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현지시각 26일 우크라이나 전역에 미사일과 드론으로 대대적 공습을 벌였다고 우크라이나 당국이 밝혔다.
새벽부터 가해진 공습으로 자포리자주에서 3명이 숨지는 등 전국적으로 11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공격은 미국과 독일이 주력 탱크를 지원한다고 발표한 지 하루 만에 이뤄졌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탱크 지원 결정은 서방이 직접 분쟁에 개입한 것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번 탱크 지원과 무관하게 러시아의 이른바 '특별군사작전'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치열한 격전이 벌어지고 있는 동부전선에서는 우크라이나가 솔레다르에서 병력을 철수한 사실을 인정했다.
러시아가 솔레다르를 점령함에 따라 요충지 바흐무트 포위에도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는 분석이다.
한편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영국 스카이뉴스와 인터뷰에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대화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특히 푸틴 대통령이 말과 행동이 다르다며 결정 권한이 없는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탱크를 얻어낸 우크라이나가 장거리 미사일과 전투기 지원을 요청하고 나선 가운데 서방에서는 조만간 이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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