=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이 9일 ‘동대문구 2050 탄소중립도시 선포식’에 참석해 자전거 발전기를 직접 가동해보고 있다.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가 전 세계적인 기후위기 대응 행보에 발맞춰 9일 오후 2시 구청 2층 다목적 강당에서 ‘동대문구 2050 탄소중립 선포식’을 개최하고 탄소중립도시 이행·실천 원년을 선포했다.


‘탄소중립도시’란 대기 중에 배출·방출 또는 누출되는 온실가스의 양에서 온실가스 흡수의 양을 상쇄한 순배출량이 영(零)이 되는 탄소중립 상태의 도시를 의미한다.


구는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춰 2030년에는 온실가스 40% 감축하고 2050년에는 탄소중립을 실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50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이 3월 중 수립 될 예정이며, 녹지가 부족한 구의 실정을 고려해 미세먼지를 감축하는 도시숲을 조성하고 도시텃밭을 늘려 동대문구를 ‘꽃의 도시’로 가꿔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구체적 실천방안으로는 ▲음식물 쓰레기 종량기 및 무인 페트병 회수기 설치 ▲실내정원과 녹색커튼 조성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한 제로에너지 빌딩 조성 ▲친환경 차량 충전구역 확대 ▲자전거 도로, 따릉이 대여소 확대 ▲미세먼지 알림 시스템 구축 ▲차 없는 거리 조성 등을 통해 폐기물을 감량하고 공기 질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선포식에서는 관내 초중등생들로 구성된 '동대문구 청소년 기후환경지킴이'가 본격적인 활동을 앞두고 발대식을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미래세대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기후환경 위기 대응에 동참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며, 구는 현재 50여 명인 청소년 기후환경지킴이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구는 탄소중립은 구민의 참여가 반드시 필요한 사업인 만큼 구민 스스로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도록 ‘나만의 탄소중립 실천 서약서(10가지)’를 제작·배포하는 등 탄소중립이 곧 일상생활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향후 ‘동대문구 탄소중립 지원센터’를 설치해 녹색성장을 추진하는 싱크탱크를 마련하고, 동대문구에 대통령직속 2050 탄소중립위원회를 유치할 계획이며, 탄소중립 선도도시와 자매결연을 맺어 글로벌 스탠더드 탄소중립 도시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


2050 탄소중립도시를 선포한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탄소중립으로 지구를 살리고 나와 이웃, 우리 아이들의 삶을 바꿀 수 있다. 동대문구는 이번 선포식을 시작으로 기후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글로벌 스탠더드 일류도시로 발돋움 할 것이다”라며, “사람과 사람이 소통하고 함께 걸으며, 더불어 살기 좋은 도시, 행복한 동대문구를 만들기 위해 구민 여러분의 지지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구는 기후위기 적응대책을 강화하고 탄소중립사회로의 이행 및 녹색성장 활성화를 위해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조례를 제정하고, 탄소중립 녹색성장위원회를 구성해 부구청장을 탄소중립 이행책임관으로 지정하는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천문화원, 내부 제보로 ‘보조금 부당 집행·직장 내 괴롭힘’ 의혹 폭발… 제천시는 민원 취하만 기다렸나 충북 제천문화원이 보조금 부당 집행·근무 불성실·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휩싸였다. 내부 기간제 근로자인 A 씨가 국민신문고를 통해 구체적 정황을 제출하며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지만, 제천시가 이를 성의 없는 조사와 민원 취하 종용으로 무마하려 했다는 비판이 거세다.A 씨는 신고서에서 문화원 내부에서 ▲ 각종 사업 보...
  2. 【기자수첩】보조금은 눈먼 돈이 아니다…제천문화원 사태, 제천시는 무엇을 했나 보조금은 ‘지원금’이 아니다.혈세다. 그리고 그 혈세를 관리·감독할 책임은 지자체에 있다.최근 제천문화원과 관련해 국민신문고를 통해 제기된 내부 제보 내용은 단순한 회계 미숙이나 행정 착오의 수준을 넘어선다. 보조금 집행 이후 카드수수료를 제한 금액을 되돌려받았다는 의혹, 회의참석 수당과 행사 인건비가 특정 인...
  3. 중부소방서·드론전문의용소방대·CPR전문의용소방대·태화파출소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중부소방서 드론전문의용소방대울산중부소방서 구조대와 드론전문의용소방대, CPR전문의용소방대, 태화파출소는 12월 13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태화연 호수공원 일대에서 겨울철 생활안전 및 화재예방 강화를 위한 합동 안전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이번 캠페인은 동절기 산불 위험 증...
  4. “We Serve” 실천 60년…울산라이온스클럽이 미래 100년을 향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울산라이온스클럽2025년 12월 11일(목) 오후 6시 30분, 울산 보람컨벤션 3층에서 울산라이온스클럽 창립 60주년 기념식이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사회 인사뿐 아니라 울산 무궁화라이온스클럽을 포함한 30개 라이온스클럽의 회장단과 라이온들이 참석해 울산라이온스클럽의 60년 역사를 함께 축...
  5.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 청소년 주거안전 지킴이로 나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지회장 김남철)가 지역 청소년의 주거 안전을 위한 공익 활동에 적극 나서며 지역사회에 모범적인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익산시지회는 사회 진출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부동산 기초 이해 및 전세사기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대학 진학, 자취, 독립 등으로 처음 주거 계...
  6. [신간소개]악마의 코드넘버 새디즘 신은 나를 버렸으나, 나는 12미터의 종이 위에 나만의 신을 창조했다." 18세기 가장 위험한 작가, 마르키 드 사드의 충격적 실화 바탕 팩션! '사디즘(Sadism)'이라는 단어의 기원이 된 남자, 마르키 드 사드 백작. 그는 왜 평생을 감옥에 갇혀야 했으며, 잉크가 마르자 자신의 피를 뽑아 글을 써야만 했을까? 전작 《지명의 숨겨진 코드》...
  7. 울산시, 청년형 유홈(U home) 청년들에 인기 [뉴스21 통신=최세영 ] 유홈(달동)                          유홈(백합)유홈(삼산)유홈(양정)유홈(태화)                                ▲ 조감도제공=울산광역시울산시가 지난 11월 28일부터 12월 10일까지 청년층의 주거만족도 향상을 위해 추진 중...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