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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용산 전자상가 유통업체' 340억원대 금융사기 적발 서민철 기자
  • 기사등록 2015-12-17 15:45:30
  • 수정 2015-12-17 16:3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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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부지검은 용산 전자상가 유통업체들의 340억원 규모의 금융사기를 적발하여 금융사기 사범 총4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법률위반(사기) 및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법률위반(허위세금계산서교부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과거 오프라인 위주의 판매에서 온라인 판매로 사업 방식을 바꾼 후, 용산 재고 창고에 제품은 그대로 둔 채 허위 매입처에 세금 계산서상으로만 상품을 팔고 되사는 일명'뺑뺑이거래'를 해왔다.


'뺑뺑이거래'를 실제 상품 거래인 것처럼 가장하여 카드회사와 시중은행 그리고 SIG서울보증.신용보증기금 등의 국책 보증기관을 상대로 카드대금 등을 편취한 후, 그 자금으로 코스닥 상장사를 인수하고, 인수한 상장사를 이용해 같은 수법으로 법인 자금을 편취하여 카드대금 등을 돌려막고, 그과정에서 1,252억원의 허위세금계산서를 발행했다.


또 이들은 이러한 범행에 필요한 허위매입처를 확보하기 위해 용산 전자상가 중소 상인 등 급전이 필요한 업체들에게 접근하여 수억원을 투자하겠다고 속여 카드 회원사로 가입하게 한 후, 카드대금 등을 갚지 않아 이들 업체들에게 수억원의 채무를 부담하게 하는 등 피해를 전가하여 일부 상인들에게 파산,계좌 가압류 등을 당하게 하는 등의 심각한 피해를 주었다.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에 위치한 용산 전자상가는 지난 1987년 7월. 20개 건물에 8천여개의 업체가 입점하면서 영업을 시작했고,1990년대 국내PC 보급률의 급성장을 이끌면서 우리나라가 IT강국으로 발전하는 밑거름이 되었다.


그러나 2000년대 들어서 전자제품 온라인 마켓의 활성화로 인해 용산 전자상가 업체들의 매장 매출 규모가 줄어들면서, 대부분의 업체들이 온리인 판매 위주로 판로를 변경하였고, 이로인해 용산 전자상가의 입점업체 수가 2015년 8월 현재 4,345개로 줄어드는 등 다소 쇠퇴하고 있으나, 올해 7월 HDC-신라면세점이 용산에 신규 면세점 사업자로 선정되면서 일본의 아키하바라와 같이 국내 최대 전자제품 유통단지로 재도약한다는 목표로 활성화를 시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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