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부산시, 「블록체인 기반 자원봉사은행」 설립 본격화
  • 김민수
  • 등록 2023-02-07 15:56:39

기사수정
  • 부산 시민 모두 이웃이 되는, 새로운 대도시형 자원봉사 플랫폼 구축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오늘(7일) 오전 9시, 이태석신부기념관(서구 남부민동 소재)에서 박형준 시장 주재로 「블록체인 기반 자원봉사은행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제7차 부산미래혁신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2022년 추진된 ‘블록체인 기반 자원봉사은행 시행계획 수립연구용역’이 마무리됨에 따라 올해 실행계획 수립과 플랫폼 구축을 위한 미래 부산자원봉사 방향을 제시하고, 그 핵심사업인 ‘자원봉사은행’의 비전, 목표, 추진계획 등을 공유하여 현장 및 전문가의 목소리를 듣고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시장 공약사업으로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신개념 사업인 ‘블록체인 기반 자원봉사은행’은 시민 상호 간에 호혜적·공익적 봉사를 교환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으로, 역할이 정해진 전통적인 봉사에서 벗어나 시민 누구나 능동적으로 봉사자이자 수혜자가 될 수 있다. 또한,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하여 기존 시스템보다 투명성·신뢰성·보안성을 더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회의는 ▲세계자원봉사협의회 니콜 시릴로(Nichole Cirillo) 사무총장의 ‘세계자원봉사의 기조 및 방향’에 대한 영상 기조발표,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박윤애 이사장의 ‘자원봉사진흥 제4차 국가기본계획 주요방향 및 비공식 자원봉사 활성화 방안’에 대한 기조발표, ▲부산시 이수일 행정자치국장의 ‘블록체인 기반 자원봉사은행 활성화 방안’에 대한 비전, 핵심가치, 5대 추진전략 등 정책발표, ▲자원봉사은행의 활성화를 위한 현장·전문가의 의견청취 및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회의의 핵심안건인 블록체인 기반 자원봉사은행 활성화 방안을 살펴보면, 시는 ‘부산시민 모두가 이웃이 되는, 행복한 공동체로 삶의 질이 높은 매력적인 삶의 터 만들기’라는 비전을 설정하고, 자원봉사 생활화를 위해 ‘따뜻한 공동체 실현을 위한 자원봉사은행 시민 100만 참여달성’을 목표로, ‘관계연결’, ‘신뢰회복’이라는 핵심가치와 5대 추진전략을 이행할 예정이다.


이 사업을 이끌어갈 주요 추진전략은 ▲자발적인 매칭 플랫폼 구축, ▲빅데이터를 통한 가치와 성과 공유, ▲역량개발과 일자리 창출, ▲지역사회 연계 파트너십 구축, ▲시민이 주도하는 상상과 실천의 선순환 체계 마련 등의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편, 자원봉사은행 초기 정착과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현재 자원봉사 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17개 자원봉사센터를 중심의 100개의 자원봉사 캠프를 동네활동 거점으로 상호 연계적인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또한, 연말 구축 예정인 자원봉사은행 플랫폼에 대비해 올해 다양한 시범사업을 추진하여 자원봉사은행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이에 이날 참석한 전문가들은 자원봉사은행 활성화 전략에 대해 ▲수요와 공급의 선순환 구조와 함께 플랫폼 내 부가가치 창출 방안 마련 ▲관광패스, 동백전 등 플랫폼 활동 영역의 다양화 ▲기존 공식 자원봉사와 비공식자원봉사 연계 방안 마련 ▲블록체인 기반 민간주도 거버넌스를 위한 많은 변화와 준비 필요 등 다양한 의견을 제안했고, 시는 이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나가기로 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자원봉사은행을 추진하는 것은 자원봉사를 매개로 해서 좋은 관계의 공동체를 만들자는 것”이라며, “블록체인 자원봉사은행이 제대로 안착되어 구동된다면 우리나라 자원봉사 체계를 크게 바꾸는 혁신적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오늘 회의에서 제시된 의견과 논의된 사항을 ‘블록체인 기반 자원봉사은행’ 실행계획에 잘 반영하여 관계연결과 신뢰회복을 통한 ‘내게 힘이 되는 행복도시 부산’이 되도록 빈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부산미래혁신회의」는 박형준 부산시장이 시정 당면현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폭넓은 논의를 통한 전략적 추진방안 모색을 위해 민·관·학이 다 함께 참여하는 회의로, 정기적으로 매월 1회 개최하고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천문화원, 내부 제보로 ‘보조금 부당 집행·직장 내 괴롭힘’ 의혹 폭발… 제천시는 민원 취하만 기다렸나 충북 제천문화원이 보조금 부당 집행·근무 불성실·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휩싸였다. 내부 기간제 근로자인 A 씨가 국민신문고를 통해 구체적 정황을 제출하며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지만, 제천시가 이를 성의 없는 조사와 민원 취하 종용으로 무마하려 했다는 비판이 거세다.A 씨는 신고서에서 문화원 내부에서 ▲ 각종 사업 보...
  2. 중부소방서·드론전문의용소방대·CPR전문의용소방대·태화파출소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중부소방서 드론전문의용소방대울산중부소방서 구조대와 드론전문의용소방대, CPR전문의용소방대, 태화파출소는 12월 13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태화연 호수공원 일대에서 겨울철 생활안전 및 화재예방 강화를 위한 합동 안전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이번 캠페인은 동절기 산불 위험 증...
  3. 【기자수첩】보조금은 눈먼 돈이 아니다…제천문화원 사태, 제천시는 무엇을 했나 보조금은 ‘지원금’이 아니다.혈세다. 그리고 그 혈세를 관리·감독할 책임은 지자체에 있다.최근 제천문화원과 관련해 국민신문고를 통해 제기된 내부 제보 내용은 단순한 회계 미숙이나 행정 착오의 수준을 넘어선다. 보조금 집행 이후 카드수수료를 제한 금액을 되돌려받았다는 의혹, 회의참석 수당과 행사 인건비가 특정 인...
  4. “We Serve” 실천 60년…울산라이온스클럽이 미래 100년을 향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울산라이온스클럽2025년 12월 11일(목) 오후 6시 30분, 울산 보람컨벤션 3층에서 울산라이온스클럽 창립 60주년 기념식이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사회 인사뿐 아니라 울산 무궁화라이온스클럽을 포함한 30개 라이온스클럽의 회장단과 라이온들이 참석해 울산라이온스클럽의 60년 역사를 함께 축...
  5. [신간소개]악마의 코드넘버 새디즘 신은 나를 버렸으나, 나는 12미터의 종이 위에 나만의 신을 창조했다." 18세기 가장 위험한 작가, 마르키 드 사드의 충격적 실화 바탕 팩션! '사디즘(Sadism)'이라는 단어의 기원이 된 남자, 마르키 드 사드 백작. 그는 왜 평생을 감옥에 갇혀야 했으며, 잉크가 마르자 자신의 피를 뽑아 글을 써야만 했을까? 전작 《지명의 숨겨진 코드》...
  6. “염화칼슘에 가로수가 죽어간다”… 제천시,친환경 제설제 782톤’ 긴급 추가 확보 충북 제천시가 겨울철마다 반복돼 온 염화칼슘 과다 살포로 인한 도심 가로수 피해 논란 속에, 뒤늦게 친환경 제설제 782t을 추가 확보했다.환경 단체와 시의회의 강한 문제 제기가 이어지자, 시가 올해 겨울철 제설 정책을 전면 수정한 것이다.지난 9월 19일 열린 ‘제설제 과다 살포에 따른 가로수 피해 실태 간담회’에서는 “인도 ...
  7.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 청소년 주거안전 지킴이로 나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지회장 김남철)가 지역 청소년의 주거 안전을 위한 공익 활동에 적극 나서며 지역사회에 모범적인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익산시지회는 사회 진출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부동산 기초 이해 및 전세사기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대학 진학, 자취, 독립 등으로 처음 주거 계...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