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이타현 벳푸시 일부 지역에서 신규 온천 개발이 금지되었다. 온천수 양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같은 이유로 아오모리현의 일부 온천 시설도 지난해 5월 폐업했다.
고대의 바닷물과 스며든 빗물로 온천수가 만들어지는 만큼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데 사용하기 급급하다 보니 온천수가 고갈되는 것이다.
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온천수 개발사들은 우물에 센서를 장착해 온천수 수위가 특정 기준 이하로 내려가면 채수 작업을 멈추도록 했다.
또 온천시설에서도 욕조의 물 온도가 42도를 넘으면 온천수 사용량을 자동으로 줄여주는 장치도 개발해 온천수 관리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