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세기 잉카제국 시절 해발 2,430m의 험준한 고산 지대에 건설한 도시 유적지 마추픽추는 한 해 150만여 명이 찾는 페루의 세계적인 관광 명소이다.
그런데 지난해 말 페드로 카스티요 전 대통령 탄핵 사건 이후 벌어지고 있는 대규모 소요 사태 등으로 당국이 마추픽추 폐쇄를 결정해 한가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문제는 그와 함께 지역 경제도 마비됐다는 것이다.
유적지 앞 공연자들과 상인, 숙박업소 운영자들은 개점휴업 상태라고 토로한다.
문제는 마추픽추 재개방은 페루 정국이 얼마나 빨리 안정을 찾느냐에 달려 있는 만큼 현재 상황으로는 그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없다는 데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