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형준 시장이 프랑스 파리와 스위스 다보스를 찾아 올해 첫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교섭활동을 펼쳤다.
먼저, 박형준 시장은 현지시각으로 17일 저녁 프랑스 파리 ‘메종 드 부산(Maison de Busan)’에서 주프랑스 아프리카 대사 등을 초청해 만찬 행사를 가졌다.
이날 만찬 행사에는 세네갈, 마다가스카르, 모리셔스 대사 등 아프리카 9개국에서 12명의 주요 인사가 참석했으며, 당일 참석자 대부분이 자국의 국제박람회기구(BIE) 대표라 단시간에 효과적인 교섭활동을 펼칠 수 있었다.
대부분의 아프리카 대사가 연초 본국으로 돌아가 활동하지만, 이번 만찬 행사는 지난해 11월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 한덕수 국무총리 만찬 행사와 비슷한 규모로 진행돼 아프리카 각국의 부산에 관한 관심과 애정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이날 행사에 참석한 각국 대표들은 박형준 시장이 유치 지지를 요청한 2030부산세계박람회와 개최후보지 부산에 대한 다양한 질문을 쏟아내면서도, 자국과 대한민국 부산의 장기적 협력관계 구축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 자리에 참석한 말릭 디오프(Malick Diop) 세네갈 국회부의장은 아프리카 주요국을 대상으로 특별 만찬행사를 주최한 박형준 시장에게 사의를 표하면서 “세네갈과 부산은 수산 분야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는 만큼, 해당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고 싶다”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리야 라존슨(Rija Rajohonson) 마다가스카르 대사는 섬나라인 본국의 지형적 특성을 소개하면서 “해양도시 부산과의 협력 관계 모색을 희망한다”라고 의사를 피력했다.
비야엔 발레이돈(Vijayen Valaydon) 모리셔스 대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대한민국 부산의 대(對)아프리카 협력 의지와 진정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평가했으며, “대한민국의 2030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이 좋은 결과로 귀결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만찬 행사가 열린 메종드 부산은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과 대한민국이 한자리에 모여 소통하기 위해 마련된 상징적인 공간”이라면서, “이번 만남에서 일부 국가의 지지의사를 확인한 만큼, 메종드 부산을 민관이 지속 협력해 아프리카 국가를 비롯한 다양한 국가와 미래지향적 논의가 이어질 수 있는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나아가, 박 시장은 “이번 만찬 행사를 통해 아프리카 주요국 대사들과 좋은 관계를 형성한 만큼, 이들이 부산의 2030세계박람회 개최 의지와 역량을 본국에 잘 전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아프리카는 2030세계박람회 개최지 결정 투표의 전략적 요충지로, 이 지역이 캐스팅 보트를 쥐고 있는 만큼 올 2월에는 아프리카 주요국에 직접 방문해 교섭활동을 펼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박형준 시장은 지난해에도 아프리카 국가를 대상으로 한 유치교섭활동을 적극 펼친 바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가봉 고위급 인사를, 지난해 11월에는 비상주 주한아프리카 대사단과 민주콩고 방송통신위원회 의장을 부산으로 초청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요청했으며, 지난 10월에는 튀니지 튀니스시와 우호협력도시 협약을 체결하며 아프리카 국가와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다음날인 18일 저녁에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대한상의 주최로 열린 2023다보스포럼 ‘한국의 밤’ 행사에 참석해 전세계 유력 인사들에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요청했다.
이날 한국의 밤 행사에는 300명 이상의 글로벌 기업 대표와 각국 정부 대표가 모인 가운데 진행됐으며, 두 시간 동안 이어진 한국의 밤 행사에서 박형준 부산시장은 ▲ 동티모르 외교장관 ▲ 세계적인 항만운영사인 싱가포르 PSA 그룹 회장 ▲ 90년 역사를 가진 인도의 INOX 그룹의 관계자 ▲ 세계적인 비영리 단체인 유나이티드 웨이의 부사장 ▲ 스위스 유명 컨설팅 그룹인 스위츨란드 글로벌엔터프라이즈 ▲ 이스라엘 벤처캐피탈 아우어크라우드 관계자 등을 만나 다양한 현안에 대해 논의하면서 2030부산세계박람회를 홍보하는 등 ‘부산 세일즈’를 펼쳤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2030세계박람회 개최 후보 도시 시장으로 연단에 서 “부산이 가장 일하고 머물며 즐기기 좋은 도시일 뿐만 아니라 가장 투자하기 좋은 도시”라고 부산을 소개하고, 2030세계박람회 개최의 최적지로서 부산의 역량과 준비된 모습을 강조했다.
특히, 넷플릭스에서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은 영화 ‘부산행’을 언급하며, “이 영화에서 부산이 마지막 생존지로 그려진 것처럼, 이제 부산은 인류 공동번영과 포용의 방향으로 부산의 길을 열어나가겠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행사장 내·외부에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홍보하는 ‘엑스포 참가하러 왔소이다’ 등의 홍보 현수막이 게시돼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다음날 19일 박형준 시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특별연설에 참석하며, 이날 오후에는 WEF(World Economy Forum) 아시아·태평양 국장을 만나 해양 생태계 보전, 블루 이코노미, 4차 산업혁명 등에 대해 논의한 다음 20일 한국으로 귀국한다.
선암동, 복지취약계층 ‘맞춤형 지원’업무협약 체결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울산광역시남구청선암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권봉현)와 선암동행정복지센터(동장 유광수), 한국소방공사(주)(대표 엄한용)은 15일 선암동행정복지센터에서 복지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생활 여건이 열악한 가구마다 필요한 지원이 다르다는 점을...
남구도시관리공단, 상반기 축구장 단체감면 신청 접수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울산광역시남구청울산남구도시관리공단(이사장 이춘실)은 2026년 상반기 축구장 단체감면 신청을 12월 27일 오후 5시까지 접수한다. 이번 단체감면은 지역 주민의 건전한 여가 활동 기회를 확대하고 생활체육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했다. 감면 대상 시설은 △문수국제양궁장 내 축구...
울주군의회 소상공인 지원정책연구회,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사진제공:울주군의회 <최길영 의장과 박기홍 대표의원을 비롯한 소속의원, 그리고 용역사 관계자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주군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소상공인 지원정책연구회는 16일 의사당 1층 세미나실에서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연구회 소속 의원(대표의원 박기홍, 간사 노미경, 이상걸·...
울주군 간절곶 식물원 ‘윤곽’… 2030년 완공 목표
▲사진제공:울주군청 울산 울주군이 지역 대표 관광명소인 간절곶 일대에 추진 중인 ‘(가칭)울주군 간절곶 식물원’이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에 속도를 낸다. 울주군은 16일 군청 프레스센터에서 이순걸 울주군수와 윤덕중 부군수 및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절곶 식물원 건립사업에 대한 언론브리핑을 열고 향후 계획..
울산교육청, 4개 노동조합연대와 하반기 노사협의 합의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울산광역시교육청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6일 정책회의실에서 울산광역시교육청일반직공무원노동조합, 울산광역시교육청공무원노동조합, 울산광역시교육청기술직공무원노동조합,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울산교육청지부 등 4개 지방공무원 노동조합연대와 ‘2025년 하반기 노사협의회 합의.
공진혁 의원, 내원암 임도·보호수 종합 현장점검 실시
[뉴스21 통신=최세영 ] ▲ 사진제공=울산광역시의회공진혁 의원(의회운영위원장)은 16일 울주군 내원암 일원에서 임도개설 사후관리와 보호수 보호 계획을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현장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점검에는 공 의원을 비롯해 울산광역시 문화예술과ㆍ녹지공원과, 울주군 산림휴양과 관계 공무원들이 함께 참여했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