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인터내셔날SOS, 2023년 글로벌 리스크 5대 전망 공개
  • 김민수
  • 등록 2023-02-07 10:23:24

기사수정
  • 지정학적 변화와 생활비 상승으로 ‘장기적인 위기(perma-crisis)’ 모드 돌입하는 기업
  • 기업은 정확하고 시기적절한 인텔리전스 통해 임직원 지원해야


▲ 사진=인터내셔날SOS, 2023년 글로벌 리스크 5대 전망 공개



많은 국가의 팬데믹 영향이 완화되고 있지만 전 세계 기업은 2023년에도 여전히 상당한 위험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되며, 리스크 전문가들은 생활비 위기와 어려운 안보 상황 같은 글로벌 위험의 영향으로 임직원 생산성 수준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글로벌 임직원 안전 관리 전문 기업 인터내셔날SOS는 ‘2023 글로벌 리스크 전망 보고서(Risk Outlook)’를 발간하면서 올해 5대 리스크 전망을 공개하고, 기업이 이를 완화하고 관리할 방안들을 제시했다.


1. 시기 적절성, 정확성, 신뢰성, 실행 가능성 - 의사 결정 시 인텔리전스와 분석의 힘: 정보 범람의 속도와 폭은 커질 것이며, 뛰어난 인텔리전스 능력의 부재는 이전보다 기업의 더 큰 리스크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직원 건강 및 보안과 비즈니스 연속성 확보를 위해 잘못된 정보나 허위 정보를 판별하고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집계, 분석해 적시에 실행 가능한 방식으로 의사 결정자에게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2. 장기적인 위기(perma-crisis)에 대한 적응 - 지정학적 변화, 사회경제적 문제, 양극화 심화: 전문가들은 지정학적 트렌드가 내년 임직원 생산성 수준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측하며, 주요 문제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은 2022년 본질적 안보 이슈였으며, 국가 대 국가 분쟁의 지정학적 위협은 다시 기업의 확고한 리스크 의제가 됐다. 이 분쟁이 미칠 광범위한 영향은 2023년까지 전 세계적 리스크 환경의 주요 특징으로 이어질 것이며, 기업에는 변화하는 글로벌 리스크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처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중요해질 것이다. 기업은 이것이 비즈니스와 임직원에게 미치는 잠재적 영향을 이해하기 위해 발생 가능성과 영향(likelihood and possible impact)을 계속 재검토해야 한다. 또 ‘장기적인 위기’ 상태에 대처하기 위해 위기 관리팀에 대한 올바른 수준의 교육, 투자 및 지원을 제공해야 한다.


3. 예측 불가한 일에 대한 계획 - 출장자의 지원 요구 증가: 출장이 재개되고, 출장 횟수는 계속해서 늘어나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이는 반면, 지정학적 위협을 비롯한 다양한 위험에 대한 우려로 앞으로 12개월간 직원의 출장에 대한 욕구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기업은 출장 리스크 관리 프로그램 개발, 실행, 평가, 검토뿐만 아니라 진지한 출장 리스크 인식 문화를 조성해 직원의 출장 의욕을 끌어올려야 한다.


4. 광범위한 영향과 함께 건강 위험을 증가시키는 기후변화 및 기타 요인: 기상 이변에 따른 즉각적 영향뿐만 아니라 다양한 수준에서 기후변화의 영향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특히 기후변화와 관련된 건강 위험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기후변화와 이 밖에 요인에 따른 위험원의 잠재적 지역 확장에 대한 예측과 함께 기존·잠재적 건강 위협에 대한 리스크 평가를 수행해야 한다.


5. 임직원 웰빙, 행복한 일자리 방정식(A+B+C)-D*: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 세계적으로 정신 건강 악화가 가속했으며, 불안과 우울 등 정신 질환도 악화되면서 번아웃과 직원 이직 등 조직적 결과를 비롯해 정신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 이런 글로벌 위기가 정신 건강과 생산성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기에 기업은 직원 성과와 정신 건강에 최대 영향을 줄 올바른 지원과 개입에 투자해야 한다.


* (A+B+C)-D: (Autonomy 자율성+ Belonging 소속감 + Competence 역량) - Demands 요구 사항


인터내셔날SOS가 매년 발간하는 ‘글로벌 리스크 전망 보고서’는 108개국 1200여 명의 출장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리스크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 보건, 보안 및 안전 전문가들로 구성된 임직원 회복 탄력성 위원회의 견해, 인터내셔날SOS의 국가별 의료 및 보안 위험도 평가, 인터내셔날SOS의 현장 기반 의료 및 보안 전문가의 견해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보고서는 인터내셔날SOS 웹사이트에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기자수첩】보조금은 눈먼 돈이 아니다…제천문화원 사태, 제천시는 무엇을 했나 보조금은 ‘지원금’이 아니다.혈세다. 그리고 그 혈세를 관리·감독할 책임은 지자체에 있다.최근 제천문화원과 관련해 국민신문고를 통해 제기된 내부 제보 내용은 단순한 회계 미숙이나 행정 착오의 수준을 넘어선다. 보조금 집행 이후 카드수수료를 제한 금액을 되돌려받았다는 의혹, 회의참석 수당과 행사 인건비가 특정 인...
  2. 제천문화원, 내부 제보로 ‘보조금 부당 집행·직장 내 괴롭힘’ 의혹 폭발… 제천시는 민원 취하만 기다렸나 충북 제천문화원이 보조금 부당 집행·근무 불성실·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휩싸였다. 내부 기간제 근로자인 A 씨가 국민신문고를 통해 구체적 정황을 제출하며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지만, 제천시가 이를 성의 없는 조사와 민원 취하 종용으로 무마하려 했다는 비판이 거세다.A 씨는 신고서에서 문화원 내부에서 ▲ 각종 사업 보...
  3. 중부소방서·드론전문의용소방대·CPR전문의용소방대·태화파출소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중부소방서 드론전문의용소방대울산중부소방서 구조대와 드론전문의용소방대, CPR전문의용소방대, 태화파출소는 12월 13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태화연 호수공원 일대에서 겨울철 생활안전 및 화재예방 강화를 위한 합동 안전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이번 캠페인은 동절기 산불 위험 증...
  4.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 청소년 주거안전 지킴이로 나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지회장 김남철)가 지역 청소년의 주거 안전을 위한 공익 활동에 적극 나서며 지역사회에 모범적인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익산시지회는 사회 진출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부동산 기초 이해 및 전세사기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대학 진학, 자취, 독립 등으로 처음 주거 계...
  5. 울산시, 청년형 유홈(U home) 청년들에 인기 [뉴스21 통신=최세영 ] 유홈(달동)                          유홈(백합)유홈(삼산)유홈(양정)유홈(태화)                                ▲ 조감도제공=울산광역시울산시가 지난 11월 28일부터 12월 10일까지 청년층의 주거만족도 향상을 위해 추진 중...
  6. KTX·고속버스 한 곳에서, 익산역 환승체계 개선 구상 나서 호남 철도의 관문 '익산역'이 고속철도와 고속·시외버스, 택시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한자리에서 갈아타는 복합환승센터로 확장하는 밑그림을 그려나간다.  익산시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가 추진하는 '복합환승센터 혁신모델 컨설팅 지원사업' 공모에 익산역이 최종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
  7. 이동환 고양시장, 고양시 “2개 노선 도시철도망 확정” 환영 [뉴스21 통신=추현욱 ]고양특례시 관내 도시철도 2개 노선이 12일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어 국토부에서 최종 승인·고시했다.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고양시 서북부지역의 열악한 교통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추진해 왔던 철도교통망 확충계획의 일부인 도시철도 사업이 확정되었다”라고 밝히고 “촘촘한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