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와 투발루, 통가 등 17개 태평양 섬나라가 속한 태평양도서국포럼, PIF 등 태평양 섬나라들이 일본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미뤄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원전 오염수를 바다에 흘려보내면 태평양 섬나라들의 경제 기반이자 전 세계 참치의 주요 공급처인 어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이유이다.
헨리 푸나 PIF 사무총장은 피지에서 열린 공개회의에서 "모든 당사자가 안전하다고 인정할 때까지 방류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에서 나오는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올해 봄이나 여름쯤 시작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